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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설원(上) : 유향 찬집 완역 해설 상세페이지

이한우의 설원(上) : 유향 찬집 완역 해설

‘말의 정원’에서 만난 『논어』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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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39,800원
전자책 정가
20%↓
31,840원
판매가
31,840원
출간 정보
  • 2023.01.18 전자책 출간
  • 2023.01.11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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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6.6만 자
  • 29.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0948856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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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우의 설원(下) : 유향 찬집 완역 해설 (이한우)
이한우의 설원(上) : 유향 찬집 완역 해설

작품 정보

‘제왕의 통치학’ 『설원』의 진정한 가치를 회복하다!
전한 시대 학자 유향이 편찬한 『설원』의 완역 해설


◎ 도서 소개

“삼가 죽음을 무릅쓰고 이 글을 봉해 올립니다!”
전한 시대 학자 유향은 왜 ‘사람을 보는 법’에 주목했는가!

중국 상고시대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진, 한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살피는 리더십의 정수를 한데 엮은 고사 편찬집

『설원(說苑)』은 기원전 1세기 전한(前漢) 시대의 학자 유향(劉向)이 편찬한 책이다. 중국 고대부터 한(漢)나라 때까지를 배경으로 한 교훈적 이야기, 명언, 경구 등을 풍부하게 수집하여 이를 서사와 대화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설원』은 고려 시대부터 국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강령으로 제시될 만큼 보편적으로 읽혀왔다. 풍속을 교화하고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데 간명하고 핵심적인 사항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학적 가치관·윤리·도덕 등이 중심 내용을 이루었기에 중국과 우리나라의 지배계층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고 활용되었다.

이 책의 중심 줄기는 『논어』와 마찬가지로 ‘제왕의 통치학’이다. 『설원』을 완역 해설한 이한우는 『설원』이 단순한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라 『논어』의 연장선에 있는 중요한 고전임을 강조한다. 『설원』이 유향 나름의 『논어』 해석이자 안내서임은 ‘말의 정원[說苑]’이라는 독특한 제목에서부터 편찬의 목적과 의도를 알 수 있다. 『논어(論語)』가 ‘말[語=言]을 논(論)해서 사람을 알아보자[知人]’는 책이라면, 유향은 말[說=言]의 정원[苑]을 조성하여 ‘말을 통해 사람을 알아보는 훈련서’를 찬집한 것이다.

이 책은 『설원』 원전에 있는 총 20개의 주제를 10개씩 나누어 『설원(상, 하)』 전 2권으로 펴냈다. 상(上)권에서는 군도(君道, 임금의 도리), 신술(臣術, 신하의 처신술), 건본(建本, 근본을 세움), 입절(立節, 절의를 세움), 귀덕(貴德, 다움을 귀하게 여김), 복은(復恩, 은혜를 갚음), 정리(政理, 정치를 제대로 하는 이치), 존현(尊賢, 뛰어난 이를 높여 대우하는 일), 정간(正諫, 바르게 간언하는 법), 경신(敬愼, 삼가고 조심함)의 10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한우의 설원』은 상권과 하권으로 발간됩니다.




◎ 본문 중에서

2-1은 아주 유명한 신하 분류법이다. 이어서 2-2와 2-3에서 신하의 지위별 과제를 제시한다. 탕왕(湯王)이 이윤(伊尹)에게 물었다. “삼공(三公)·구경(九卿)·대부(大夫)·열사(列士)라고 하는데, 그것들 간에 차이는 무엇인가?” 이윤이 대답했다. “삼공이란 큰 도리를 알고 통달하며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끝이 없고, 만물의 실상을 풀어내고 하늘의 도리에 달통한 자입니다. 그들의 말은 음양을 조섭(調攝)하고 사계절을 바로잡으며 비바람을 절도 있게 하니, 이런 자라면 들어서 삼공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삼공의 일이란 늘 도리에 있습니다.
【79쪽: 신술-신하의 처신술】

공자가 말했다. “내가 듣건대 나라가 망했는데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고, 알고서도 항쟁하지 않는 것은 충성스럽지 못한 것이며, 충성스러우면서도 (나라를 위해) 죽지 않는 것은 염직(廉直)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지금 진나라 성문을 수리하는 사람들은 이 중에서 하나도 행한 바가 없으니, 나는 그 때문에 가로나무에 기대는 예를 행하지 않았다.” 4-4에 있는 공자의 말 속에는 절의를 세우는 문제가 담겨 있다.
【159쪽: 입절-절의를 세움】

북쪽에 궐(蟨)이라는 짐승이 있는데, 앞발은 쥐와 같고 뒷발은 토끼와 같아서 잘 달리지 못한다. 이 짐승은 공공(蛩蛩)과 거허(巨虛)를 아주 좋아해서 맛있는 풀이 생기면 반드시 이 풀을 꼭꼭 씹어 공공과 거허에게 먹여주고, 공공과 거허는 사람이 오는 것을 보면 반드시 궐을 업고 달아난다. 이는 궐의 본성이 공공과 거허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공공과 거허의 발을 빌리기 위함이고, 공공과 거허 두 짐승도 본성이 궐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궐이 맛있는 풀을 먹여주기 때문이다. 무릇 금수와 곤충도 오히려 서로 빌려주고서 보답할 줄 아는데 하물며 선비나 군자로서 천하에 명예와 이익을 세우려는 사람임에랴!
【235쪽: 복은-은혜를 갚음】

귀한 사람이 천한 사람에게 몸을 낮추면 무리를 얻지 않음이 없다. 옛날에 주공 단이 천하의 정사를 제어하면서도 선비 70인에게 자기를 낮춘 것이 어찌 도리가 없어서였겠는가? 선비를 얻기 위해서였다. 무릇 도리를 갖추고 있으면서 천하 선비들에게 자기를 낮출 수 있다면 군자일 것이로다! 8-21에서는 군자 혹은 군주가 겸손해야 하는 까닭은 ‘선비를 얻기 위해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384쪽: 존현-뛰어난 이를 높여 대우하는 일】

군자가 만일 능히 이익 때문에 자기 몸을 해치지 않는다면 치욕을 당할 일이 어디서 생겨나겠는가? 관리는 높은 자리에 올랐기에 게을러지고, 병은 조금 낫는 데서 더 심해지며, 재앙은 안이하고 나태한 데서 생겨나고, 효도는 처자식을 두면서 쇠퇴한다. 이 네 가지를 잘 살펴 그 끝을 조심해서, 마치기를 시작할 때처럼 삼가야 한다. 『시경』(「대아(大雅)·탕(蕩)」편)에 이르기를 ‘그 처음을 잘하지 못하는 자는 없지만, 능히 그 끝을 잘 마치는 이는 드물다’라고 했다.
【482쪽: 경신-삼가고 조심함】

작가

이한우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1년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 석사
고려대학교 영문학 학사
경력
조선일보 편집국 문화부 부장
조선일보 여론독자부 부장
2003년 조선일보 논설위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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