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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티시 : 광신의 언어학 상세페이지

컬티시 : 광신의 언어학

(원제) Cultish: The Language of Fanaticism

  • 관심 12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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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0원
출간 정보
  • 2023.03.03 전자책 출간
  • 2023.01.26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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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0.3만 자
  • 18.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0993412
ECN
-
컬티시 : 광신의 언어학

작품 정보

꿈꾸는 자들의 희망을 착취하는 법
무엇이 우리를 자발적이고 열광적인 추종자로 만들까?
희망을 대가로 헌신을 부추기는 광신의 언어(Cultish)를 파헤치다



◎ 도서 소개

꿈꾸는 자들의 희망을 착취하는 법
사이비 종교에서부터 다단계 사기, 뷰티⦁피트니스 산업과 SNS의 자기계발 셀럽들까지,
교묘히 마음을 사로잡아 추종을 부추기는 ‘광신의 언어’를 파헤치다!

왜 ‘멀쩡한’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나 사기, 음모론에 빠져들까? 왜 배울 만큼 배운 이들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광적으로 추종할까? 일면식도 없는 이들이 해시태그로 그날의 운동을 인증하며 함께 ‘자기관리’를 숭배하게 하는 동력은 뭘까? 사람을 자발적이고 열성적인 추종자로 사로잡는 ‘컬트(Cult)’ 언어의 비밀을 파헤치다!
작가이자 언어학자인 어맨다 몬텔은 유년기를 극단적 컬트 공동체에서 보내다 탈출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컬트 언어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에서 사이비 종교에서부터 다단계 마케팅 회사, 뷰티·피트니스 산업과 SNS 인플루언서들까지, 사람을 매료시키는 온갖 논쟁적인 컬트를 취재하여 그가 ‘컬티시(Cultish)’라고 이름 붙인 ‘광신의 언어’를 추적한다.
신 없이도 구루가 존재할 수 있고 그들을 클릭 몇 번으로 만날 수 있는 21세기. 언어와 권력, 공동체, 신념을 가로지르는 관계성을 읽어 낸다면 불안한 시대에 나타나는 광적인 행동의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컬티시’라고 부르는, 다양한 형태의 광신의 언어를 다룬다. (…) 그리고 이 요소들이 어떻게 파괴적인 집단의 추종자들을 은폐해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의 일상 어휘에 스며들어 있는지 밝혀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무엇이 사람들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광신도가 되도록 부추겼는지 알게 될 것이다. 한번 ‘컬티시’ 언어에 귀가 뜨이고 나면, 더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칠 수 없다.
-본문에서





◎ 추천의 글

왜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극단적인 이념에 기반을 둔 비주류 집단에 가입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는 『컬티시』는 필연적으로 재미있다. 『컬티시』의 주장은 이렇다. 언어가 없다면, ‘컬트’도 없다. ‘컬트’가 무엇인지를 정의하고 그에 대한 언어의 영향을 파헤치면서, 저자는 종교, 다단계, 피트니스부터 영적 인플루언서까지를 분석한다. SNS에서 사용하는 ‘팔로우’, ‘팔로어’하는 단어들도 이제 수상쩍게 보일 것이다.
— 이다혜, 『퇴근길의 마음』 작가

컬트 언어에 관한 매혹적이고 열광적인 이야기.
— 《커커스리뷰(Kirkus Reviews)》

어맨다 몬텔은 ‘컬티시 각본’의 세계를 안내하는 매력적이고 박식한 가이드다. 이 흥미로운 저작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 《퍼블리셔스위클리(Publishers Weekly)》

때론 오싹하고, 종종 재미있고, 모든 부분에서 통찰력과 설득력이 있다.
— 《리파이너리29(Refinery29)》

우리 모두는 강압에 취약하다. 어맨다 몬텔의 경이로운 책은 이 소름 끼치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 《비치매거진(Bitch Magazine)》

엄청나게 흡입력 있고 놀랍도록 시의적절하며 능란하고 자신감 있다. 『컬티시』는 그것이 다루는 컬트 집단만큼이나 흥미롭다.
— 앤드리아 바츠(Andrea Bartz), 『우리는 여기에 없었다(We Were Never Here)』 작가

언어가 우리를 도취시키고 유혹하는 방법에 대한 유쾌하고 영리한 탐구.
— 엘리자베스 토머스(Elisabeth Thomas), 작가

세상을 완전히 다르게 보게 하는(이 경우에는 다르게 듣게 하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책.
— 메건 앤절로(Megan Angelo), 기자⦁작가

아주 영리하고 매력적이며 대단히 흥미롭다. 『컬티시』는 권력, 공동체, 언어, 그리고 그들 사이의 접점에 관한 재치 있고 철저한 연구다.
— 알렉시스 헨더슨(Alexis Henderson), 작가

어맨다 몬텔의 컬트 언어에 대한 지식은 그를 컬트 지도자만큼이나 매혹적이고 카리스마 있게 만든다.
— 몰리 링월드(Molly Ringwald), 배우⦁작가

인간 본성과 언어의 힘에 대한 잊지 못할 시각.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어맨다 몬텔은 저널리즘적 마법과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유머와 호기심을 결합하여 아주 유쾌하고 영리한 언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 첼시 비커(Chelsea Bieker), 작가



◎ 본문에서

진정한 해답은 바로 말에 있다. 전달하는 것, 기존 단어를 교묘하게 재정의하는 것(혹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는 것)부터 강력한 완곡어법, 비밀 암호, 개명, 유행어, 성가와 만트라, ‘방언이 터지는 것’, 강요된 침묵, 심지어 해시태그까지, 컬트는 언어라는 핵심 수단을 통해 다양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친다. 착취를 일삼는 영성 구루는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피라미드 설계자, 정치인, 스타트업 CEO, 온라인 음모론자, 트레이너, 심지어 SNS 인플루언서들도 마찬가지다. 사실 우리는 매일같이 ‘컬트 언어’를 듣고 거기에 휩쓸린다. -24쪽

광신주의는 만트라와 약어 없이는 애초에 불가능했을 것이다. 말이야말로 신념 체계가 만들어지고, 풍부해지고, 강화되도록 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언어가 없다면 신념도, 이데올로기도, 종교도 없습니다.” 에든버러대학교 응용언어학 교수 존 E. 조지프가 스코틀랜드에서 보낸 편지에 적혀 있는 말이다. “언어는 이러한 개념이 존재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언어가 없다면, ‘컬트’도 없다. -26쪽

현대 담론에서 ‘컬트’라는 말은 신흥종교, 온라인 급진주의자 집단, 스타트업, 화장품 브랜드를 동시에 지칭할 수 있다. -30쪽

인간은 외로움 앞에 맥을 못 춘다. 그냥 그렇게 태어났다. 생존을 위해 긴밀한 집단을 만들어 생활하던 고대 인류 이래로 사람들은 늘 비슷한 생각을 가진 집단에 이끌렸다. 진화 측면의 장점 이외에도, 공동체는 우리가 행복이라는 미스터리한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35쪽

사람들의 행동과 신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특별한 언어를 고안하는 일이 그토록 효과적인 이유는 꽤 단순하다. 말은 우리가 가장 먼저 바꿀 준비가 되어 있으면서도…… 마지막으로 포기하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58쪽

린디 웨스트는 에세이집 『마녀들이 온다』에 수록된 「테드 번디는 매력적이지 않다-당신 미친 거 아니야?」라는 글에서 남성의 카리스마에 위험할 만큼 관대한 미국의 분위기를 비판한다. 웨스트의 표현에 따르면, 백인이고 남성인 누군가가 주목하라고 말하기만 하면 우리는 “이 우주가 배출한 가장 명백한 어중이떠중이 사기꾼 예술가 나부랭이”라도 따를 것이다. -110쪽

컬트 지도자는 자기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고 추종자들이 열렬히 듣고 싶어 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확증편향의 힘을 최대한 활용한다. 그러고 나면 확증편향이 알아서 작동한다. 동료집단의 압력이 더해지면서, 저항은 더욱 힘들어진다. 컬트 지도자들의 수사법이 그토록 모호한 것도 확증편향 때문이다. 자기 사상의 불건전한 점을 은폐하기 위해 (그리고 사상이 변화할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형태가 불분명한 로드된 언어나 완곡어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한편, 추종자들은 원하는 모든 것을 언어에 투영한다. -121~122쪽

MLM은 사기성이 짙지만, 그냥 흔한 사기가 아니다. MLM은 자체적인 언어와 문화를 갖추고 인생을 잡아먹는 복잡한 조직이다. 강력하고 쉽게 스며드는 이데올로기는 선교를 위한 것과 다름없으며, 회원들은 단순히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을 넘어 종교적 차원에서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창립자를 숭배한다. -190~191쪽

미국에서, 사람들은 자기계발을 숭배하도록 길러진다. 생산성, 개인주의, 규범적 미의 기준을 만족시키려는 의지 등 전통적 미국의 가치를 대표하는 피트니스는 특히 강력한 자기계발의 형태다. 컬트 피트니스의 언어는 헌신, 복종, 변화 등의 종교적인 요소를 인내심이나 신체적 매력 같은 세속적인 이상과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 시민 대다수에게 비주류 종교 공동체를 진지하게 찾아 헤매는 일은 부담이 되지만, 자본주의 야망을 추구하는 사람과 함께 우우 언어를 좇는 것은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지는 일이다. -268쪽

루어만이 피트니스광들에게서 찾아낸 주요한 ‘컬트’ 증상은 규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면 인생 전반이 극적으로 나아지리라는 믿음이다. 일주일에 다섯 번 수업에 가고 만트라를 외우면, 눈앞의 세상이 다르게 펼쳐지리라는 믿음 말이다. 이 집단, 이 강사, 이런 의례가 실제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룩할 힘을 가졌다는 확신, 즉 과도한 이상주의다.
이런 믿음을 착취하는 건 아주 쉬운 일이다. -286쪽

일반적으로 음모론적 믿음을 추동하는 심리적 특성에는 특별해지려는 욕망과 더불어 특히 위태로운 시기에 강화되는 확실성, 통제, 위기의 종결에 대한 욕구가 있다. 반전과 선악 이분법으로 무장하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쉬운 답을 제기하는 음모론은 우리의 눈길을 끈다. “음모론은 모든 일이 이유가 있어서 일어난다는 일종의 안도감을 제공하고, 그 지지자들에게 나머지 ‘쉬플’들은 보지 못하는 비밀에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라는 기분이 들게 할 수 있다. -316쪽

교육 수준이 가장 낮은 미국인 피실험자들은 귀신 들린 집이나 악마 빙의, UFO 착륙설 등 특정한 초자연적 신앙을 구독할 확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질병을 치료하는 마음의 힘 같은 뉴에이지 사상을 믿을 확률이 가장 높은 피실험자 집단은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이들이었다. 심리학자 스튜어트 바이스는 뉴에이지 운동으로 인해 “예전에는 미신에 면역되었다고 여겨지던 인구 집단, 즉 높은 지능과 사회경제적 지위, 교육 수준을 갖춘 이들 사이에 [초자연적] 사상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따라서 그가 말하듯, ‘이상한’ 것을 믿는 사람이 신앙이 없는 이들보다 덜 똑똑하다는 아주 오래된 믿음은 어쩌면 틀릴 수도 있다. -308쪽

작가

어맨다 몬텔(Amanda Mont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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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3***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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