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더 재미있게, 탐탐 시리즈 07
3000곳의 집을 컨설팅하며 찾아낸 정리 시스템의 비밀
◎ 도서 소개
좋아하는 일을 더 재미있게, 탐탐 시리즈 07
베테랑 공간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수납·정리의 완결편
내가 좋아하는 세상을 찾다! 좋아하는 대상을 즐기는(耽)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탐구하고(探) 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탐탐(耽探)’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 출간됐다. 반려식물, 유튜브, 필라테스, 레진아트, 와인, 제로웨이스트 등 각 분야의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초보 취미 생활자들에게 좋아하는 것들의 매력을 전파하는 탐탐 시리즈에서는 독자들의 일상을 풍부하게 해줄 세상의 모든 취미를 찾아내 소개한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서랍부터 정리하세요》는 10년 정리 전문가 이은영 대표가 자기 공간 정리가 어려워 고통받는 많은 사람을 위해 그동안 축적한 모든 정리 시스템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정리 성향을 알아보는 법부터 나를 위한 주거 공간 편집 방법과 정리 시스템 만드는 법, 실전 정리 노하우까지 모두 담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정리 정돈이 잘되지 않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제로웨이스트 살림법|살림스케치(김향숙) 지음|21세기북스|2022년 5월 4일 출간|17,000원
▶ 세상에 맛있는 와인이 너무 많아서|와인디렉터 양갱 지음|21세기북스|2022년 1월 4일 출간|16,000원
▶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식물 집사 리피 지음|21세기북스|2021년 6월 9일 출간|16,000원
◎ 책 속으로
어떻게 정리 정돈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눈뜨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3년 정도 연구한 결과, 정리 방법을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는 컨설팅 전문가인 나도 공간 사용자가 원하는 삶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수납 정리란 결국 공간의 사용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정하는 일에서 시작되는데 말이다.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 해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거기에 맞춰 공간의 용도를 정할 수 있다.
5쪽, 프롤로그 무엇을 위해 정리를 하나요?
모든 물건은 가족의 발달 주기에 따라 필요한 시기와 소멸 시기가 있다. 소멸 시기가 지나 쓸모없어진 물건은 다시 사용할 일이 없다. 이런 물건은 배출해야 한다. 이 과정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정리 시스템이다. (중략) 정리 시스템에서 처분이란 결국 ‘필요한 물건 남기기’다. 가족 발달 주기에 맞는 물건을 골라내 남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처분이 수월해진다.
18쪽, 다시 정립하는 수납의 정석: 정리 시스템
다양한 공간에서 누리는 기능들이 점차 주거 공간으로 들어오는 방향으로 세상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재택근무 할 때는 주거 공간이 사무 공간으로 기능하고, 인터넷 강의를 시청할 때는 학교로 기능한다. 취미 생활도 집 안에서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많다 보니, 취미 생활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주거 공간의 역할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셈이다.
46쪽, 사용자와 역할에 맞는 공간 편집
계절별로 수납하면 계절마다 여러 종류의 옷이 섞일 수밖에 없다. 이런 수납 방법은 우리 뇌를 ‘반복맹’으로 만들어버린다. 반복맹이란 비슷한 시각 이미지가 쏟아질 때 뇌가 비슷한 이미지를 하나의 커다랗고 희미한 형체로 인식하는 현상이다. 옷이 아무리 많아도 섞여 있으면 하나의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입을 만한 옷이 없어 보이는 것이다.
61쪽, 왜 항상 입을 옷이 없을까?
잡화는 용도가 다양하므로 수납할 때 장소를 정하는 기준이 중요하다. 기준을 정할 때는 이 물건을 언제 어디서 사용하는지 생각하면 된다. ‘주거 공간 내에서 사용하는지,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사용하는지’를 기준으로 정하면 편하다. 어떤 물건이든지 용도가 있다. 쓰일 때 함께 사용되는 물건도 있을 것이다. 결국 언제 어디에서 사용하느냐가 물건의 제자리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116쪽, 정리의 완성은 발코니 잡동사니로부터
다른 공간은 가족 발달 주기나 가족 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모두 달라야 하지만, 주방은 예외다. 한국 식문화의 동선은 거의 같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방문한 많은 가정집 중 작업대의 순서가 지켜진 주방은 신기할 정도로 만나기 어려웠다. 왜 그런 걸까?
132쪽, 주방의 일에는 진행 순서가 있다
모든 공간의 용도를 잃지 않으려면 당장만 생각하지 말고, 가구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앞으로 변화할 가족 발달 주기를 고려하면 어려운 선택이 아니다. 잡화든, 취미 용품이든, 계절 용품이든 우리 가족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다. 필요할 때 편하게 사용하고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도록, 집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189쪽, 확장형 아파트라 발코니 수납장이 없다고요?
요즘에는 공간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물건이 많은 것도 아닌데 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나를 위한 공간 최적화는 물건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공간이 담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그 공간의 편의성이 확보될 때 정리 컨설팅이 완성된다.
191쪽, 실전 정리 컨설팅 비포 앤 애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