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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7,000원
판매가
10%↓
6,300원
출간 정보
  • 2019.01.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67 쪽
  • 1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9093686
ECN
-
길을 걷다

작품 정보

“힘을 빼세요!” “힘이 들어갔어요.” 손목에 힘이 들어가니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야단을 친다. 나는 나대로 힘 빼고 치려 노력하는데 아닌가 보다. 기타를 처음 배우던 3년 전의 이야기다. 기타뿐만이 아니라 테니스 탁구 골프 등 운동에서부터 글 쓰는 것과 내면의 마음 쓰기에 이르기까지 세상 모든 것이 마찬가지다. 힘을 빼야 자연스럽다. 자연스러워야 내 것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남의 옷을 얻어 입은 것 같다.

수술을 받았고 퇴직을 했다. 몸과 마음을 추스르던 어느 날 갑자기 ‘평생 남의 옷을 빌려 입고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지만을 지향하며 일부러 어둡고, 힘들고, 낮은 곳을 외면하지 않았나. 밝고, 멋지고, 높은 곳만을 향해 뛰지 않았나. 평생 앞만 보고 힘을 쓰며 달려오지 않았나. 자책과 후회가 밀려들었다. 우리의 삶은 약간의 위선과 모순으로 뒤섞여있지만 이제부터라도 가슴에 귀를 기울이고 내면을 다스려 보기로 마음먹었다. 뛰는 대신 걷기를 택했다. 가끔은 뒤도 돌아보고 오를 때 보지 못한 꽃을 내려갈 때라도 제대로 보자고 다짐했다.

환경을 바꿨다. 감사의 마음으로 힘을 빼니 주변이 새로 보이기 시작했다. 자연도 사람도 멋지고 아름답기만 하다. 이제는 숲속의 길을 걷는 것이 일상이 된 강원도 전원생활에서 얻는 기쁨을 글로 적어보기로 했다. 처음 쓰는 글이니 얼마나 힘이 들어갈까 걱정도 되지만 행복한 이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기에 용기를 내어 쓰는 글이다.

작가 소개

학교라는 좁은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가꾸며 살아왔다. 더 넓고 멋진 미래의 신세계가 다가올 것이니 최선을 다하자며 학생들을 경쟁 속으로 밀어 넣었다. 어렸던 선생도 학생들과 함께 컸다. 오늘날 학문과 기술의 융·복합시대를 보며 미리 더 큰 세상을 읽지 못하고 공부하지 못함이 미련으로 남는 사이에 세월은 흘렀고 어느 날 돌아보니 어른이 되었다. 이제는 두 아들의 배우자까지 보게 되었다. 아픈 만큼 큰다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덜 아프고 크는 미래 세대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인간의 선함과 따스함이 차가운 세상을 녹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德體智는 변함없는 배움의 중요 가치임을 간직하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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