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수학은 세상의 구조를 꿰뚫는 언어다!
국내 최고 수학 교육학자 최영기 교수(서울대 수학교육과)가
건네는 수학적 통찰을 통한 세상의 지혜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정답이 없는 우리 인생에 수학적 통찰로 세상의 지혜를 전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마흔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에 서는 “수학이라는 창으로 삶의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우리 삶의 여러 층위에 어떤 울림을 주는지를 탐색한다. 흔히 수학은 ‘정답의 학문’으로 여겨지지만, 그것은 표면에 불과하다. “왜 그런가? 어떻게 되는가? 무엇이 빠졌는가?”라는 질문은 수학이 던지는 근원적 사유다. 복잡함 속에서 단순함을 포착하는 통찰, 하나의 문제를 여러 시선으로 바라보는 유연한 사고, 틀렸음을 인정하고 다시 도전하는 용기, 이 모든 것이 수학에 있다.
문제 풀이보다 중요한 건 수학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이며, 수학이 가지는 철학성과 예술성을 알아보고, 더 깊이 더 넓게 사고하는 힘을 길러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수학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길을 잃거나 실패할 때 그 실패조차 ‘값진 과정’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수학이 삶을 해석하는 렌즈이자,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사고의 틀을 세워 주는 지혜의 학문이라는 사실에 새로이 눈뜨게 될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서가명강 책
《서가명강03-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최영기 지음, 21세기북스)
《서가명강07-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김현균 지음, 21세기북스)
《서가명강09-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윤성철 지음, 21세기북스)
《서가명강18-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박찬국 지음, 21세기북스)
◎ 본문 중에서
수학은 단지 숫자와 공식의 집합이 아닙니다. 그것은 삶을 보는 방식이며, 우리가 복잡한 세상과 관게를 맺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필요한 언어입니다.
【들어가는 글 | 수학은, 결국 사람 이야기입니다 : 9~10쪽】
우리는 삶의 무게 중심을 어디에 두고 살고 있는가? 피사의 사탑처럼 무게 중심을 지키겨 애쓰고 있는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것에 삶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가치를 중심으로 그 안에서 자족하고 평화를 누리고 있는가?
【1부 | 삶의 지혜가 되는 수학 : 38쪽】
지금도 많은 직장에서 다수의 의견과 상반된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아이디어들이 무시되거나 스스로 폐기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 압력에서 비롯되며, 독창적 사고를 억누르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다수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고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2부 | 일의 감각이 되는 수학 : 115쪽】
이처럼 수학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태도는 인간 본성의 중요한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인간은 내면 깊숙이 완전함과 조화를 향한 동경을 품고 있으며, 그것을 바라보고 추구할 때 비로소 자신의 고귀한 본질을 드러낸다. 그러니 스스로를 폄하하지 말자. 수학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고귀한 존재이며, 누구나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진리를 기억하며, 자신을 긍정하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3부 | 자아의 성장을 이끄는 수학 : 154쪽】
모든 연구 결과를 자신들의 이름 대신, ‘니콜라 부르바키’라는 가상의 인물의 이름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이는 개인의 명예와 자랑을 포기하고 공동의 대의를 위한 희생의 결정이었다. 대부분 수 학자들은 자신이 이룬 업적을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이들은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고 수학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갔다.
【4부 | 관계의 회복을 추구하는 수학 : 203쪽】
수학은 참 신기합니다. 답이 정해져 있지만, 도달하는 길은 무한히 다양합니다. 그 길을 걸으며 우리는 알게 됩니다. 삶도 그러하다는 것을요. 살다 보면, 늘 정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묻고, 생각하고, 다시 돌아보는 그 여정 자체가 의미 있는 답이 되어 줍니다. 혹시 지금, 삶이 복잡하고 버거운 순간이라면 이 책의 어떤 공식 하나가, 어떤 개념 하나가 당신에게 잠시 멈춰 숨을 고르게 하는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나가는 글 | 수학이 아니라,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 2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