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나는 취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나는 취하지 않는다

  • 관심 0
다시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9,000원
전자책 정가
50%↓
4,500원
판매가
4,500원
출간 정보
  • 2006.01.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만 자
  • 1.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UCI
-
나는 취하지 않는다

작품 정보

■ 최초로 공개하는 룸살롱 업계의 생존방식과 마케팅

지금 우리나라엔 룸살롱을 비롯한 접객업소에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도 들춰내서는 안 되는 것, 나와는 무관한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 말로는 직업엔 귀천이 없다면서 이런 이중적 가면을 쓴 세상을 향해 룸살롱 대마담 한연주 씨는 말한다. 룸살롱도 엄연한 기업이라고,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또한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 못지않게 열심히 살아간다고. 이곳에서 살아남고 성공하는 일이야 말로 전략적인 비스니스에 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녀는 강조한다.
각종 업계에서의 성공전략에 관한 책은 이미 무수하게 출간돼 있다. 그러나 유독 이 업계에 관한 책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이 책은 이 업계에서 살아남는 전략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짓 없이 솔직하게 풀어낸 이 업계 최초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는 강남에서 최고의 시설과 명성을 자랑하는 일급 룸살롱의 대마담이었다. 이 세계에서 억대의 돈을 움직이는 대마담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그녀의 전략과 그녀만의 마케팅 방법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고객관리비법과 좋은 손님과 나쁜 손님, 잘 되는 집과 안 되는 집의 차이, 최고의 영예인 대마와 낙제 마담인 진상의 차이, 아가씨 이야기 등이 시원시원한 필법으로 다루어진다.

그녀의 인생 이야기도 별미다. 누구나 질곡이 있는 삶을 사는 법이지만 그녀는 그 질곡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맨몸으로 가서 부딪쳤다. 피아니스트가 되려고 했던 어린 시절부터 일본에 건너가 돈을 벌어야 했던 사정,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대마담의 길로 접어든 과정, 그간의 남자와 사랑과 결별, 경제사범으로 구속되어 구치소에서 보냈던 십 개월의 일까지 그녀의 인생에 대한 솔직하고도 담백한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다.

본시 살롱이란 프랑스의 귀족들이 유명인사들을 초대하는 공간을 의미했다. 귀부인들이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고견이나 연주를 듣는 고급한 귀족 문화의 산물이 살롱인 것이다. 고급 술집을 룸살롱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 나름대로 그런 고급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마담은 또 귀부인을 뜻한다. 대마담 한연주씨는 백작부인은 아닐지라도 나름의 기품과 분위기를 갖추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는 따로 준비된 홀에서 손님들을 위해서 피아노를 연주한 마담으로 또한 유명하다.

우리는 룸살롱 대마담의 자리에 앉기까지의 한 여인의 전략과 인간적인 삶을 같이 보면서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룸살롱이란 곳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며 이 업계에서 생존해 나가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 한연주

나는 룸살롱의 마담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 땅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강남의 일급 룸살롱 마담이 되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나라 수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의지하고 있는 기업형 접객업소 중에서 최고의 명성과 시설을 자랑하는 일급 업소의 대마담 출신이다. 대마담이라 하면 그제서야 마담도 대중소가 있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그렇다. 마담도 등급이 있고 룸살롱도 등급이 있다. 양주 팔면서 아가씨가 접대하는 술집이면 다 룸살롱인줄 알고 마담이라면 그곳에서 일하다 늙은 아가씨 정도로만 아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썼다. 이 세계도 나름의 질서와 규칙이 있으며 성공하는 방법이 존재하는 것이다.
수십억 대의 인테리어 비가 들어간 룸에서 일상 생활에서는 만나기조차 힘든 아름다운 백여 명의 아가씨들과 비슷한 수에 달하는 직원들이 일하는 곳, 그곳이 일급 룸살롱이다. 주로 강남에 있으며 오륙십 개를 헤아린다. 다 막대한 세금을 내고 합법적으로 영업하는 기업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 업계에 대한 상식은 잘못된 것이 많다. 택시를 타고 “좋은 데 갑시다” 하면 모셔다 주는 곳은 일급이 아니다. 왜냐하면 일급은 뜨내기 손님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 바이어를 접대하는 고객을 위해 외국어를 하는 아가씨들까지 대기하는 곳, 한번 움직일 때마다 억대의 계약금이 따라다니는 곳, 그곳이 룸살롱이다.
내 삶은 성공과 실패의 연속이었다. 삼십대 중반까지는 잘 나가는 음악학원의 원장이었다. 그런데 내 나이쯤 되면 누구나 소설책 열 권 정도의 사연은 가지게 된다. 이 땅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니 내가 굳이 잘 나지도 않은 내 인생을 말하려고 이 글을 쓴다면 사실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더구나 나는 그렇게 불운한 삶을 살았다 보진 않는다. 이 세상에 태어나 때로는 힘들고 어려웠지만 나는 열심히 일했고 또 일한 만큼 성공도 맛보았다. 그러므로 읽어보지 않아도 내용이 뻔한 징징대는 글은 쓰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이 세계의 실상과 사람들에 대해서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생존 방식과 마케팅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다. 그다지 내세울 게 많지는 않지만 물론 내 인생 이야기도 들어 있다. 사실 이 글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내 고객 중 한 사람인 영화감독이 내 이야기를 영화화 하자고 한 데서 시작했다. 그러면 그전에 먼저 책을 쓰는 게 순서라고 또 다른 고객이 충고를 해준 것이다.
우리가 일하는 곳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안다. 아직도 룸살롱이 조직 폭력배들의 온상이고 아가씨들이 몸으로 돈을 버는 곳이라 생각하는 분들은 이 책을 읽지 않는 게 나을 것이다. 하지만 이 분야야 말로 치열한 경쟁과 성공의 법칙이 존재하는 곳이라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우리는 기분 좋게 취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일한다.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험한 세상의 파도에도 취하지 않는다. 낮에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밤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작가

한연주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0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나는 취하지 않는다 (한연주)

리뷰

3.0

구매자 별점
4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나로 살 결심 (문유석)
  • 길을 찾는 책 도덕경 (켄 리우, 노자)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각성 (김요한)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개정판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김희정)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더 송라이터스 (김영대)
  • 어른의 품위 (최서영)
  • 호의에 대하여 (문형배)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이해인)
  •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지이)
  • 어슐러 르 귄 에세이 세트 (전 3권) (어슐러 르 귄, 진서희)
  •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이슬아)
  •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후안옌)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사진 구도가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 (문철진)
  • 웰컴 나래바! (박나래)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