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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 상세페이지

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

국경선은 어떻게 삶과 운명, 정치와 경제를 결정짓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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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0원
출간 정보
  • 2025.08.22 전자책 출간
  • 2025.07.3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2만 자
  • 30.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574771
ECN
-
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

작품 정보

★ 출간 즉시 영국 아마존 1위
★ 전 세계 주요 언론이 선택한 ‘21세기 필독 역사서’
★ 밀리언셀러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저자 빌 브라이슨 추천!

“인류사는 너와 나를 가르는 ‘선 하나’로 시작됐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무심코 그은 선들이 뒤바꾼 47가지 역사
땅과 바다, 하늘과 우주까지 전 세계가 집착하는 ‘경계’의 모든 것
요동치는 국제 정세를 이해하기 위한 지정학 필독서




◎ 도서 소개

《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는 국경이라는 렌즈로 인류 역사의 이면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책이다. 지도 위의 얇은 선 하나에 수천 년의 권력과 전쟁, 정체성과 분열의 이야기가 응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그동안 익숙하게 받아들여온 세계의 경계를 낯설고도 생생하게 드러낸다. 현시대를 사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국경선들은 사실 임의적 경계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단 한 번의 전쟁이나 협상의 결과로 생겨나기도 했고 때로는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심지어는 지도 제작자의 실수에 의해 자의적으로 그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 선이 불러온 결과는 언제나 가볍지 않았다. 어떤 선은 분쟁과 폭력을 낳았고, 어떤 선은 끝나지 않는 분쟁의 씨앗이 되었으며, 어떤 선은 지금까지도 한 사회의 구조와 불평등을 고착시키는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롭고 결정적인 47개의 경계선’을 엄선하여 그것의 배경과 결과를 정치, 지리, 역사, 문화 등 다층적인 관점에서 풀어낸다. 고대 이집트의 최초 국경부터 아시아와의 구분을 위해 유럽이 설정한 대륙의 선, 유럽 열강이 무책임하게 그어놓은 중동과 아프리카의 분할선, 냉전의 유산으로서 한반도를 갈라놓은 38선과 지금도 팽팽한 긴장 속에 존재하는 비무장지대,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경계가 될 우주의 국경까지. 저자 존 엘리지는 지도 위에 끊임없이 선을 그어온 인간의 야망과 두려움, 그로부터 비롯된 수많은 전쟁과 조약, 소속과 지배의 서사를 유쾌하면서도 집요한 시선으로 파헤친다.

지도 위를 가르며 시공간을 뛰어넘는 이 흥미로운 여정은 세계를 인식하는 우리의 관점을 뒤흔들고, 발 딛고 있는 이 세계의 구조를 새롭게 재편한다. 나아가, 인류의 질서가 얼마나 허약한 합의 위에 놓여 있는지 일깨운다.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사유의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어떤 경계도 필연적이거나 영원하지 않다. 경계는 자의적이며 우연적인 결과물이고, 많은 경우 단 한 번의 전쟁이나 조약, 혹은 지친 유럽인 몇 명의 결정이 달랐다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을 수도 있다. 어떤 경계는 일시적으로 존재했다가 사라지며, 어떤 것은 수 세기 동안 유지된다. 어떤 것은 우스꽝스럽고, 어떤 것은 터무니없으며, 또 어떤 것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경계로 표현된 역동적인 역사 - 8쪽

이 복잡한 영토들의 지도는 제대로 된 것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아니, 오히려 명백히 모순되는 여러 지도가 존재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당시의 국경은 모호하거나 아예 정의되지 않은 경우도 많았고, 국경선뿐만 아니라 국가 자체도 끊임없이 변화했다. 그리고 이러한 조각난 상태는 단순한 이론적 문제가 아니었다. 제국 내에는 수많은 통화가 존재했고(일부 국가들은 여러 개의 통화를 사용했다), 각 국가는 자국을 통과하는 여행자들에게 독자적인 세금과 관세를 부과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다. 만약 오늘날의 유럽연합 단일 시장과 정반대되는 개념을 상상한다면, 그것이 바로 18세기 신성로마제국이었다.
신성, 로마 그리고 제국 - 99쪽

즉, 아프리카에 피해준 것은 단순히 정복과 착취의 사실 자체가 아니었다. 대륙을 의미 없이 조각 내고 자연스러운 일체감을 무시한 채 선을 그어버림으로써, 많은 공동체가 오히려 국경 너머의 이웃들과 더 강한 유대감을 느끼고, 수도에 사는 동포들과는 단절된 상황을 만들어버린 것이었다.
이렇듯 무책임한 국경선은 생명을 앗아간다.
그 어떤 백인도 밟은 적 없는 곳 - 153쪽

한반도 국경에 대해 가장 먼저 알고 있어야 할 사실은 다음과 같다. 즉, K-팝과 〈오징어 게임〉을 만들어내는 점점 더 부유해지는 남한과, 고립적이고 공산주의적이면서도 신정체제적인 북한, 그리고 두 국가를 가르는 국경선은 북위 38도선을 따라 형성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한반도 분단, 1945년부터 현재까지 - 222쪽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놓인 8,891킬로미터에 이르는 국경은 세계에서 가장 긴 비무장 국경으로 유명하다. 아마 덜 알려진 사실이겠지만, 이는 단순히 비무장 국경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이기도 하다. 물론 이는 약간의 편법이 포함된 주장이다. 사실 이 국경은 두 개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캐나다와 미국 본토(하위 48개 주) 사이의 6,416킬로미터 국경선이고, 다른 하나는 캐나다와 알래스카 사이의 2,475킬로미터 국경선이다.
미국-캐나다 국경, 직선이 불러온 난제 - 258쪽

주권을 둘러싼 논쟁은 바다의 경계에서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 1967년 세계 대다수 국가가 서명한 우주조약은 우주 탐사를 ‘모든 국가의 이익을 위해 이루어져야 하며 인류 전체의 영역’으로 규정했다. 이 조약은 “우주는 주권 주장, 사용, 점유 등의 수단을 통해 한 국가가 전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달과 기타 천체는 평화적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참 좋은 말이다. 하지만 이 조약은 평화적 목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한 정의를 제시하지 않았기에 그 가치가 제한적이다.
최후의 개척지 - 400쪽

작가

존 엘리지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영국의 대중문화지 《빅 이슈》와 시사지 《뉴 스테이츠먼》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고, 《가디언》 《와이어드》 등에도 기고하고 있다. 매주 발송되는 ‘대략 모든 것의 뉴스레터Newsletter of (Not Quite) Everything’에도 글을 쓰고 있다. 그전에는 《뉴 스테이츠먼》의 부편집장으로 일했다. 저서로 『대략 모든 것의 개론서The Compendium of (Not Quite) Everything』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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