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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감정 상세페이지

정치적 감정

정의를 위해 왜 사랑이 중요한가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32,000원
전자책 정가
25%↓
24,000원
판매가
24,000원
출간 정보
  • 2020.05.07 전자책 출간
  • 2019.10.2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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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44.7만 자
  • 22.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7357726
ECN
-
정치적 감정

작품 정보

감정의 극단적 표출이 지배적인 시대, 대부분의 사람은 편협한 공감능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그 협소한 굴레 바깥으로 나올 수 있을까

누스바움은 흔히 이성의 영역이라 일컬어져왔던 국가와 법에 감정이 스며들어야 하는 이유를 그리스 고전과 (법)철학, 문학과 예술, 인류학, 심리학, 영장류학을 통해 부드럽고도 끈질기게 설득해온 학자다. “마사 누스바움의 저서 중 최고”라고 꼽히는 『정치적 감정』은 자유민주주의가 어떻게 시민들의 감정을 끌어안아 품위 있는 사회로 발돋움하겠는가에 대한 대담한 프로젝트다. 즉 ‘어떻게 하면 사회가 루소의 방식처럼 반자유주의적이거나 독재적이지 않으면서도 로크나 칸트가 시도했던 것보다 더 많은 안정성과 동력을 가질 수 있는가?’하는 질문을 풀어보려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
사실 ‘정치적 감정’은 존 롤스의 『정의론』에서 탁월하게 다뤄진 적이 있다. 하지만 누스바움은 롤스가 도덕심리학에서 심리적 면을 공백으로 남겨둔 것을 메우려고 시도한다. 저자는 우선 시와 상징들로 우회한다. 부드러운 감정과 예술은 복수심이나 증오를 품게 하기보다는 타인의 마음이 자기 마음으로 들어오도록 어루만지며, 울부짖음보다는 사랑과 동정으로써 보호의 감정을 북돋우기 때문이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나 소포클레스의 <필록테테스>가 이 책에서 중심 서사를 차지하는 이유다.
환경은 영혼을 만든다. 만약 당신 이웃이 코너에 몰린 쥐와 같은 절박함에 처했다면, 그런 쥐의 심정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하고, 법이 그 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실은 완전함과는 거리가 멀어 각자가 겪는 감정의 분투들로 우둘투둘하다. 하지만 마음이란 언제나 변덕스럽고 배타적인 데다 자기 경험세계에만 머물러 있는 협소함을 보인다. 이때 나르시시즘과 맞서 싸우면서 공감의 영역을 확장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민주주의는 건설되거나 혹은 좌초될 것이다. 흔히들 생각하듯 진보는 하나의 원대한 플랜의 산물이 아니며, 오히려 많은 작은 실험들의 산물이다. 따라서 누스바움은 아직 딱딱한 외피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 영역에서 “숲처럼 울창한 동료의식을 심고자” 감정이 결국 승리를 거두었던 사례들을 풀어낸다. 국가는 이성이 아니라 바로 “나와 너”이며, 우리의 마음이 곧 국가의 마음이라는 등식이 성립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작가

마사 누스바움Martha C. Nussbaum
국적
미국
출생
1947년
학력
하버드 대학교 고전철학 박사
하버드 대학교 고전철학 석사
뉴욕 대학교 서양고전학 학사
경력
시카고대학교 에른스트 프룬드 법윤리학 종신교수
하버드대학교 석좌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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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에 대한 연민 (마사 누스바움, 임현경)
  • 세계시민주의 전통 (마사 누스바움, 강동혁)
  • 정치적 감정 (마사 누스바움, 박용준)
  •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마사 누스바움, 솔 레브모어)
  • 인간성 수업 (마사 누스바움, 정영목)

리뷰

5.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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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공감의 정치라는 이상이야말로 우리가 지키고 발전시켜야할 가장 중요한 가치다. 이상이 현실인 이유는 바로 이상이란 현실앞에 펼쳐진 길이기 때문이다.

    hea***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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