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소록도 법당을 찾아가신 하나님이 이 책의 독자들도 찾아주시기를”
카자흐스탄 농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이민교 선교사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된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선교사는 ‘축구’라는 스포츠를 선교의 도구로 삼아 열정적으로 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분입니다.
소록도 법당에서 염불을 하고 있던 이 선교사에게 어느 날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것은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사건이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를 찾아오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삶은 송두리째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오늘도 복음에 빚진 자로서 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민교 선교사에게 찾아오셨던 것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 바랍니다. 나아가 장애인과 우리를 향한, 참 사랑이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계획이 무엇인지 깨닫고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재서(세계밀알연합 총재)
“나보다 연약한 지체들을 섬기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며 먹이시고 고치시고 돌보셨던 것처럼, GP선교회의 이민교, 이미라 선교사는 장애인들의 약함을 돌아보는 눈을 가졌고, 마음으로부터 그들을 공감하며,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몸을 던진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사랑의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건강한 사람인 것을 미안해하고, 자신을 장애인들의 지체로 내어드려 섬기는 분들입니다. 우즈벡에서 농아들을 위해 사역을 하다가 추방되어 카작으로 사역지를 옮겨 사역하는 중에도 계속해서 그들을 잊지 않고 돌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분들과 함께 우즈벡 농아 교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리워하던 사람들이 오랜만에 만나 손짓으로 대화하며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분들은 약한 자를 위한 격려의 사람들입니다. 사회로 나오지 않고 숨어 지내는 장애인들을 어떻게 해서든 사회로 끌어내 당당히 살게 해주려고 콩나물을 기르게 하고, 두부를 만들어 팔아 자립하도록 돕고, 축구를 하게 하고, 수화 연극단을 초청하여 관람하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분들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독자들로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연약한 지체들을 섬기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백성으로서 주님의 본을 따르는 것이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태도입니다. 인생을 값지게 살기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김병선(GP선교회 대표)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전 섭리에 눈뜨시길”
이민교 선교사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은 그가 고백하듯이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섭리의 연속이었습니다. 원불교의 교리를 전하는 자로서 육신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불쌍하게만 여겼던 한센병 환자들이,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다”며 오히려 그를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 충격 속에 모든 인간적인 철학과 노력이 깨어졌고, 그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담은 그릇으로 새롭게 빚어졌습니다.
이 책은 복음에 빚진 자로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고 젊음을 바쳐 헌신한 이민교 선교사의 산고(産苦)의 기록입니다. 특히 장애인을 신의 저주로 태어난 자로 여기고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는 구소련의 이슬람권에서, 더구나 들을 수 없는 농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난과 인내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선교사의 헌신을 통해 천대받는 장애인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키시고 말로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연약한 자들을 들어 축구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놀라운 역전(逆戰)의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선교는 명령이기 이전에 원리’라고 말하는 이민교 선교사는 선교가 주님의 지상 명령에 대한 수행이라기보다 선교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반응으로서 헌신한 선교 현장에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고 택하시고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고 채우시고 세우시는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이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소외당하는 작은 자, 천대받는 약한 자들을 택하사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전의 섭리에 눈뜨게 합니다. 그리하여 읽는 이들로 하여금 믿음의 배짱과 기쁨의 능력을 회복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 오정현(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지친 인생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위트와 거부할 수 없는 은혜가 가득합니다”
오랫동안 꿈꾸던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육로 여정을 떠났습니다. 베이징을 떠나 중국을 관통해 타클라마칸 광야와 천산 산맥을 넘어 도착한 카자흐스탄의 한적한 마을에서 이민교 선교사를 만났습니다.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한 상 가득 온정을 쏟아놓던 사모님의 정성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저자를 만났다고 부부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개구쟁이들처럼 몰려다니며 축구를 하고 샤워도 하고 여독을 풀었습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우리는 그렇게 몸으로 부딪치며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이민교 선교사의 지난 인생 역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구수한 입담, 그러나 때 묻지 않은 소탈함….
소록도에 원불교를 전하러 갔다가 성령체험을 하고 예수님을 믿었다는 그의 회심기를 들으며 우리는 웃다가 울다가, 그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거부할 수 없는 은혜와 우리 인생을 위로하시는 ‘신적 위트’(Godly wit)를 느꼈습니다.
농아들을 거두어 축구팀을 만들고 또 그들을 먹이고자 두부를 만들고 뻥튀기 비즈니스를 한다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그의 삶에는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을 향해 먼저 나아갔던 예수님의 마음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농아들에게 인생의 기쁨과 삶의 의미를 주고 싶어서 애를 쓰는 이 부부의 치열한 삶은, 힘든 여정 속에서 잠시 쉬어가던 우리 일행에게 우리가 찾고자 했던 복음의 본질을 새롭게 점검하고 다시 떠나게 하는 복음의 정거장이 되었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농아들에게 몸으로, 손으로 전하는 그들의 삶,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바라보며 예루살렘을 향해 떠났던 우리의 여행에서 깨닫게 하신 ‘손짓 사랑’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 손짓 사랑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천상의 축복으로 여러분들을 초청할 것입니다.
- 정진호)연변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가장 연약하고 아픈 영혼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감당해낼 한 사내의 이야기”
이민교 선교사님을 생각하니 문득 ‘여호와의 기념책’(말 3:16)이 떠오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실한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그것을 기쁨으로 보시는 아버지, 그 책에 이민교라는 이름과 그의 진실한 여정이 기록됐을 것이라는 상상과 함께 말입니다.
예수님이 즐겨 찾으시던 베다니와 같은 소록도에서 원불교를 믿는 열혈 청년을 만나주신 측량 못할 사랑의 예수님은 그를 세상의 미말(微末), 또 다른 베다니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렇게 약속대로 성령을 부으시고 ‘땅끝’으로 이끄셨습니다.
그의 글을 읽기 전에 짧은 만남을 통해 그의 간증을 먼저 접했습니다. 농아 형제들이 성령님을 만나고 수화(手話)로 방언을 했다는 말에 코끝이 짠해지고 영혼까지 저리는 뭉클함이 솟구쳤습니다.
추방을 두 번이나 당하고 수많은 절망과 서러움의 낭떠러지에서도 주께서 홀로 가셨듯 그렇게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세상의 가장 연약하고 아픈 영혼들을 섬기기 위하여 두부 장사치가 되고 축구 감독이 되고, 아마 그 이상의 무엇, 가장 비천한 무엇까지라도 감당할 사내입니다.
이 책은 아무런 영웅적 기색도, 자기 자랑도 없이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툰드라의 황무한 풍경을 거침없이 걸어가는 복음에 빚진 한 제자의 역정(歷程)입니다. 미혹의 영이 들끓는 이 시대에 우리는 외향적 자기 성장과 유익과 세속의 실용주의에 빠져 첫사랑의 열정을 점점 상실하고 있습니다. 아골골짝 빈들이나 소돔 같은 거리에도 복음과 사랑을 안고 찾아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고자 하는 그 단순한 첫사랑의 다짐들….
이 책에서 그 천국 풍경, 예수님의 길을 다시 만났습니다. 가슴 뜨거워지는 울울함으로 다시 그 사랑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 김우현(다큐멘터리 감독)
소록도 법당에서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로 회심 후
카작 농아들의 ‘복음 선교사’ 되다!
무슬림 사회에서 버려진 지극히 작은 자들을 섬기기 위해
땅끝으로 간 이민교 선교사의 놀라운 복음행전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롬 1:14
‘복음에 대한 거룩한 채무의식’을 되살려준다
기독교가 예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이들을 통해 세워졌다면, 그 동력의 중심에는 ‘우리는 복음에 빚을 졌다’는 기독교인들의 영적 채무의식이 있었다. 이른바 ‘복음에 빚진 사람들’의 희생과 봉사에 의해 교회가 세워졌고, 그들을 통한 성령의 역사가 마른 장작의 불길처럼 번져갔던 것이다. 초대교회 최초의 선교사였던 사도 바울도 그의 서신서에서 이 ‘빚진 자 의식’을 거의 빼놓지 않고 드러냈다.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채무의식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복음 때문이었다. 그 대표적인 기록이 로마서 1장 14절의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잊고 있던 복음에 대한 거룩한 채무의식을 삶 전체로 일깨워주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현재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농아 축구단 감독이며 농아들의 일터 신앙공동체를 섬기고 있는 이민교 선교사의 [복음에 빚진 사람]이 그 책이다.
이 책은 원불교 가정에서 태어나 일찌감치 원불교 성직자인 교무가 될 준비를 하던 사람이 법당에서 성령체험을 하고, 결국 기독교 선교사로 대변신했다는 놀라운 이야기로 시작한다. 스스로 예수 믿을 생각이 전혀 없었으나, 그를 강권적으로 찾아와 구원하신 성령님의 은혜, 곧 복음에 진 빚 때문에 선교사로 헌신하고 농아들을 섬기는 삶을 살아왔다는 간증이 지면마다 가득하다. 마치 생생한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흥미와 감동이 흘러넘친다. 실제로 저자는 지난 2000년 KBS 1TV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한민족 리포트]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저자는 예수를 알지도 못하던 어려서부터 남달리 가난한 자나 장애인에게 관심이 많았다. 종교적 열심도 특심해 십대 시절부터 죽음의 문제 같은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품고 살았다. ‘나는 왜 건강한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면서 자신이 ‘육신에 빚진 자’라고 생각했다. 특히 듣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농아들에 관심을 두고, 대학생 시절 수화를 배워 대학교에 수화동아리를 창설하기도 했다. 건청인, 즉 농아가 아닌 일반인이 육신에 진 빚을 갚으려면 일반인이 먼저 수화를 배워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의 이런 태도는 소록도의 한센인들에게 원불교의 도를 전하는 열심으로도 연결되었다. 그런데 소록도 방문 7년 만에 법당에서 목탁을 두드리다 입에서 찬송가가 튀어나오고 성령 체험을 한 것이다. 그것은 소록도 한센인들의 전도 영향과 성령 하나님의 일방적인 방문 때문이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복음에 빚진 자로서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다잡게 되고, 작은 자와 약한 자를 섬기며 사는 삶이 얼마나 복된지 또한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