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원코스 서울(1 Course Seoul) 청계천(Cheonggyecheon Stream) 투어를 안내해 드릴 조명화 편집장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주요 업적으로 꼽히는 청계천 복원. 수도세 논란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도 수만명이 방문하는 ‘도심 속 휴식처’로 자리매김하였는데요, 지금이야 수돗물을 끌어온 인공천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엄연히 한강 수계에 속하는 자연 하천이였습니다. 경복궁과 지척인 청계천 일대는 적지 않은 민가가 밀집해, 조선 시대 수차례 범람해 피해를 일으킨 바 있죠. 태종, 세종, 영조 등 수대에 걸친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해 현재와 같이 직선으로 정비되었는데요, 청계천(淸溪川)이란 지명은 1411년부터 개천도감(開渠都監)의 주도 하에 하천을 정비하기 시작하면서 붙여진 것이랍니다. 이번 주말 스프링(Spring)부터 평화시장 분수까지, 청계천은 물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K-Style Hub)까지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서울(1 Course Seoul)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키워드로 읽는 청계천(淸溪川, Cheonggyecheon Stream) : 전체길이 10.92km, 면적 50.96km², 하루 물 소비량 120,000톤, 유지관리비 70억 이상(年), 청혼의 벽(청혼커플) 1362쌍(2017), 월 방문객 158만명(2017), 누적방문객 2.2억(2017)
청계팔경(淸溪八景) : 청계광장(청계 1경), 광통교(廣通橋)(청계 2경),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正祖大王 陵幸 班次圖)(청계 3경), 패션광장(청계 4경), 청계천 빨래터(청계 5경), 소망의 벽(청계 6경), 존치교각과 터널분수(청계 7경), 버들습지(청계 8경)
신덕왕후의 신장석이 지키는 광통교(廣通橋)(청계 2경) : 광통교(廣通橋)는 이름 그대로 ‘넓게 통하는 다리’, 즉 ‘큰 다리’란 뜻입니다. 여러 방송에서 소개되었다시피 광통교(廣通橋) 하부는 정릉 신장석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2005년 청계천 개통 당시 화제의 중심지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그나저나, 아버지의 아내의 무덤으로 다리를 만들다니 이거 평범한 일이 아니겠죠? 단순히 석재가 모자라서 무덤을 훼손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태종의 신덕왕후에 대한 분노 혹은 복수심 등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일부 석상은 아예 뒤집어져 있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다리보다 광통교(廣通橋)의 다리가 유독 아름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왕릉을 지키던 석상이니만큼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거든요.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正祖大王 陵幸 班次圖)(청계 3경) : 청계 3경에 선정된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는 청계천 개통을 위해 새롭게 설치된 것으로 광교(廣橋)와 장통교(長通橋) 사이 북측에 있습니다. 조선 시대의 고위 관료와 군사체계, 의복과 생김새 등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기도 하지만, 길이 194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도자벽화’란 점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정조대왕(正祖大王)은 찾아보셔야겠죠? 당대의 풍속에 따라 ‘실물을 그리지 않은 단 한명의 인물’이 바로 정조대왕(正祖大王)입니다.
대한독립만세! 삼일교(三一橋) : 삼일교(三一橋)는 3·1운동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塔谷公園)에서 외친 3·1운동을 기념해 삼일로(三一路), 삼일교(三一橋) 등의 지명이 만들어졌거든요. 다시 한번 외쳐봅시다. 대한독립만세~!! 번외적으로 탑골공원(塔谷公園)을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만, 막상 가보신 분들은 드뭅니다. 제가 탑골공원(塔谷公園)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 ‘국보 2호’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보 2호’가 뭔진 몰라도, 이 정도면 가볼만 하지 않나요? 탑골공원(塔谷公園)이라고 해서 어르신들만 갈 수 있는 건 아니예요~
하늘에 측우기가 있다면? 수표교(水標橋) : 수표(水標)란 물의 높낮이를 측정하기 위한 측량도구입니다. 측우기가 하늘에서 내리는 강우량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라면, 수표(水標)는 흐르는 강, 개천 등에 설치합니다. 그럼 왜 수표교(水標橋)란 이름이 붙었는지 아시겠죠? 현재의 수표교(水標橋)는 임시로 만든 나무다리로, 오리지널은 청계천이 아닌 장충단 공원에 있습니다. 청계천 복원 당시 원본을 옮겨오려고 했으나, 길이와 예산 등의 문제로 모양을 그럴싸하게 흉내낸 짭퉁(?)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수표교(水標橋)는 서울 유형문화재 제18호, 수표(水標)는 보물 제83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K-Style Hub) : 청계천 주변에는 오래된 역사의 맛집도, 분위기 좋은 카페도, 국내 유수의 대기업도 즐비합니다. 그 중에서 원코스 여행자를 위해 제가 추천하는 곳은 바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K-Style Hub)! 공연장부터 카페, 음식점은 물론 각종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는 ‘아는 사람만 아는 명소’랍니다. 한류 열풍의 주역 K-POP과 K-Drama는 물론 전국의 관광정보를 원스톱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무료로 인바디를 측정할 수 있는 메디컬투어(Medical Tour)와 한국의 차를 맛볼 수 있는 티 테라피(Tea Therapy)부터 한식을 소개하고 직접 만들거나 맛볼 수 있는 한식문화전시관(Korean Culinary Culture Exhibition Hall, 3F), 한식문화관(Korean Cuisine Culture Center, 4F)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