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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탁월한 사유의 시선 상세페이지

개정판 | 탁월한 사유의 시선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 관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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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0원
출간 정보
  • 2018.09.06 전자책 출간
  • 2018.08.13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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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2.3만 자
  • 19.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0977528
ECN
-
개정판 | 탁월한 사유의 시선

작품 정보

"세상에 없던 수업, 우리가 기다려온 통찰!
『탁월한 사유의 시선』 개정판 출간!




◎ 도서 소개

시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다!
철학 없는 시대를 위한 최진석 교수의 생각 혁명!

★★★★★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 통찰로 가득한 매 문장들이 강렬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 멈추기 힘들 만큼 흡입력 있는 철학서!

철학서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철저히 뒤흔들며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탁월한 사유의 시선』 개정판이 출간됐다. 다른 철학서들과 달리 철학의 탄생과 의미를 파고들며, 더 나아가 삶의 구체적인 이정표를 제시했던 이 책은, 우리에게 ‘인문’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새롭게 출간된 개정판은 신선한 디자인과 양장 제본으로 소장 가치를 더했으며, 최진석 교수의 명료한 메시지가 더 강렬하게 다가오도록 문장과 내용을 면밀히 손보았다. 또한 초판이 출간된 이후에 전개된 국내 사회 정치의 현실과 전 세계의 정세 변화에 대한 소론까지 서두에 추가하여 논의의 넓이와 깊이를 더했다.
우리는 생각하는 만큼 볼 수 있고, 보는 만큼 행동하며, 행동하는 만큼 살 수 있다. 철학은 개인에게는 꿈을, 국가에는 미래를 담보한다. 철학자 최진석 교수는 ‘시선의 높이’가 곧 ‘삶의 높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탁월한 사유의 시선’으로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좀 더 선진화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준다.




◎ 도서 소개

생각의 노예에서 생각의 주인으로,
익숙한 나를 버리고 원하는 나로 살아라!

왜 우리는 철학을 해야 하는가? 철학이 나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철학이 지금 이 시대를 극복할 해답을 줄 수 있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철학을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실제 삶의 영역과는 다른 학문의 영역에 있는 것으로 취급해왔다. 우리는 철학을 해본 경험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최진석 교수는 철학이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철학은 보통 명사와 같이 쓰이지만 동사로 작동할 때만 의미를 갖는데, 철학이란 모두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태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시대적 상황을 뺀 이론으로서의 창백한 철학만을 수입해왔고 직접 철학을 생산해본 경험도, 생산해보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그렇게 잘못 수입한 철학으로 개인의 가치관, 국가의 산업뿐 아니라 삶 전체를 종속당했음에도 그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를 한탄하며 최진석 교수는 유일한 해결 방법으로 직접 ‘생각’하는 철학을 제안한다. 주도적인 생각으로 주체적인 삶을 사는 개인이 많아질 때, 국가의 정치 경제적 위치 또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상승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개인과 국가의 내일을 위해 지금부터 바로 시작해야 하는 철학의 실천법은 익숙한 나를 버리는 것에서 출발해 내가 원했던 나를 찾는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철학의 출발과 끝에는 궁극적으로 내가 있다.

배우는 철학에서 생각하는 철학으로,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위한 철학의 4단계

진정한 철학은 ‘부정(否定)․선도(先導)․독립(獨立)․진인(眞人)’의 네 단계를 통해 현실 속에서 구체화된다. 즉 기존의 것을 철저히 ‘부정’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며, 기존의 것과의 불화를 자초해 종속적인 나에서 ‘독립’해, 주체적이고 참된 나, 즉 ‘진인’을 이루는 것이다.
본래 서양의 학문인 철학은 서양이 세계를 바라보는 전략적 시선의 합으로, 이러한 철학이 동아시아에 진입한 것은 산업혁명 이후 서양의 제국주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동양에 대한 서양의 완전 승리를 의미하는 첫 사건인 1840년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1860년 베이징조약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동양을 패배시킨 서양의 힘이 어디서 오는지 꾸준히 관찰한다. 구국구망(救國救亡), 즉 조국과 민족을 모두 구해내기 위한 방법으로 서양학습(向西方学習)을 택한 것이다.
그 시작으로 대포와 군함이 핵심인 과학기술을, 다음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 정치제도를 받아들였으나 종래에는 그 배후의 힘이 문화, 윤리, 사상, 철학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서양의 것으로 일순간 바꾸어버린다. 문화, 윤리, 사상, 철학이야말로 국가를 지배하는 가장 높은 시선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철학이란 인간 개인의 독립적인 삶을 넘어 한 국가의 선진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기준이 된다. 중국이 철학을 통해 서양을 증오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략적으로 극복하고자 한 것처럼 우리 또한 지금 이 시대를 분노의 대상이 아닌 전략적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가 철학 속에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살다 가도 괜찮겠냐”는 최진석 교수의 말이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현실 가능한 해결책을 가진 선언이 되는 이유다.


◎ 본문 중에서

앎이 늘어갈수록 내 자유가 공동체의 자유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개인적인 삶의 의미가 우주의 넓이로 확장되는 것이 바로 완성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 이익과 공동체의 이익도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추상하는 능력으로 힘을 발휘하며 사는 인간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이런 일을 동양의 선현들은 천인합일天人合一 등의 어법으로 표현했다. 그래서 뜻있는 사람이라면,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찾기보다는 시대의 병을 함께 아파한다. (6~7쪽)

새롭고 위대한 것들은 다 시대의 병을 고치려고 덤빈 사람들의 손에서 나왔다. 이렇게 해서 세상은 진화한다. 이것은 또 나의 진화이기도 하다. 내가 시장 좌판에 진열된 생선이 아니라 요동치는 물길을 헤치는 물고기로 살아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표현된다. 나는 눈뜨고 이렇게 펄떡거릴 뿐이다. (7쪽)

철학 수입자들은 창백한 이론을 진실이라고 하지, 울퉁불퉁한 역사와 육체를 진실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들은 사유를 사유하려 들지 세계를 사유하려 들지 않는다. 이와 달리 철학 생산자들은 직접 세계를 사유한다. 사유를 사유하지 않는다. (9~10쪽)

철학을 수입한다는 말은 곧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은 수입한 그 생각의 노선을 따라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의 종속은 가치관뿐 아니라 산업까지도 포함해 삶 전체의 종속을 야기한다. (32쪽)

지금과는 전혀 다르면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그 시선이 인문적 시선이고 철학적 시선이고 문화적 시선이며 예술적 시선이다. 이 높이에서는 기능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가치를 추구하는 삶에 도전할 수 있다. (35쪽)

철학적인 높이로 상승한 단계의 사람들은 어떠할까? 바로 전면적인 부정을 이야기한다. 전면적인 부정이 새로운 생성을 기약한다. 새로운 생성은 전략적인 높이에서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계를 보고 자신이 직접 그 길을 여는 일이다. (74~75쪽)

철학적 지식, 그것은 철학이 아니다. 철학은 기실 명사와 같은 쓰임을 갖고 있지만, 동사처럼 작동할 때만 철학이다. 자신의 시선과 활동성을 철학적인 높이에서 작동시키는 것이 철학이다. (108~109쪽)

장르를 만드는 나라는 문화적 차원에서 움직이고, 장르를 만들지 못하고 수입하는 나라는 아직 문화적이지 않다. 장르를 만들면 그 장르가 새로운 산업이 되어서 경제적인 성취를 이루고, 경제적인 성취가 힘을 형성하여 그 힘으로 앞서나간다. 장르—선도력—선진은 이렇게 연결된다. 장르를 개인 차원에서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꿈’이다. (114~115쪽)

인간은 결국 질문할 때에만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 고유한 존재가 자신의 욕망을 발휘하는 형태가 바로 질문이다. 그래서 질문은 미래적이고 개방적일 수밖에 없다. 대답은 우리를 과거에 갇히게 하고, 질문은 미래로 열리게 한다. (118쪽)

철학은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항상 시대의 자식으로 태어난다. 모든 철학은 그 시대를 관념으로 포착해서 고도의 추상적인 이론으로 구조화한 체계다. (144~145쪽)

반역은 기존의 것에 저항하는 것, 이미 있는 것보다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더 궁금해하는 일이다. 아직 오지 않은 곳으로 건너가려는 도전, 이것이 반역의 삶이다. 모든 창의적 결과들은 다 반역의 결과다. (153쪽)

탁월한 인간은 항상 ‘다음’이나 ‘너머’를 꿈꾼다. 우리가 ‘독립’을 강조하는 이유도 ‘독립’으로만 ‘다음’이나 ‘너머’를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이나 ‘너머’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서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 불안이 힘들어서 편안함을 선택하면, 절대로 ‘다음’이나 ‘너머’를 경험할 수 없다. 이때 불안을 감당하면서 무엇인가를 감행하는 것이 ‘용기’다. (197~198쪽)

대답은 기능이지만, 질문은 인격이다. 창의성은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오는 것이다. 인격이라는 토양에서 튀어나온다. 삶의 깊이와 인격적 성숙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중요시해야 하는 이유다. (214쪽)

자기살해를 거친 다음에야 참된 인간으로서의 자신이 등장한다. 참된 인간을 장자는 ‘진인(眞人)’이라고 한다. ‘무아(無我)’도 글자 그대로 ‘자신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참된 자기로 등장하는 절차 다. (…) 자기살해 이후 등장한 새로운 ‘나’, 이런 참된 자아를 독립적 주체라 한다. (216~217쪽)

우리는 해를 해로만 보거나 달을 달로만 보는 지(知)에 매몰되어 한편을 지키는 일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해와 달을 동시적 사건으로 장악하는 명(明)의 활동성을 동력으로 삼아 차라리 황무지로 달려가야 한다. (250쪽)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철학이다. 정해진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진리를 대하는 태도일 수 없다. 자기만의 진리를 구성해보려는 능동적 활동성이 진리를 대하는 태도다. (281쪽)
"

작가

최진석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9년 1월 13일
학력
1996년 베이징대학교 대학원 도가철학 박사
1988년 서강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 석사
1986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학사
경력
건명원 인문학 운영위원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5년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동아시아학과 방문교수
1998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 옌칭연구소 방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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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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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그대로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갖춰야한다. 그 이유가 잘 설명되어있고. 하지만 같은 내용 반복적인 느낌. 이것을 읽는다고 내 시선이 탁월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필요성은 뼈 저리게 느낌

    qdr***
    2024.05.02
  • 경계에서 서서 전략적 시선으로 새 ‘기준’을 만드는 일을 하는 나에게, 큰 힘이되는 글이다. 니체처럼, 의도적으로 편협하고 거친 글을 쓴 저자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참고문헌 따위 필요없는 이야기. 비판적 또는 분석적 글 읽기가 필요없는 문장들. 오롯이 마음으로 볼 글을 오랜만에 읽었다. 저자의 강의를 영상으로만 만나다가, 긴 호흡으로 저자의 의도를 느끼니 더 강렬하다. 나 다음으로 이 책을 만나는 분이 있다면, 새로운 철학적 사유의 결과물을 바라지 말고, 높은 시선의 필요만 충분히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 새 시대를 위한 개론서로 충분하다. 마음의 힘이 약해졌을 때, 간간히 들려야겠다.

    imh***
    2024.02.09
  • 그룹적인 관념이나 한시대의 철학의 가르침이 아닌 개인의 성찰 사유의 시각을 키우라는 메세지가있다. 뭔가 비교해서 입증하는것 자체를 거부하는데 그이유는 변혁을 하려면 기존에.잣대로 평가를 어떻게 하겠느냐 이다. 일리가 있다. 나쁘지않게 읽었다.

    ys4***
    2023.01.16
  • 보기에 다르게 느껴질 내용인데, 저자의 통찰이란게 통찰일것도 없이 초딩수준의 내용이다. 견문과 지식이 없는자에겐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수 있으나 그저 자기개발서 수준의 내용이다 디자인 운운하면서 곡선이 직선을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 건질메세지 한두개는 있는데 좋은 책도 많은데. 굳이. 이책을 읽으며 시간낭비할필요는 없을 듯하다

    jjw***
    2022.09.09
  • 건명원 이사장 오황택씨는 사람을 잘못 봐도 한참 잘못 봤다. 이게 다 오황택 이사장이 인문학최고주의자 최진석이 말하는 사유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명원에 수백억을 쏟아 부은 주군에게 바치는 책이 겨우 247페이지인데, 건명원 학생들 앞에서 별 준비도 없이 한 강연을 필사한 것이다. 게다가 마지막 장은 분명 본인이 맨날 하는 동양철학강의를 재탕한 것이 분명하다. 이사장에 대한 충성심이 전혀 없다. 심지어 책의 참고문헌이 달랑 15개다. 대학 석사학위 논문도 이렇게는 안 쓴다. 최진석이 좋아하는 선진국 대학엔 유명한 초청 강연이 있다. 리드 강연 같은게 대표적인데, 최고의 지성만 모시는 강연이다. 이런 강연은 보통 나중에 책으로 출판된다.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스노의 ‘두 문화’ 등이 이런 강연집이 책이 된 경우다. 그리고 그런 책들은 대부분 완전히 새로운 사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진석은 과연 이따위 강연집을 내면서 건명원 학생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문장마다 선진국이니 수준이니 철학적 사유니 떠들면서, 이렇게 대충 얼버무려 책을 내는 철학자가, 후학들에게 존경을 받으려 하면 안된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이제 인수위원장이 된 안철수도 이미 최진석 따위를 중용하면서 자신의 수준을 드러낸 마당에, 또다시 이 작자가 한국 학문에 중요한 직책 따위를 맞게 된다면, 그 땐 정말 악마를 보게 될지 모른다.

    het***
    2022.03.15
  • 탁월한 사유의 시작. 이 책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적토의 흙 한 줌.

    fro***
    2021.01.10
  •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어준 책이었습니다. 평소에 뭔가 불편했던 생각들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정리할수있게되었습니다. 이 책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또한 평소에 생각을 좀 해본 사람들이어야만 어떤 높이를 가지고 책을 읽을수 있게 되는게 아니가 싶습니다. 좀더 내 내면을 성숙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한 책입니다.

    kyu***
    2021.01.09
  • 읽기 전에는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었다. 토론 모임에서 함께 읽고 토론할 책으로 선정이 된 이후에 인터넷에서 책에 대한 후기와 저자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책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해주었으며, 저자 역시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학교의 설립을 위해 20년간 재직했던 유명대학 교수직을 박차고 나온 이력으로 인해 많은 존경을 받는 분이셨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읽는 도중에 그리고 읽고 나서도 실망이 컸던 책이다. 물론 이 책의 주요 메시지인 사유 행위로서의 철학라던가,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를 위한 필요한 자세들이 규정된 철학적 시선의 정의에 대해서는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의 전반적인 서술 과정 대부분은 논거의 부족과 논리적 비약을 드러내고 있어서 동의하기 힘들었다. 또한, 그 논거의 부족과 편협한 해석들도 대부분 낡은 식민사관이나 문화사대주의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 저자가 이야기하는 철학적인 사유의 시선이 과연 좀더 나은 사고를 하는데 있어 어떤 효용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먼저 책의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자. 책은 일반적으로 장이 아닌 강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아마도 이 책의 기본 골격은 강의안으로부터 시작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천체 5강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1강에서 4강 까지가 실질적인 책의 내용이고, 마지막 강은 질의에 대한 저자의 답변들이 담겨있다. 1강 부정에서는 앞서 언급한 철학은 살아있는 사유이고 행동이라는 주장으로 시작해서, 중국 근대사를 예로 들어 문화, 사상, 철학의 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강 선도에서는 철학적인 시선을 갖추어 선도와 창의력을 발휘해야 선진국으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3강 독립에서는 베이컨이 이야기하는 우상들에서 벗어나 니체가 이야기하는 독립적 주체로 관찰과 몰입을 통해 세상의 현상들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4강 진인에서는 다시 한번 극장의 우상에서 벗어나 덕을 통해 자신을 이겨내어 지성을 완성시켜나가자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그나마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고 있는 철학을 공부의 대상으로 삼지말고 철학이라는 행위를 해야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살펴보자. 지금 이 시대에 철학을 단순히 철학 이론들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보다 합리적인 철학적인 사고를 위해, 보편타당한 철학지식의 체계를 세우기 위해 철학 이론들을 공부하는 것이지 않을까? 적절한 지식 기반 없이 사고의 과정에 뛰어들게 되면 철학을 했다는 나름대로의 정신승리는 이룰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사고 결과의 수준은 자못 뻔하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철학 이론 습득의 과정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현실일 수 있다. 나 역시도 그 범주를 벗어나고 있지 못한다. 하지만, 저자가 표현하듯이 그것이 훈고적, 후진적 이며 낮은 시선이라 극단적인 평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좀더 합리적인 철학이라는 행위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한편 철학이라는 행위를 해야한다는 주장 자체가 참신한 것은 아니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신기관에서 철학적 사고에 방해가 되는 우상들을 벗어나기 위해 과학적인 방법론을 사용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 과학적인 방법론을 면밀히 따져보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행위로서의 철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저자가 정의하는 철학적 사유의 시선들을 구성하는 요소들도 시라토리의 “니체의 말"이라는 책을 보면 대부분 니체가 이미 언급했던 내용들이다. 저자가 책에서 베이컨이나 니체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난감하다. 저자가 수십년간 유명대학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셨다고 하던데, 베이컨이나 니체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을 믿기가 힘들다. 일단, 이 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저자의 주장들에 논거의 결핍, 논리적 비약, 그리고 관념적인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 있다. 읽다가 보면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주장들이 너무 많아 진도를 나갈 수 없었다. 토론 모임을 해야한다는 의무감이 없었다면 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1강과 2강에서 언급되는 중국, 일본, 한국의 근현대사 분석 부분이 가장 답답했다. 중국과 일본은 높은 수준의 철학적 시선을 가져 선진국의 길을 갈 수 있었고, 한국은 낮은 수준의 철학적 시선으로 인해 식민지를 거쳐 아직 선진국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그렇다쳐도, 중국은 언제부터 선진국이 되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중국은 철학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당시 최신식 철학인 마르크스 주의를 채택해서 결국은 선진국이 되어간다고 이야기한다. 철학에 대한 갈망으로 중국이 마르크스 주의를 채택했었겠는가?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자. 그럼 비슷하게 마르크스 주의를 수입한 북한과 베트남은 왜 아직도 선진국이 되지 못했는가? 한편, 중국이 수준높은 철학적 시선을 가졌다고 저자가 평가하는 것도 어느 한 도사(도교의 성직자)와의 대화로부터 기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의 수준높은 철학적 시선을 입증하는 다른 논거들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저자는 우리나라의 현재 상태가 수준 높은 철학적 시선을 가져보지 못하고 남의 것을 무작정 베끼기만 하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방황하는 중진국이라고 이야기한다. 앞서 이야기한 근대사 부분에서 조선 시대를 낮은 수준의 철학으로 규정짓고, 해방 이후의 한국 현대사도 역시 수준이 낮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저자에게 묻고 싶은 것은 수준의 높낮이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성공해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면 수준 높은 철학적 시선인 것이고, 선진국이 되지 못하면 수준이 낮은 것인지 묻고 싶다. 개인적인 근현대사에 대한 생각은 이렇다. 19세기까지 조선은 나름대로의 철학적인 시선으로 국가를 유지했으나 서구 열강의 야만적인 제국주의 침탈로 인해 신민지화가 되었다. 그 안에도 실학운동이나 계급운동과 같은 높은 수준의 철학적인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세계 정세는 제국주의의 야만적인 현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철학적인 움직임을 삼키어, 조선은 식민지 종속의 상태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나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철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로 자유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국가주의, 전체주의 등 다양한 이데올로기들이 사회 내부에서 채택되거나 논의되어 왔었다. 유래 없을만큼 다양한 사상들의 충돌 자체만으로도 이미 수준 높은 철학적인 활동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이나 분배 위주의 경제정책과 같이 시각을 달리하면서 국가 발전의 동력을 유지하고 발견하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경제적, 과학적, 군사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도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은 전반적으로 선진국이라 자부하기에는 이르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이미 선진국의 반열에 이르고 있다고 본다. 솔직히 발전의 원동력은 수준높은 지식 기반을 바탕으로 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한 경제력과 군사력의 성장이지 않을까 싶다. 중국도 마찬가지이고, 일본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제국주의 시대를 주도한 유렵도 그랬을 것이고, 미국도 동일한 이유로 패권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그토록 주장하는 선진국이 되기 위해 발휘해야하는 창의성의 문제에도 이견을 제시해보려고 한다.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총균쇠에서 창의성의 발현은 창의적인 사람들 숫자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제반 환경과 그 창의성의 결과물들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사회구조에 있다고 했다. 나는 이런 견해에 동의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창의성의 근간이 되는 질문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고 치자. 그 사람들이 마음껏 질문을 할 수 있는 학교, 직장이나 단체가 없다면 질문이 창의성으로 연결이 되겠는가? 마찬가지로 저자의 주장대로 높은 수준의 철학적인 시선으로 창의성이 발현되었다고 하더라도 특정 기업이나 단체들이 사회 시스템을 독점하고 있다면 그 창의의 결과들을 제대로 수용이 되지 않을 것이다. 창의성을 요구하지 않는 사회 시스템 안에서 창의적인 인재들을 아무리 많이 양성해봐야 결국에는 그 창의의 결과물들은 사장되고, 그 인재들의 중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창의성을 요구하는 사회, 질좋은 창의의 결과물들이 적극적으로 수용되는 사회구조가 이루어지면 굳이 창의성을 가진 인재들을 양성하지 않더라도 사회구성원들은 창의성을 획득하기 위해 발버둥을 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지식의 습득과 현실 문제 인식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철학적인 시선의 방법론들은 관념적인 단어들로 구성된 설명이 너무 많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고의 전개 과정에서 보편타당성을 검증하는 부분들이 결여되어있어 저자의 방법론을 택한 사람들은 쉽게 베이컨이 이야기한 우상들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너무 심한 확대 해석 혹은 비약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책의 부족한 논거, 편협한 해석, 심각한 단순화들이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관찰, 측정, 실험, 일반화, 시험 및 가설의 변경”으로 구성된 과학적 방법론이 우리의 인식, 가치체계, 자연현상 등을 탐구하는데 적합하다고 믿는다. 그 관점에서 보면 저자의 철학적인 시선은 “관찰, 측정, 실험”의 중요성을 매몰하고 “일반화, 시험 및 가설의 변경”의 중요성만 강조하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현 세태가 “관찰, 측정, 실험”에만 몰두하며 “일반화, 시험 및 가설의 변경”에 익숙하지 않아 철학적인 시선이 중요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한가지 명심해야할 것은 필요한 과정을 건너뛰고 섣부른 일반화는 현실과 동떨어지는 실효성이 떨어지는 시험과 가설들을 양산하여 불필요한 사회적인 에너지의 낭비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본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고 싶지 않았지만, 뜻대로 되는 일은 없는 모양이다. 모임에서의 토론 과정이 심화되면서 이 책에 대한 분석이 심화되어 좀 감정적인 서평이 된 모양이다.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뚜렷한 과점을 가지고 책을 읽기를 권한다. 관념적인 단어들로 가득찬 저자의 서술과 주장들은 현실성을 가리워서 독자를을 쉽게 현혹할 수 있을 것 같다.

    cho***
    2020.10.10
  • 많은 깨달음을 준 책입니다. 해마다 다시 읽으며 저 자신을 성찰시키기 좋은 책이기도 하네요.

    gkg***
    2020.07.05
  •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도전하고자 하는 저에게는 엄청난 통찰력과 깨달음을 준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정해진 성공방정식, 천편일률적인 삶에서 벗어나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고자 하는 분들께는 분명 도움이 많이 될 책이라 생각합니다.

    rya***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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