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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그니처 01 - 혁명과 배신의 시대 상세페이지

역사의 시그니처 01 - 혁명과 배신의 시대

격동의 20세기, 한·중·일의 빛과 그림자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3,000원
전자책 정가
20%↓
18,400원
판매가
18,400원
출간 정보
  • 2022.09.06 전자책 출간
  • 2022.08.3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1만 자
  • 23.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094187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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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그니처 01 - 혁명과 배신의 시대

작품 정보

"불과 100년 전, 누군가는 독립을 외치고
누군가는 조국을 버렸던 혁명과 배신의 20세기!

시대정신으로 읽는 20세기 한·중·일 사상사



◎ 도서 소개

불과 100년 전, 누군가는 독립을 외치고
누군가는 조국을 버렸던 혁명과 배신의 20세기!
시대정신으로 읽는 20세기 한·중·일 사상사

불과 100년 전 한국은 식민지였다. 격동의 20세기, 전 세계는 지배와 종속의 논리에 저항하거나 동조하며 ‘혁명과 배신의 시대’를 살아갔다. 제1, 2차 세계대전 전후 제국주의, 민족주의, 진화론 등 ‘근대’와 함께 밀려들어 온 거대 담론들은 동아시아의 사상적 지형을 뒤흔들었고, 인종주의를 동반한 유럽-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수탈은 사회진화론, 자유와 평등, 문명화라는 개념으로 포장되어, 누구든 침략과 전쟁의 주체 혹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고작 한 세기 전 20세기 동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중국, 일본 각국의 사상가, 정치가들은 무엇을 고민했을까? 이 책에서는 당대의 상징적인 인물 6인의 삶을 지성사적 관점에서 조망한다. 처참한 현실에서도 희망을 찾으려 했던 루쉰, 조소앙, 후세 다쓰지와 침략전쟁에 나서거나 동조하며 조국을 버린 왕징웨이, 이광수, 도조 히데키의 대조적인 삶을 비교해보며, 그들이 남긴 말과 글을 통해 20세기 동아시아가 걸어온 길을 짚어본다.



▶ 시리즈 소개

시대정신으로 읽는 지성사, ‘역사의 시그니처’
국내 최고 연구자들의 입체적 해설로 만나는 인문 앤솔러지

‘역사의 시그니처’는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각 세기의 대표적 시대정신을 소개하는 인문 교양 시리즈입니다. 한 시대를 이끈 상징적인 인물들을 엄선해 그들이 남긴 말과 글을 소개하고 인류의 사상이 어떤 갈래로 이어져 왔는지 살펴봅니다.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시대별로 어떻게 충돌하고 융합되어 오늘의 21세기를 만들었는지 ‘역사의 시그니처’ 시리즈를 통해 만나보세요.



◎ 본문 중에서

루쉰은 누구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 자신의 인생 진로를 급전환했다. 그의 성격과 성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후 그의 삶과 사상은 ‘자득자결(自得自決)’ 한마디로 함축된다.
【제국주의 폭력을 직면한 후의 결심_19쪽】

서구 근대사상을 사회진화론이라는 스펙트럼을 통해 학습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대부분의 동아시아 지식인은 어느덧 약육강식, 우승열패, 적자생존 개념은 물론 제국주의 침략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관성에 젖어 들어갔다.
【사회진화론에서 짐승의 본성을 간파하다_24쪽】

왕징웨이는 이런 격변기에 쑨원의 측근으로서 정치운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신해혁명의 리더로서 중화민국 임시 대총통을 지낸 쑨원과 함께 혁명의 길에 나섰고, 한때 혁명의 영웅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장제스와 권력투쟁을 거듭하며 일본의 국민당 분열 책동에 놀아나면서 중국의 대표적인 한간(漢奸)이 됐다.
【만주족의 청나라를 뒤엎고 한족의 나라를 만들자_76쪽】

왕징웨이는 ‘화평’운동을 ‘자기희생’으로 합리화했다. 혁명가로서 자신의 지위와 명성을 희생해 전쟁의 도탄에서 중화 민족을 구한다는 논리였다. 이광수의 ‘민족 보전을 위한 희생론’과 비슷했다.
【장제스를 누르기 위해 일본과 밀약을 맺다_110쪽】

사회진화론은 조소앙에게 ‘녹림(綠林) 시대’, 즉 도적이 난무하는 시대를 정당화한 것에 불과했다. 그는 “강자가 약자를 삼킬 권리”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강자라고 약자를 삼킬 권리는 없다_149쪽】

이광수는 강한 지도자, 강한 민족, 강한 나라를 원하면서 ‘민족 지도자’를 자임했다. 그러나 스스로 만들어가는 피곤함보다 힘 있다고 생각된 나라에 귀속된 ‘하위 지도자’가 되는 길을 설정했다.
【조선인은 피와 살과 뼈가 일본인이 돼야 한다_243쪽】

후세 다쓰지는 패전 직후 (…) 관동대지진 학살의 진상을 밝히고 죄 없이 살해당한 조선인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 오늘과 같은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하면서, 조선인 희생자를 위로한 것이다.
【무고한 학살에 면죄부는 없다_297~301쪽】

도조 히데키는 1941년 1월, 즉 태평양전쟁 도발 11개월 전 「전진훈」을 발포했다. (…) 황군의 병사는 “살아서 포로의 수모를 당”해서도, “죽어서도 죄나 재앙을 남”겨서도 안 되기에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포로가 되느니 차라리 죽어라_336~337쪽"

작가

정태헌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사
경력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 회장
남북학술교류협회 이사장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부위원장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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