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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와 그의 시대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   인문/사회/역사 역사

김지하와 그의 시대

4·19부터 10·26까지 ‘삶의 관점’에서 기록한 통합의 한국 현대사
소장종이책 정가18,500
전자책 정가50%9,250
판매가9,250

김지하와 그의 시대작품 소개

<김지하와 그의 시대> 현대사를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이 시대
민주화와 산업화는 동시대 성공한 상생의 가치임을 일깨워주는 책

우리는 지금 무감각해질 정도로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있지만 한때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시절이 있었다. 진실, 자유, 정의, 양심을 말하며 내 생각을 마음대로 표현하고 싶었고, 하고 싶은 말도 맘껏 하면서 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붙잡혀 고문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삶이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져 지금까지도 고통받는 사람이 아직 많다.

1960, 70년대 신문에 민주화투쟁은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 유신정권하 소위 긴급조치 시대(1974∼1979년)에는 엄격한 보도통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자들의 법정 취재조차 큰 사건의 경우에만 가능했다. 우리 정치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대였으며, 반정부 민주화 운동이 가열차게 일어났던 그 시대를 우리가 잘 모르는 이유다.1961년의 군사쿠데타는 산업화의 출발이기도 했지만 민주화 투쟁의 출발이기도 하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왜 우리는 지난 1960, 70년대를 다시 봐야 하는가

바로 민주화와 산업화 세력의 ‘통합적 역사인식’ 없이는 통일 한국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 통합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가치 통합, 세대 통합이 없이는 힘들다. 그동안 두 세력은 서로에 대해 가시 돋친 비난을 해오며 선거 때마다 충돌해 왔다. 산업화 세력은 민주화 세력을 향해 권력지향성이 강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하다 비판해 왔으며 민주화 세력은 산업화 세력을 향해 소통능력이 부재하고 부패한 세력이라고 비판을 해왔다.

하지만 산업화, 민주화를 분리해서 봐서는 안 되고 국민적 입장에서 통일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화’니 ‘민주화’라는 말로 세력을 구분하고 때로는 리더를 중심으로 이를 섞어보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역사를 삶이 아닌 관념 속에서 보거나 정치를 삶이 아닌 공학적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산업화, 민주화의 가치들은 머릿속에서는 서로 다른 것들일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삶 속에서는 하나의 과정이었다. 이 과정은 한마디로 빈곤으로부터의 해방, 인권, 민주주의의 확대라는 국민적 소망의 실현 과정이었다. 각 분야에서 리더들이 큰 역할을 하긴 했으나 산업화 민주화의 주역은 모두 국민이었다.



저자 소개

1990년 동아일보사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를 거쳐 논설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오피니언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일보에 '허문명의 사람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뷰를 맡아 4년 동안 진행해오고 있다.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6년 대학을 입학해 전경들이 캠퍼스를 점령하고 캠퍼스에서 선배들이 ‘독재타도’를 외치며 분신하는 시대를 살았다. ‘왜 나는 이런 시대에 태어났나’ 자괴감도 들곤 했지만 그 와중에도 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거운 질문을 안고 살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상’과 다른 현실을 맞닥뜨리며 점점 현실의 엄중함을 깨닫게 되면서 '젊을 때 가졌던 생각들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을까' 자책이 없지 않았다. 괴로웠다. 지식인들에게는 ‘내가 믿었던 신념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일’이 정신적 자살과도 같은 괴로운 일이라고 한다. 지난 삶과 현재의 실존에 대한 끝없는 흔들림은 의외의 곳에서 해결되었다. 역사에 대한 정밀한 대면이 그것이었다.
<김지하와 그의 시대>는 2013년 1월 당시 대통령 후보로 나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김지하 인터뷰를 계기로 시작됐다. 한국 민주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모진 고초를 당한 그의 격정토로는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그가 살았던 시대’를 알고 싶다는 요청도 많았다. 김 시인과 대화를 나누며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삶은 '시대사'였다.
사실 우리 사회가 이념적으로 대립하고 네 편, 내 편으로 갈라져 잘 통합되지 않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분단(전쟁을 포함해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 ‘통일 한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에서 통합된 역사관을 정립해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그런 때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불교에 관심이 많아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삶의 나침반 1,2>를 펴냈으며, 번역서로 <선의 나침반> 등이 있다.

목차

사진으로 보는 60-70년대 한국 현대사
서문_민주화와 산업화, 상생의 통합적 역사 인식 없이 ‘통일 한국’은 없다

1부. 우연의 역사는 없다
4·19와 5·16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나
그 시절, ‘민주주의’는 목숨과 맞바꾼 갈망이었다!
한국 민주화운동의 태동, 4·19혁명
분노의 단순폭발에서 시민혁명으로
‘배고픈 자유’만 안겨준 미완의 혁명 4·19
4·19 이후의 김지하
진정한 진보주의자 죽산 조봉암
가난했던 청춘들
새벽을 가른 총성, 5·16군사쿠데타
얼어붙는 정국
박정희 정권의 첫 실패작, 화폐개혁
6·3의 도화선이 된 한일국교정상화 추진
굴욕외교인가? 실리외교인가?서울대 교정에 울려 퍼진 김지하의 조사 ‘시체여!’
방관자에서 주모자로!
박정희 정권 첫 계엄령, 한일회담 반대투쟁의 내리막길
“이 빨갱이야! 다시는 감옥 가지 마라”
삶의 방향도 잃고 건강도 잃고…

2부. 가난의 시대 딛고 고도성장의 시대 열다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의 골 깊은 반목
경제성장의 견인차, 한일협정과 월남 파병
청와대 기습한 김신조, “박정희 목 따러 왔수다”
아침이슬! 광야로 나설 운명임을 예감하다
나라 좀먹는 부정부패세력 고발한 <오적> 필화사건
법정에 선 저항시 <오적>
포항제철 첫 삽 뜨고 경부고속도로 뚫리다
한국 노동운동의 불쏘시개가 된 그 이름, 전태일
유신의 서막, 3선 개헌
거물급 야당정치인 김대중의 부상(浮上)
사법파동, 집권층 심장부에서 정권에 반기를 들다
도시빈민의 피눈물, 8·10 광주대단지 사건
양극화의 비극은 분노의 불길로 타오르고…10·5원주시위, 보수 가톨릭 교단마저 일어서다
민주화운동사의 거룩한 영웅, 조영래
위수령에 비상사태 선포까지 살얼음판 정국
북한의 도발, 주한미군 철수… 증폭되는 안보불안
무소불위 권력 앞에 세상도 숨죽이다
저항시인과 정보부요원의 아름다운 인연
“김지하를 사형에 처하면 대사관을 폭파하겠다”
김수환 추기경, 김지하에게 ‘가톨릭의 길’을 묻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과의 인연
온몸으로 ‘이념시대’를 살아낸 김지하의 장모, 박경리
통일의 희망으로 설렌 7·4남북공동성명
급변하는 국제정세, 미국도 중국도 더는 못 믿겠다!
8·3 사채동결 조치, 국민의 돈으로 재벌사채 갚아주기?
8·3조치의 최대 수혜자는 기업, 희생자는 중산층

3부. 유신의 빛과 그늘
경제우위 안보우의의 시대, 신음하는 민주주의
유신의 시작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쓰다
남진 나훈아 노래에 담긴 70년대 정서
경제강국을 향한 꿈, “중화학공업을 육성하라!”
“무기 만들어야 힘 있는 나라 된다”
유신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박경리 딸 김영주와 결혼하다
김대중 납치사건, 흔들리는 박정희 정권
의혹의 눈길은 정권의 심장부를 향하고…
대학가 반정부 반독재 시위 불붙다
DJ 납치, 최종길 교수 고문살해… 중정의 잇단 자충수
김옥길 총장, 박 정권에 “중앙정보부 개혁하라” 돌직구
유신헌법개정운동, 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
암흑정치에 경제난까지 덧씌운 1차 오일쇼크
공포정치의 시작, 긴급조치의 시대 열리다
‘사형’ 포고령, 긴급조치 4호의 선포
내란선동 사건으로 비화된 민청학련 사건
불안한 도피생활, 다시 영어의 몸이 되다
정보부와 가톨릭교단 발칵 뒤집은 김지하의 자백
김수환 추기경과 박정희 대통령의 독대
육영수 여사 흉탄에 지다
청와대 속 야당 자처한 정치 감각의 소유자
가뭄에 양수기 끌어안고 울어버린 육영수 여사
박근혜 대통령, ‘나의 어머니 육영수’
긴급조치 해제,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되다
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 동아일보 ‘백지광고’ 사건
박정희의 폭탄선언 “투표에서 지면 하야하겠다!”
유신정권에 면죄부가 되고 만 유신헌법국민투표
그 겨울 교도소 앞 풍경 속의 또 한사람!
김지하에 의해 폭로된 인혁당 고문조작 사건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고행’의 길
베트남·캄보디아 공산화, 반공 구호에 묻힌 민주화 열기
민주화운동사의 숨은 조연, 민주교도관들
감옥으로부터의 서신, ‘양심선언문’ 반출작전
종이도, 접견도, 운동도 금지된 처참한 감옥생활
중동특수가 가져다 준 사상최대의 경제호황기
‘무작정 상경’한 누이들의 영화 전성시대
개인 취향마저 단속하던 그때 그 시절, 유신의 추억
‘재야의 대통령’ 장준하 의문사 이후의 민주화운동
최후진술 “박정희와 중정요원들에게도 하늘의 은총을”
감옥에서 생명사상을 깨치다

4부. 반목을 딛고 통합된 미래로!
역사의 주역은 민중이었다
카터 정부 등장 이후 고조되는 한미갈등
역대 최악의 한미 정상회담
수치로만 배부른 고도성장, 인플레이션
박정희와 김영삼의 영수회담
김재규와 차지철의 첫 갈등 ‘백두진 파동’
취기가 빚은 일화, 동아일보 기자 박치기 사건
제1야당 당수 김영삼의 정면도전
독재정권의 맨얼굴 드러낸 YH 폭력진압 사건
YH 여성노동자, 김경숙의 죽음
김영삼 정계 추방작전
칼끝대치 속 마침내 닥치고 만 ‘제명전야’
부마항쟁의 도화선, 김영삼 의원직 제명
부산항쟁, 유신의 종말 재촉하다
부산보다 격렬한 시민혁명, 마산항쟁
파국으로 가는 사다리, 차지철
불길한 갈등의 증폭
10·26 운명의 그날!
“오늘 차지철을 해치울까요?”
유신의 심장을 겨누다
느닷없는, 그러나 예고된 종말
“총을 맞은 순간 대통령은 체념한 듯 보였다”
비밀에 붙여진 대통령 서거소식
누구도 상상 못한 범인의 실체
‘인간 박정희’를 보내다
“안녕히 가십시오. 나도 곧 뒤따라가리다”
5년 9개월만의 석방

그리고 남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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