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형 화면 시대의 종말, 공간이 컴퓨터가 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동시에 베팅한
XR 기술과 피지컬 AI의 결합에 주목하라!
◎ 도서 소개
“공간 컴퓨팅을 AI 이후를 여는 패러다임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역작이다!”
구글, 메타 AI 기술 리더 휴고 바라· 매직 리프 창업자 로니 아보비츠의 강력 추천!
테크 산업 25년 경력의 기술전략가이자 혁신설계자 최형욱
SKT 부사장, 삼성전자 경력의 글로벌 IT 산업 전문가 전진수
두 거장이 제시하는 다음 10년의 생존 전략!
전 세계 빅테크 기업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2026 CES’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피지컬 AI’와 ‘공간 컴퓨팅’이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마트 공장 로봇, 자율주행차, XR 디바이스 등 2026 CES 현장에서 화제가 되었던 기술들은 공통적으로 물리적 현실에서 작동하는 AI 기술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러한 흐름은 AI 기술이 단지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공간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물리적 움직임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피지컬 AI의 등장은 그동안 화면 속 텍스트와 이미지에 머물던 AI 기술이 우리의 물리적 현실로 진입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공간 컴퓨팅’은 피지컬 AI를 실제 세계에 구현하고 설계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상의 문법을 재정의할 공간 컴퓨팅 기술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를 등에 업고 일상의 패러다임까지 바꾸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넥스트 AI, 공간 컴퓨팅』은 이러한 공간 컴퓨팅의 등장과 현주소, 이 기술이 변화시킬 산업과 일상의 미래를 상세하고도 친절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서 XR과 AI 혁신을 이끌어온 두 저자는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기술 흐름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입체적으로 안내한다. 또한 이 책은 공간 컴퓨팅을 단순히 새로운 기술로 소개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애플, 메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왜 공간 컴퓨팅과 피지컬 AI를 차세대 패권 기술로 삼고 경쟁하는지, 그 전략적 배경과 산업적 함의를 촘촘하게 분석한다. 특히 현실의 맥락을 이해하는 ‘공간 지능’과 ‘피지컬 AI’가 결합할 때 벌어질 기술 전환이 산업 구조와 투자 지형에 가져올 변화를 선명하게 짚어낸다. 기술 종사자는 물론, 미래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 리더와 투자자들에게도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이유다.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 태동하는 지금, 『넥스트 AI, 공간 컴퓨팅』은 스마트폰 이후의 세계를 미리 이해하고, 다가올 변화의 방향을 선점하려는 독자들에게 가장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AI 워커스 | 김덕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8월 | 22,000원
▶ 양자역학의 결정적 순간들 | 박인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 22,000원
◎ 본문 중에서
이제 인류는 또 한 번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컴퓨팅 성능, 진화된 디스플레이, 그리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면서,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__ p.37
지금까지 인류가 디지털 세상을 경험하던 평면 디스플레이라는 작은 창이 사라지고, 디지털 정보가 물리적 현실 공간으로 확장되어 새로운 상호작용의 시대가 열린다. 이러한 시대에서 디지털 정보는 더 이상 화면 안에 갇혀 있지 않고 밖으로 나와 물리적 현실과 자연스럽게 융합된다. 벽은 거대한 영화 스크린이 되고, 회의실 테이블은 아이디어를 펼치는 캔버스로 변모한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공간을 통해 디지털 정보를 보고, 처리하며, 조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__ p.38
공간 컴퓨팅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허물어, 현실 공간 속에서 디지털 정보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포괄적인 기술과 경험을 지칭한다. 이는 현실에 존재하는 물리적 공간 및 객체의 정보와 긴밀하게 연결된 디지털 정보를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이를 직접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컴퓨팅 방식이다. 다시 말해, 집이나 거리, 사 무실 등 일상적인 공간 어디에서든 가상의 정보나 콘텐츠가 현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나타나고, 사용자는 손짓이나 몸짓 같은 직관적인 동작으로 이를 제어할 수 있다__ p.43
공간 컴퓨팅은 단일 기술이 아니다. 수십 년간 누적된 기술 진화의 산물이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개념이 아니라, 수많은 하드웨어 실험과 실패를 거치며 점진적으로 기술이 성숙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공간 컴퓨팅의 역사는 곧 디바이스의 역사와 동일하며,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려는 과정에서 마주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온 투쟁의 기록이다. __ p.74
우리는 인터페이스 역사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에 서 있다. 펀치카드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어진 변화는 이제 인간의 몸짓과 시선, 목소리, 더 나아가 사고의 흐름까지 인터페이스로 삼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애플과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그들이 마주한 질문은 하나다. 누가 인간의 본능을 가장 자연스럽게 인터페이스로 구현할 것인가. ___ p.101
공간 컴퓨팅 영역에 가장 먼저 진입하여 가장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기업은 단연 메타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VR, AR, 그리고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일관되게 제시해왔다. 그 확고한 의지는 2021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는 결단으로 정점에 달했다. 당시 시장의 거센 비판과 냉소에도 불구하고, 메타의 방향성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중략) 이러한 하드웨어 전략은 기기 판매량보다 운영체제와 생태계를 장악하는 것이 승자를 결정했던 스마트폰 시대의 권력 구조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메타는 XR 시장에서도 동일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수많은 반대와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메타는 단일 기업이 긴 호흡으로 XR 디바이스 라인업을 꾸준히 밀어붙인 드문 사례로 남았다.___ pp. 109~110
애플, 메타, 구글은 ‘차세대 컴퓨터는 어디에 존재하는가’라는 동일한 질문에 각기 다른 해답을 내놓으며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들의 질문은 컴퓨터의 미래가 손안의 화면 인지, 얼굴 위의 디스플레이인지, 아니면 우리를 둘러싼 공간 전체 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탐구이다. 이에 애플은 공간 자체를 운영체제로 만들어 새로운 표준을 세우려 하고, 메타는 인간의 연결을 공 간으로 확장하여 플랫폼을 선점하려 한다. 그리고 구글은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규모의 법칙을 다시 한번 작동시키려 한다. 이 거대한 전쟁의 최종 승자는 단 하나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 기업이 아니라, 사용자가 ‘매일 들어가 사는 인터페이스’를 누가 소유하느냐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___ p.118~119
구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스마트폰 시장을 제패했던 성공 공식을 XR 시대에 다시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퀄컴과 협력하여 XR 시대의 새로운 동맹을 구축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협력 구조에서 삼성은 기기의 디자인과 제조를, 퀄컴은 XR 환경에 최적화된 칩셋을, 그리고 구글은 운영체제와 인공지능 통합을 담당한다. 이는 스마트폰 시대를 장악했던 핵심 동맹 구조를 XR 시장에 그대로 이식하는 전략이다. __p.116
애플은 ‘하드웨어가 공간 컴퓨팅을 정의한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기술력을 핵심 무기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왕적 리더십으로 시장을 주도하며 반도체 전쟁의 주요 승부처를 선점하는 것이다. 애플의 다음 목표는 더 작고 가벼운 스마트글래스 출시가 될 것이며, 그 제 품에도 역시 한층 강화된 애플 실리콘이 핵심 무기로 탑재될 것이다. 자체 5G/6G 모뎀부터 새로운 MR 전용 칩까지 끊임없이 개발하며, 애플 제국은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간 컴퓨팅 시대의 절대 강자를 노린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시장에서 증명했듯이, 애플은 ‘칩을 제어하는 자가 왕좌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___ p.122
공간 컴퓨팅 시대의 도래는 필연적으로 플랫폼 패권 경쟁의 격화를 불러온다.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은 차세대 XR 플랫폼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각축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기 판매 경쟁을 넘어, 미래 컴퓨팅 환경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전쟁이다. 콘텐츠 기업은 게임 엔진 및 GPU 기업과 손잡고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자동차 제조사는 자율주행 기술과 AR 내비게이션을 결합하여 ‘모빌리티 메타버스’ 시장을 노린다. 이처럼 동맹과 연합이 수시로 재편되는 거대한 에코시스템 경쟁이 전개된다. ___ pp.215~216
이제 기술이 상상력을 따라잡는, 진정한 상상력의 시대가 열렸다. 공간 컴퓨팅과 AI는 더 이상 공상 과학 속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이 시대에는 상상력의 크기가 곧 현실에서 이룰 수 있는 성취의 크기를 결정한다. 기업가는 단순히 시장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과감한 상상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야 하며, 개인은 주어진 역할을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일을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 교육 역시 정해진 답을 찾는 훈련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탐구 정신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___ p.225
궁극적으로 공간 컴퓨팅 시대의 인간은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 과 성찰을 지속해야 한다. 스스로 창조한 디지털 우주 속에서 어떤 존재로 거듭날 것인지 답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만큼이나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우리의 존재 방식, 관계 맺는 방식, 그리고 일하고 배우며 즐기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새로운 현실 속에서,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기술과 공존하는 윤리적 주체로서 자신을 정립해야 한다. ___ p.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