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예쁘다고 생각 안 하는데
누가 나를 예쁘다고 하겠어요?”
배가 나와도 크롭티를, 덩치가 커도 양갈래를!
남의 시선은 신경 끄고 내 안의 진짜 아름다움을 찾는 법
◎ 도서 소개
여자 몸무게가 몇을 넘으면 ‘돼지’라는 말이 여전히 공공연한 시대, 이 책의 저자 170만 크리에이터 노은솔은 당당하게 자신의 몸무게를 드러낸 콘텐츠로 사랑받아 왔다. 수영 선수 출신의 넓은 어깨와 큰 체격에는 한참 끼는 쇼핑몰의 옷들을 직접 입어 보며 털털하게 웃었다. 남들 눈에는 이미 충분히 예쁘고 자존감 높아 보이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곤두박질쳤던 자존감을 회복한 경험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타고 나길 덩치 크고 뼈대 굵은 몸이 너무 싫어서 자기 자신을 오래 미워해 왔지만 이제 비로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 것 같다고.
오랫동안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받아온 저자는, 자신이 경험하고 적용해본 건강한 아름다움을 찾는 법을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에게는 늘 사람들의 시선이 따라다녔다. 처음 수영 선수 생활을 하던 중학생 시절 외로운 마음에 시작했던 SNS로 스타가 되었지만, 덩치 큰 몸을 향한 시선은 더 날카로워졌다. 교실에서도, 수영장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던 힘든 날들을 보내며 저자는 자신을 일으켜 세운 하나의 말을 되새겼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자.”
아이돌처럼 가녀린 몸이 되고 싶지만, 뼈를 깎아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으로 담백하게 인정하면 ‘나’를 보다 정확하게 사랑할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덮어 놓고 사랑하자는 공허한 말이 아니다. 불필요한 자책을 줄이고 자신을 바로 보자는 말이다. 무조건으로 마른 몸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건강함’을 기준으로 세우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먼저 스스로를 ‘칭찬’해보자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자존감의 밑바닥에서 자신을 끌어올렸던 저자의 구체적인 ‘나 사랑법’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진정한 아름다움을 향해 조금씩 헤엄쳐 나가기를 바란다.
◎ 추천사
자신감이 없었던 10대의 나에게로 돌아가 추천하고 싶은 책. 성장할 시기에 겪는 아픔은, 어른이 되어서도 평생을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씩씩하게만 보였던 그녀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꺼낸 이야기는 비슷한 시기를 지나며 같은 아픔을 겪고 있을 이들에게 분명 힘이 될 것이다.
_크리에이터 이상한 과자가게
누군가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사랑하게 되었는지를 보는 것은, 의외로 큰 위로가 된다. 나를 사랑하는 데 서툰 너와 나를 위한 치유의 메시지.
_뮤지컬 배우 오지연(크리에이터 젼언니)
첫 만남부터 은솔이는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은솔이가 자연스럽게 ‘크리에이터’로 나아가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닌 운명이라고 믿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은솔이의 더없이 맑은 에너지가 독자들에게도 전달될 것이라 믿습니다.
_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신말순 교수
천천히 읽어 보면 깊고 묵직한 이야기. 외모지상주의 사회를 살아가느라 힘든 우리에게 전하는 공감과 응원들.
_가수 겸 크리에이터 차다빈
나라는 사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아마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고민거리일 것이다. 이 책은 힘들었던 과거의 경험을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싸우며 이겨낸 과정을 담아냈다. 내가 이겨냈듯이 당신도 이겨낼 수 있다고 어깨를 팡팡 쳐주는 책.
_크리에이터 슈히
이렇게 과감하고 솔직하게 드러내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그만큼 가슴 깊이 와닿았던 그녀의 이야기. 이 책이 각자만의 사정으로 움츠린 이들의 어깨를 펴주고, 세상을 향해 당당히 걷도록 이끌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 비걸(B-Girl) 옐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내가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그럼에도 어떻게 살아남아 빛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가장 솔직한 고백이다. 전혀 멋지지 않고 조금은 부끄럽기도 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털어놓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자신이 충분히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조금은 뻔하기도 한 확신을 꼭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뻔뻔하게도, 나를 가장 사랑해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다 _10쪽】
요즘에는 마른 몸에 대한 강박으로 나처럼 폭식증과 같은 식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알고 있다. 몸에 대한 집착으로 식이장애가 생겨날 수 있지만, 그 증상이 결국 자신의 몸을 더 해치는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했으면 한다.
【‘개말라’가 되고 싶다면 먼저 깨달아야 할 것_29쪽】
때로는 나의 나태함까지도 인정해줄 필요가 있었다. 하루 종일 누워서 햇볕이나 쬐고 있는 고양이는 귀여워하면서, 왜 누워서 멍하게 뒹굴거리는 자기 자신은 채찍질해야 하는가? 그렇게 생각을 바꾸면서 마음의 여유도 조금 찾게 되고, 심리 치료와 약물을 병행하면서 우울증도 많이 좋아졌다. 그 이후에는 사회에 나와서도 놀 때는 놀고, 일할 때는 일하자는 마음으로 어느 정도 휴식과 일을 분리하려고 했다.
【고양이는 귀여워하면서 왜 나는 채찍질하는가?_47쪽】
몸에 대해 일상적으로 지적받는 환경에서 벗어나면서 나는 비로소 한 발을 내디딜 수 있었고 그 이후로는 삶의 질 자체가 달라졌다. 절대적인 외모의 기준을 내려놓고 나를 바라보니 내 매력도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어깨가 넓지만 선이 예쁘고, 말을 잘하고,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는 사람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가 먼저 들여다보고 알아주기로 했다.
【사람 몸이 이렇게 다양하다고!_110쪽】
이제 나는 ‘워너비’ 몸매나 스타일에 대한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나의 강점을 발전시키고 나만의 색깔을 만드는 데에 더욱 집중해서 나에게 맞는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다.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가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고 패션 잡지도 많이 보고 SNS에서도 다양한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편이다.
【모두가 아이돌이 될 필요는 없다_195쪽】
‘나는 뚱뚱한 그대로의 내 몸을 사랑해!’라는 마인드도 물론 필요할 수 있지만,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면 정말 그대로 괜찮을까? 자칫 자기 관리에 대한 노력을 멈추는 합리화가 되는 건 바디 포지티브가 아니라 자신의 몸을 방치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지나치게 살이 찌거나 말라서 건강에 무리가 있는데도 내 몸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적이고, 무엇보다 위험하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바디 포지티브’_1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