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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30%↓
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21.03.1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7만 자
  • 1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1708159
ECN
-
자기만의 방

작품 정보

▶진실을 들려주는 허구의 인물들 -‘메리’이자 ‘주디스’인
우리 모두를 위하여
울프가 내세우는 화자는 허구의 인물이다. “나를 메리 비턴이나 메리 시턴, 메리 카마이클 혹은 원하는 아무 이름으로 부르세요.”라며 화자의 이름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화자와 식사를 했던 메리 시턴, 화자에게 유산을 남긴 고모 메리 비턴, 신인 작가 메리 카마이클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메리’라는 이름 때문에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다. 즉 화자인 ‘나’는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처한 다양한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인 셈이다.
또한 울프는 셰익스피어만큼 재능이 뛰어난 여동생 ‘주디스’를 가정하고, 이 인물을 통해 재능이 뛰어난 여성이 그 시대에 어떤 삶을 살았을지 현실적으로 그려 낸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집안일만 하던 주디스는 원치 않는 결혼을 강요받고 거부하다가 감금되고, 가까스로 탈출하여 무대에서의 삶을 꿈꿨지만 결국 권력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 메리와 주디스는 비단 여성만을 뜻하지 않는다.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모두, 기록된 역사의 그늘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 모두이다. 주디스의 삶은 비극으로 점철되나, 이와 대비되는 ‘메리 카마이클’이라는 무명작가를 통해서 울프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녀에게 자기만의 방과 매년 오백 파운드를 주고 자기 마음을 이야기하게 하고 지금 쓴 것의 절반을 덜어 내게 하면, 머지않아 좋은 책을 쓸 거야. 나는 메리 카마이클이 쓴 『생의 모험』을 책장 끄트머리에 넣으며 말했습니다. 그녀는 시인이 될 거야, 백 년이라는 시간이 한 번 더 지나면.” -본문 중에서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이 시대의 메리 카마이클은 과연 시인이 되었을까. 현재 문단을 빛내고 있는 여성 작가들을 본다면 결코 요원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100년 전 울프의 이야기가 아직도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것은 그때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성이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성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자기만의 방』을 펼쳐 버지니아 울프의 이야기를 따라 그 답을 함께 사유해 보기를 바란다. 그 깊고 진지한 사유의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작가 소개

▶저자 소개
지은이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유명한 비평가인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에게 교육받으며 당대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성장했다. 1895년 어머니의 사망 후 처음으로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1904년 아버지마저 사망하면서 병세가 악화되었다. 이후 런던의 블룸즈버리로 거처를 옮기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오빠 토비와 함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덩컨 그랜트, 리튼 스트레이치, 존 케인스, 로저 프라이 등과 교류하며 ‘블룸즈버리 그룹’을 결성했다. 1904년부터 <가디언>, <타임스> 등에 문예비평을 기고하기 시작했으며, 1912년 블룸즈버리 그룹의 일원이던 레너드 울프와 결혼했다. 1917년 남편과 함께 ‘호가스 출판사’를 설립하여 T. S. 엘리엇, E. M. 포스터, 캐서린 맨스필드 등의 작품을 출간했고, 버지니아 울프 역시 첫 장편소설 『출항』(1915)을 시작으로 『밤과 낮』(1919), 『제이콥의 방』(1922)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댈러웨이 부인』(1925), 자전소설 『등대로』(1927), 환상소설 『올랜도』(1928) 등의 소설과 『일반 독자』 같은 뛰어난 문예비평을 통해 20세기 영국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1929년 출간한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성을 중심으로 논의하여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평가받았으며, 이 에세이에서 역설한 여성의 물질적·정신적 자립의 중요성은 오늘날에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 후에 『파도』(1931), 『세월』(1937), 『3기니』(1938)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갔으나,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정신질환 증세가 악화되면서 1941년 우즈강에 투신해 삶을 마감했다.

옮긴이 김율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영문과에서 근대영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플립』, 『크리스마스 캐럴』,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걸리버 여행기』, 『월든』, 『자기만의 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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