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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실험실 상세페이지

마음 실험실

시간과 감각·삶과 사랑에 관한 18가지 심리실험

  • 관심 0
심심 출판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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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4,800원
전자책 정가
25%↓
11,100원
판매가
11,100원
출간 정보
  • 2019.06.2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6만 자
  • 13.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6757900
ECN
-
마음 실험실

작품 정보

마음의 고통과 신체적 고통은 어떻게 같고 다를까?
인내심이 높은 아이가 정말 성공한 어른으로 자랄까?
인간이 과거뿐 아니라 미래를 기억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좋거나 나쁜 운세가 따로 있을까?

-
인간의 모든 행동, 생각, 태도, 기분을 결정짓는 마음을
과학적으로 안내하는 인지심리학 입문서

마음이란 무엇일까? 여전히 낭만적인 사람이라면, 마음은 심장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굳게 믿을 것이다. 그러나 낭만의 콩깍지를 벗겨낸, 객관과 근거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뇌가 만들어내는 일임을 알 것이다.
마음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자각하는 것뿐 아니라 자각하지 못한 채 뇌에서 처리되는 모든 일들이다. 눈앞에 펼쳐진 세상을 보고, 글자 하나하나를 인식해 처리하고, 소리를 듣고 반응하며, 감각을 느끼고, 행동으로 옮기는 모든 것이 우리 마음에서 비롯된다. 사소하고 당연해 보이는 행동들도 마음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또한 마음은 우리의 생각, 기분, 태도에 끊임없이 영향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마음은 복잡하고 동시에 매우 귀하다.
이토록 소중한 마음을 가장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과학’ 뿐이라고 주장하는 책 《마음 실험실(심심 刊)》이 출간됐다. 저자는 ‘시간과 정서, 감각’을 주로 연구해온 젊은 인지심리학자다. 심리학자가 어째서 ‘과학’을 강조할까?
흔히 심리학을 ‘사람의 마음을 읽는 방법’이나 ‘인간의 성격을 예측하는 능력’을 알려주는 학문으로 생각한다. 저자도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전공이 심리학이면서, 사람 마음을 왜 이렇게 모르냐”는 질책을 받아왔다. 저자는 ‘심리학은 마음을 읽는 방법을 배우는 학문이 아니’라고 꼬집는다. ‘인간 심리를 간파해 행동을 예측하’는 학문은 더더욱 아니라고도 강조한다. 심리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과학을 크게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으로 나눈다면, 자연과학이 인간 이외의 지구나 자연환경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변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면 사회과학은 인간의 행동과 생각과 마음을 과학적 기법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은 납득 가능한 논리, 검증 가능한 방식을 활용해 마음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이다. 심리학을 과학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못 믿겠다는 사람을 위해, 책에서 예를 가져왔다. 사회심리학자 나오미 아이젠버거(Naomi Eisenberger)와 그의 연구팀은 뼈에 금이 갔을 때 느끼는 신체적 고통과, 사회적으로 받은 상처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우리 뇌가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흥미로운 연구를 했다.(33쪽) 우리는 마음이 아플 때 ‘가슴에 멍이 든다’거나 ‘심장에 못이 박히는 것 같다’는 등 신체적 고통을 나타내는 표현을 쓰는데, 인간의 이런 언어 습관에 착안해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이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동일할지 모른다는 가설을 세운 것이다. 연구 결과, 언어가 일치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뇌에서 신체적 고통을 처리하는 배측 전대상피질(DACC, dorsal anterior cingulate cortex)과 전측 뇌섬엽(AI, anterior insula)이 사회적으로 거부당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을 때도 똑같이 활성화됐다.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처리하는 두뇌의 과정이 놀라울 정도로 동일했던 것이다.
‘고통’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작용을 과학적 기법으로 측정한 아이젠버거의 심리실험 덕에 우리는 인간이 느끼는 고통의 의미를 조금 새로운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됐다. 《마음 실험실》에는 이처럼 우리가 흔히 느껴온 감정과 정서, 해온 생각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심리실험과 사례가 여럿 담겨 있다. 저자는 책에서 자신의 주요 연구 주제인 ‘시간과 감각’에 관해 직접 진행한 심리실험뿐 아니라, 우리 삶 전반(결혼, 늙음, 죽음, 이타심, 인내심, 모성 등)과 사랑(질투, 불륜, 짝사랑, 이별 등)에 관한 대표적인 심리실험을 풀어내며 마음의 숨은 작동법에 관한 의미 있고 색다른 통찰을 내놓는다.

작가

이고은
학력
부산대학교 대학원 인지심리학 석/박사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경력
부산대학교 심리학연구단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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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실험실 (이고은)

리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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