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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의 대전환 상세페이지

7번의 대전환

Nous 02 | 세계 경제 질서를 뒤바꾼

  • 관심 4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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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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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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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40원
출간 정보
  • 2024.06.20 전자책 출간
  • 2024.05.30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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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38.2만 자
  • 22.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1176519
ECN
-
7번의 대전환

작품 정보

대공황부터 전쟁,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위기의 역사를 알면 미래 경제의 흐름이 보인다!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에드먼드 펠프스 강력 추천 ★
★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2023년 경제학 분야 베스트 도서! ★
★ 〈이코노믹스〉 선정 2023년 최고의 책! ★



◎ 도서 소개

멍크 국제연구센터가 후원하는 ‘라이오넬 겔버상’ 최종 후보작
세계 최고의 경제사학자가 분석하는 세계 경제 위기의 역사!

“위기의 역사를 알아야 미래 경제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2022년 금융 대붕괴 예견은 빗나갔고, 인플레이션, 이자율 상승, 일자리 감소가 있긴 했지만 오히려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제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경제 상황은 우리에게 기회일까, 재앙일까? 세계 최고의 경제사학자 해롤드 제임스는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 보자’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난 200년간 세계 경제를 뒤흔든 7번의 굵직한 전환점을 다루면서 세계 경제에 도움을 준 ‘좋은 위기’와 세계 경제를 공황에 빠뜨린 ‘나쁜 위기’를 구분한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한다.
근래에 있었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부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의한 글로벌 금융위기, 1970년대 오일쇼크와 대인플레이션 시대, 대공황, 제1, 2차 세계대전 사이의 초인플레이션까지 현대 경제사를 아우르는 이 책의 폭넓고 지적인 탐구는 어디에서도 만나본 적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경제 대전환 시대에 활약한 경제학자들의 견해와 행동들을 촘촘하게 재구성한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독자들은 오늘날까지도 분명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존 메이너드 케인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칼 마르크스 같은 경제학자들이 경제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고 정치인을 비롯한 지도자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생생하게 지켜보면서 같은 오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 Nous 사회와 경제를 꿰뚫는 통찰
‘Nous’는 ‘통찰’을 뜻하는 그리스어이자 ‘지성’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로,
사회와 경제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지성과 통찰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 01 빈곤의 종말 | 제프리 삭스 지음, 김현구 옮김 | 575쪽 | 33,000원
▶ 02 자본 질서_긴축이 만든 불평등의 역사 | 클라라 E. 마테이 지음, 임경은 옮김, 홍기훈 감수 | 492쪽 | 28,000원




◎ 추천사

이 책은 지난 200년간 있었던 7번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역사적 맥락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위대한 경제학자 및 정치지도자들의 행적까지, 그들의 저작과 연설 등을 엮어 흥미롭게 설명한다. 학자, 정책집행가, 그리고 저명한 경제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사적 사건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수작이다.
— 류덕현(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7번의 경제 대위기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지금 우리가 직면해 있는 공급망 위기, 세계화의 위축 기조가 어떤 대전환의 전조인지 잘 설명해주는 책!
— 박정호(명지대학교 교수, MBC 〈박정호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 진행자)

저자의 수준 높은 통찰에 감동했다. 이 책을 통해 19세기 이후 인류에 닥친 위기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경제 세계화가 가져온 기회와 문제점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 린다 유에Linda Yueh,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제학 겸임교수

금융 세계화를 다룬 가장 매혹적인 책
— 마틴 울프Martin Wolf, 파이낸셜타임스 수석 경제평론가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경제에 어떤 숙제를 남겼는가? 역사에서 교훈을 찾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세계 경제 질서를 뒤바꾼 대전환의 여파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살펴보기를 원하거나 이것이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마크 잔디Mark Zandi, 무디스 애널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지난 200년간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톤급 쇼크가 어떻게 경제 변화를 주도했는지 대담한 역사적 해석을 제시하는 책이다. 세계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모리스 옵스펠드Maurice Obstfeld, 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교 경제학 교수

훌륭한 거시경제학책! 인간은 위기를 통해 가장 많은 것을 배운다.
— 배리 아이켄그린Barry Eichengreen, 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

저자의 금융위기 탐구에 매료되었다. 경제학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라면 저자가 금융위기를 분석하는 방식과 이를 예측한 경제학자들의 견해를 검증하는 방식에 탄복할 것이다.
— 에드먼드 펠프스Edmund Phelps,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컬럼비아대학교 자본주의와 사회 센터 소장

저자는 경제학자들이 어떻게 과거에서 잘못된 교훈을 끌어내게 되는지 짚고,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이후 경제 세계화의 방향은 어떻게 전환될지 예측한다. 지금까지 만나본 적 없는 정말 멋진 책이다.
— 오드 아르네 베스타Odd Arne Westad, 《냉전의 세계사》 저자

가장 최근의 경제적 불확실성을 조명하고, 경제 위기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 카일 스콧Kyle Scott, 샘휴스턴주립대학교 조교수

◎ 책 속에서

나는 시장 혁신이나 세계 경제를 좌우할 새로운 제도가 ‘공급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본다. 공급 위기는 식량이나 연료와 같은 생활 필수품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상승하며 새로운 생산 및 유통 채널이 필요한 순간을 말하는데, 공급 위기 상태에 처하면 사람들은 경제 프로세스를 인식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이때 정치권에서 공급 위기로 인한 대대적인 가격 변동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면 기업과 정부의 혁신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경직된 체제를 갖고 있다면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만다. 헝가리의 뛰어난 경제학자 야노스 코르나이(János Kornai)는 물자 부족 현상과 그로 인해 촉발되는 비축 현상 및 기능 장애가 중앙계획경제(공산주의)를 약화하다가 결국 무너뜨린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_서문. 물가는 어떻게 세계화의 형태를 결정짓는가 중에서

사회 전반에 치명적인 수준의 부정적인 공급 충격이 발생했다. 식량위기는 곧장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1847년에 투기꾼들이 계속 물가가 급등할 거라는 예상에 돈을 걸었지만 실제로는 수확량이 풍부한데도 곡물 수입량이 많았으며, 금융 상황이 악화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 동시에 이와 무관한 철도 건설 투자자들이 몰렸다가 철도 주식이 붕괴하면서 또 다른 위기가 발생했다. 앞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금융 대응은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아무튼 금융위기와 식량위기가 상호작용하면서 전체적인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금융위기는 당시 전 세계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였던 영국과 프랑스에서 시작했으며, 결국 유럽 전체로 퍼져나갔다. 극심한 식량 부족 현상도 마찬가지였다. 금융위기는 북미와 인도까지 빠르게 확산했다.
금융위기의 한 가지 특징은 투기꾼, 일반 은행, 통화를 발행하는 은행, 정부, 신문, 쉽게 속아 넘어가는 대중과 병들고 굶주리는 사람 들까지 모두가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_1장. 대기근과 대반란: 식량위기에서 시작된 금융위기 중에서

이 시대를 ‘대공황’이라 표현하나, 이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 표현 때문에 주가에 몇 가지 극적인 변화 또는 큰 변동이 일어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1873년에 북미와 중부 유럽의 주식시장이 거의 동시에 크게 몰락함에 따라 창업자의 기간(Grunderzei)에 맛보던 행복과 희열도 끝나버렸다. 5월 5일 빈이 붕괴하자 공황이 시작되었고 5월 9일에 은행과 일부 투기성 철도기업의 주가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1873년 9월 18일에 제이 쿡(Jay Cooke)이라는 주요 철도건설업체가 도산하면서 미국도 위기에 봉착했다. 런던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10월이 되자 베를린 시장도 폭락했다.
어느 지역이든 공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으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미국의 현대 평론가는 이렇게 회고한다. “월스트리트에 닥친 공황은 마른하늘에 날벼락과 같았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이를 예견하지 못했고 제아무리 잘난 사람도 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상인들의 재산을 한 시간 안에 쓸어가 버리고, 투기꾼들을 몰락하게 만들고, 과부와 고아들을 망하게 하고, 농부들을 새파랗게 질리게 만들고, 국가의 모든 산업과 기계 분야의 이익에 해를 끼치는 조합이 일순간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만들어질 수 있다.” _2장. 크래시와 한계 혁명: 금융 혼란의 시기 중에서

제1차 세계대전을 계획할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결핍과 고난이었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충격은 전면전을 벌이려고 계산하거나 계획한 것이었다. 전쟁이 발발하기 오래전부터 각국은 상대방을 굶겨 항복시키는 봉쇄 전략을 마련했다. 물자 등의 부족을 초래하는 것을 주된 군사적 무기로 사용한 것이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리를 좌우했다.
물자 등이 부족하면 즉시 위기가 닥친 것처럼 느껴지고 구제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각종 시위가 발생하며 폭력적으로 정부를 전복하려는 시도가 발생할 수도 있다. 구제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하므로 정책 입안자가 서둘러 결정을 내리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을 내리기 쉽다. 게다가 물자 등의 부족으로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이 구제 방안을 찾으려고 다 같이 모여서 조직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발생한다. 이런 과정에서는 대개 가장 목소리가 크고 영향력이 넓은 사람이 주도권을 쥐는데, 이들이 권력을 장악하면 분파주의가 발생하고 결국 정치적 붕괴로 이어진다. _3장. 제1차 세계대전과 대인플레이션: 경제사 최악의 위기 중에서

공황이라는 말 앞에 ‘대’를 붙여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 것은 중부 유럽에서 시작하여 전염병처럼 퍼져나간 일련의 금융위기였다. 1931년 여름에 발생한 유럽 대형 은행의 몰락은 위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로 인해 각국 중앙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불가능에 가까운 정책 딜레마가 발생했다. 이 일은 미 경제에 새로운 쇼크로 다가왔으며, 자금 중심의 몇몇 주요 은행은 투자자나 예금자 패닉에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되었다. 유럽발 은행 위기는 결국 미국의 불황을 더욱 심각한 상태로 몰아넣었다. 당시 미국의 금융 기관 대다수는 규모가 작은 지역 은행이었기 때문에 위기에 취약했다.
안타깝게도 미국 대공황에 대해 설명할 때 유럽의 몰락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제대로 알려주거나 그로 인해 금융 불안이 확산했고 은행들이 대출을 요청하게 된 과정을 다루는 기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사실은 1931년 여름에 발생한 국제적인 공황이 미국에 심각한 경기 불황을 일으켰고 결국 대공황으로 이어진 것이다. _4장. 대공황: 세계화의 종말 중에서

1980년대의 일반적인 흐름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개방성을 높이는 것, 다시 말해서 세계화를 확대하는 것이었다. 이는 안정성을 창출하고 느슨하게나마 지적 활동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는 새로운 제도적 장치에서 나온 것처럼 보였다. 핵심은 시장 운영을 위해 가격을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이었다. 정확한 정책 형성이라고 하기보다는 프리드먼의 정책 영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프리드먼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몹시 안달했지만, 하이에크는 그런 생각조차 멀리하려던 사람이었다.
프리드먼이 남긴 교훈은 인플레이션을 다루는 기술 지침으로는 유용하지 않았으나, 자기가 최고의 정책과 이론을 가지고 있다는 미국의 안일한 태도에 충격을 주었다. 실제로, 더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리면 비즈니스와 기업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볼 수 있다. 프리드먼은 또한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경쟁에 대한 단순한 비전을 강력하게 설명했는데, 이 점에서는 하이에크와 의견이 완벽히 일치했다. 이것은 특히 개방과 학습을 통해 기술과 생산을 현대화하는 과제와 관련이 있었다. _5장. 대인플레이션: 풍요와 과잉이 불러온 위기 중에서

모든 사람이 중앙은행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움직이기를 기대했다. 따라서 중앙은행과 같은 기관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분배 문제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사실 그러한 상황은 상당히 불편하다. 그래서 전 세계 연결성이라는 핵심 메커니즘, 달리 말해 세계화의 핵심 메커니즘은 점점 더 큰 부담을 떠안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세계화는 서로 경쟁하는 비전에 따라 분열되고 있었다. 20세기 중반에 미국이 주도한 다자간 무역을 개방하는 비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떠올랐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추진한 육로 및 해로 인프라에 중점을 두게 되고, 공급과 물류는 세계화 통제 및 새로운 정치권력을 반영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이와 같은 비전은 공급 충격이 위기 대응을 좌우하는 새로운 위기가 오면 더욱 확장될 수 있는 씨앗을 내포하고 있었다. _6장. 대침체: 지나친 세계화가 초래한 위기 중에서

질병이 확산하자 경제와 금융 부문에 즉시 빨간불이 켜졌다. 정책 목표는 혼란에 빠진 상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 문제들을 동시에 다 처리해야 하는 거냐는 의문이 있었다. 봉쇄가 시작되자 공급은 더 어려워졌다. 경제가 침체할수록 팬데믹은 더 악화할 수 있는데, 경기침체가 빈곤층에 특히 큰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빈곤층은 비좁은 주거 공간, 열악한 위생 상태 및 오염물질에 대한 노출 때문에 전염병에 매우 취약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상황이 대공황이나 대침체 시기에 경험했던 전통적인 수요 중심의 경기침체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전반적으로 수요는 줄지 않았다. 서비스와 상품 중에서 감염 위험의 증가와 관련될 수 있는 것들의 수요만 감소했다. 봉쇄로 인해 여행이나 외식이 제한되기 전에도 이러한 분야의 소비가 급감했지만, 내구성 소비의 구매는 증가했다. 집마다 식품을 보관하려고 더 큰 냉장고나 냉동고를 구했고, 청소부를 고용하지 못하는 대신에 자동 청소 도구를 매입했으며 오락을 즐기기 위해 다양한 전자 제품을 찾았다. 여러 가지 서비스의 수요는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에 각종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훨씬 더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이 계속 제 기능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금융위기에 대응할 역량을 우려했던 다국적 정책 공동체가 이룩한 주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비상사태였기에 2008년 위기를 넘기려고 개발한 중앙은행 방침을 대대적으로 확장해야 했다. 2020년 3월 20일부터 주식시장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저가 매수자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새로운 정책 방향이 지속될 것임을 깨달았다.
유포리아는 과거에 겪은 주식시장 거품 현상처럼 보였다. 기술주에 돈이 쏟아졌는데, 소비자와 기업의 행동이 달라지면서 영구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기술주’와 도지 코인(Doge-coin)과 같은 대체 통화에 돈이 쏟아져 들어왔다. 고전적인 19세기 투기 대상에도 투자하는 사람이 많았다. 헤지 펀드에서는 캔자스시티 서던 철도를 놓고 캐나다의 철도 업체인 캐나다 내셔널과 캐나다 퍼시픽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_7장. 대봉쇄: 세계화가 남긴 과제

작가

해롤드 제임스
경력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유럽 연구(European Studies), 역사와 국제 문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세계화의 종말》, 《당신이 지금껏 오해한,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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