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7.2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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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잔혹한 풍경에 어울리지 않게 피에 물들어 있는 장엄한 왕좌 하나가 중심에 홀연히 놓여 있다.
남자는 피에 녹슨 검과 창을 땅에 꽂고, 전신에 피 칠갑을 한 채 왕좌에 풀썩 앉았다.
-내 숙원 중 하나가 그대로 인해 이루어졌구나, 상을 주마. 원하는 게 무엇인가?
신의 물음에도 남자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다, 문득 입을 열었다.
“돌아가고 싶습니다.”
-돌아가고 싶은가? 여기서 그대가 이룩한 모든 것, 그것이 아깝지 않은가?
그 말에 남자의 눈에서 투명한 눈물이 방울져 내린다.
피와 배신 그리고 학살로 점철된 백 년의 세월 간, 메말라 버린 줄 알았던 눈물이었다.
그러나 끝에 와선 그도 결국 감성에 사로잡히는 모양이다.
아니면 모르지. 너무 망가져 버렸는지도.
“고향이, 고향이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그대의 뜻이 그렇다면, 나 또한 존중하리라. 그러나 명심하라, 결국 그대는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환한 빛이 번쩍였고, 남자는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 세상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변해 있었다.
“돌아왔구나,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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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봤습니다. 잘 봤어요
tom***2024.05.14고등학생 때 친구의 추천으로 재밌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지금 성인이 되어 갑자기 생각나 다시 정주행 하고 있어요. 보면서 제일 인상깊었던 게 남매의 티키타카 싸움이었어요ㅋㅋㅋ 작품을 보면서 주인공 김세훈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먼치킨이고 가족에게는 냉정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리고 그의 과거사도 마찬가지로 뭉클했습니다. 재밌게 봤어요. 전 다시 정주행하러 갑니다 ㅎㅎ
col***2023.07.05유튜브에서 추천하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읽자마자 스토리랑 설정이 좀 식상하는 생각 바로 듦. 흔한 먼치킨물(오빠가 제목 그대로 세계관 최강이라는 설정)이고 악역이나 여동생 캐릭터가 좀 매력이 없는데다가 유행한다 싶은 세계관을 자꾸 때려박아서 클리셰 덩어리같은 소설이 되버림…고구마가 있는데 그걸 커버할만한 필력이 아님. 여자 독자라면 더더욱 추천할 수 없는게 오빠가 여동생 몸평하는게 나와서 이미 구린데 더구리다는 느낌을 받을 듯 차라리 얼평을 하던지ㅋㅋ
te0***2023.04.03시작하긴 했는데, 뻔하고 식상한 스토리에 이제 한계다. 이거 계속 가도되는거 맞아?
dou***2022.12.093인칭으로 묘사한 걸 가지고 오빠가 여동생 얼평하네 어쩌네... 저게 베댓으로 있길래 난 또 대사로 나왔나 했는데, 그냥 서술로 한 마디 언급된 거더만. 진짜 아니꼽게 보려면 별 게 다 불편하게 보이나 보다 싶었음. 그리고 인터넷상에서 얼평이 나쁘네 어쩌네 해봐야, 남자가 여자, 여자가 남자 대상으로 별별 얼평하는 게 현실 아님? 왜 그렇게 인간의 본능을 자기네들 기준에 맞춰서 재단하려 드는지 모르겠다. 잘난 이성을 평가하고 취하려 드는 건 동물의 본능인데.
psy***2020.11.03불편러들 빼고 냉정하게 기승전결까지 나쁘지않은 소설 남자면 불편한거없음
skm***2020.10.25먼치킨 주인공이 결코 행복해 질수 없는 스토리. 그렇다고 어두운 분위기에도 선이 있고, 꽤 시원시원하고, 주인공 성격도 독특하다. MSG도 팍팍 쳐서 왠만한 판타지 요소를 다 섞어넣어 재미도 매우 쏠쏠하다. 기연도 꽤 있지만 개인적으로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최근 소설과 같이 주인공을 뺸 나머지 인물들의 깊이가 매우 얕다. 아직 엔딩은 안봤고 260화 정도에 있는데 위의 내용을 보고 끌리면 꼭 추천하는 바이다.
woo***2020.09.02주인공 성격이 사이다네요
lhw***2020.08.07재미있게 봤습니다. 무난하네요.
jkj***2020.08.07킬링타임용으로 무난하게 괜찮네요
tam***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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