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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후예들 상세페이지

박정희의 후예들

누가 그들을 다시 부르는가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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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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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출간 정보
  • 2012.03.12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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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PDF
  • 393 쪽
  • 1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박정희의 후예들

작품 정보

수구반동을 넘어 2012년을 민주ㆍ진보의 승리로…

한국 현대사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져 장기간 굴절과 파행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크게 왜곡되었다. 일제의 패퇴로 해방을 맞았으나 자위력이 없던 탓에 미ㆍ소에 분할점령당해 남북으로 갈리고 말았다. 이때 하필 ‘사이비 독립운동가’ 이승만 같은 자가 미군정과 결탁하여 헤게모니를 장악한 후 통일독립국가의 염원을 짓밟고 서둘러 반쪽짜리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승만은 권력욕의 화신이 되어 백색독재를 일삼고 온갖 비열한 술수로 우상화와 영구집권을 획책하다가 4.19시민혁명으로 쫓겨났다. 그리하여 마침내 명실상부한 민주헌정체제가 자리를 잡아가는가 싶었는데, 불과 일 년 만에 일본군 장교 출신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군사반란으로 민주헌정을 짓밟고 군정시대를 열었다. 혹독한 군사독재 18년 만에 박정희가 심복의 총탄에 스러지고 ‘서울의 봄’이 왔는가 싶었는데, 박정희가 군부 내 친위대로 키워온 하나회 정치군인들이 다시 반란을 일으켜 군정체제를 연장시켰다. ‘박정희 없는 박정희 체제’가 열린 것이다.
일제강점기부터 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그 후예들이 집권하는 동안 줄곧 기득권을 누려온 친일반민족세력과 군사독재 부역세력이, 그동안 이름만 세탁한 채로 이어져온 수구당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최근 독재자의 후예 박근혜가 ‘비대위원장’이라는 명함으로 대표 자리를 꿰차면서 ‘새누리당’으로 또 이름을 세탁했지만 본색에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박정희의 후예 집단’에 더욱 가까워진 양상이다.
저자는 박정희 군정시대를 다룬 《누가 박정희를 용서했는가》에 이어 이 책에서는 그 후예들인 전두환ㆍ노태우를 필두로 한 하나회 정치군인들의 군정시대를 다루고 있다. 먼저 (박정희 살해사건) 합동수사본부장이자 보안사령관인 전두환이 주도한 12.12군사반란의 전모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는 한편, 군부 내 비밀사조직 ‘하나회’의 태동 과정과 그들이 군부의 중추신경을 암세포처럼 파먹어 들어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독버섯처럼 은밀하게 싹을 키운 하나회가 군의 핵심 요직을 싹쓸이하며 ‘준비된’ 반란세력이 되어가는 과정도 흥미롭거니와 정권을 장악한 후 하나회 멤버들이 벌인 ‘출세 삼국지’는 그야말로 가관이다.
그 밖에도 6.10항쟁이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똥별’들과 국회 ‘국방위원’들이 벌인 취중 난장판 ‘국방위 회식사건’을 비롯하여 전두환계와 노태우계 별들의 전쟁, 하나회 정치군인들의 몰락 과정 등 굴절된 현대사의 주요 장면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민족반역세력 및 독재세력과 그 후예들 즉 사죄를 청하고 자숙ㆍ자성해야 할 무리들이 계속해서 권력과 영달을 탐하는 현실에 분개하여 이 책을 통해 그들의 과거 행적을 기록함으로써 우리 역사의 ‘정명정론正名正論’을 세우고자 한다. 그래서 민족반역ㆍ수구반동의 무리들이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는 그날까지 저자의 이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민정당 남재희 의원은 군 장성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연거푸 유리컵 2개를 맞은편 벽에 냅다 던졌다. “손님으로 초대해놓고 이따위 짓들이야.” 그러자 그쪽에 앉아 있던 이대희 소장이 “어, 이게 뭐야?” 하더니 벌떡 일어섰다. 왼쪽 눈두덩에서 피가 흘러 하얀 와이셔츠에 떨어지고 있었다. 유리파편이 튀어 눈꺼풀 위를 스쳤던 것. 순간 양말바람인 이 소장의 발길이 남 의원의 안면을 향해 날았다. “술을 먹으려면 제대로 먹어!” 피를 본 이 소장은 흥분했다. 앉은 자리에서 뒤로 벌렁 나자빠진 남 의원의 왼쪽 입술 안쪽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피로 물든 셔츠를 내려다보며 이대희 소장이 씩씩거렸다. 태권도 4단인 이 소장의 반사행동에 얻어맞은 남재희 의원은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얼굴은 금세 부어올랐다. 다른 쪽에서는 이세기 총무를 정동호 차장 등이 우격다짐으로 쥐어 잡았다. 이 총무가 남 의원 쪽으로 가려 하자 장성들이 그를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 이런 소동 속에서도 만취한 김동영 신민당 총무는 술상으로부터 좀 떨어진 소파에 누워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다. (4장)

작가

김재홍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0년 1월 3일
학력
198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박사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
1976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학사
경력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2008년 제 17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2003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1987년 서울대학교 사회대 정치학 강사
수상
2012년 2011 오마이뉴스 특별상
1993년 관훈언론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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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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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a***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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