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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의 습격 상세페이지

옥수수의 습격작품 소개

<옥수수의 습격> 옥수수가 우리를 병들게 한다! 먹거리에 대한 통념을 뒤엎는 놀라운 기록『옥수수의 습격』. SBS 스페셜에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 ‘옥수수의 습격’을 책으로 담았다. 방송으로 나온 뒤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이 다큐멘터리는, 기존의 옥수수에 관한 통념을 뒤집고, 가축을 통한 옥수수 섭취가 우리의 몸에 어떠한 나쁜 영향을 끼치는 지 알려준다. 본문은 오메가-3 지방산이 발견되고 이해되기까지의 과학사적 흐름과 지방산 불균형으로 야기된 현대의 건강문제, 옥수수로 대표되는 오메가-6 지방산이 지배하고 있는 현대 농업의 현장을 살펴본 뒤, 육식문화에 대한 저자의 제언으로 마무리하였다. 옥수수와 오메가-3,6 지방산에 대한 이해를 통해 독자들이 육류 섭취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건강한 육식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SBS 스페셜 <옥수수의 습격>
우리의 식탁은 옥수수에 점령당했고,
우리는 점점 걸어 다니는 옥수수로 변해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변화이다!

1970년대 이후 전 세계의 여물통(소고기, 우유, 치즈, 버터)과 모이통(닭고기, 계란)이 옥수수 알곡으로 채워지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들 자신의 섭생이 바뀌었다. 옥수수 지방을 먹게 됨으로 인해 우리들의 몸과 마음이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가축을 통한 옥수수의 섭취가 비만, 심장병, 고혈압, 알레르기, 불임, 폭력성 증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뜻하지 않게 ‘옥수수의 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SBS 스페셜 <옥수수의 습격>을 제작하기 전까지 나는 옥수수에 많다는 오메가-6 지방산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나는 과학자도 아니고 의사도 아니며 영양사도 아니다. 그저 건강문제에 관심이 많은 방송 PD로서 20년 넘게 닦아온 취재력과 타고난 호기심을 발휘하여 잃어버렸던 영양학의 퍼즐 한 조각을 찾아들고 전체적인 그림을 짜맞추려고 시도했을 뿐이다.
전체적인 그림의 얼개가 눈에 들어오자 나는 발견한 것을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지구 한 바퀴 반을 도는 대장정의 취재 끝에 우리 먹거리의 시스템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축산사료에는 오메가-3가 거의 없다. 닭, 오리는 물론이고 돼지도, 소도 미국산 옥수수를 먹는다. 우리가 먹는 축산품의 대부분이 옥수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우유, 요구르트, 치즈와 이를 사용한 음식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그 가공제품, 라면 같은 2차 가공제품 등을 합치면 우리가 간접적으로 먹는 옥수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의 식탁은 옥수수의 오메가-6에 점령당한 지 오래이다.
-SBS 다큐멘터리 PD 유진규

▶Point 1. 도대체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우리의 유전자는 2백 50만 년 전 구석기인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구석기 시대의 수렵채집인들이 먹었던 것과 같은 것을 먹을 때 가장 건강하다. 우리가 소비하는 음식의 72% 정도가 구석기 시대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구석기인들은 단백질과 지방을 더 많이 먹었으며 탄수화물은 적게 먹었다. 쌀, 밀, 보리, 옥수수 같은 곡물은 약 1만 년 전에야 겨우 ‘발명’되었으므로 구석기인들에게는 생소한 것들이다.
구석기인들은 하루에 필요한 열량의 55%를 고기로부터 얻었다. 구석기 시대의 고기는 현재의 것과 전혀 달랐다. 동물들이 풀을 먹고 많이 달렸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구석기인들이 섭취한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 비율은 1:1이었다. 이런 섭생은 인류 진화의 역사에서 99.6%의 기간 동안 지속되었다.

▶Point 2.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무엇인가?

오메가 지방산이 조금이나마 과학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30년 전인 1980년대이다. 그 이전에 구성된 식단표, 다이어트 이론 등은 오메가-3를 전혀 고려하지 못했다. 비타민을 모르는 영양사가 짠 식단이 온전할 수 없듯이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은 몸은 물론 정신건강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오늘날처럼 먹거리가 불안한 때 우리가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의 문제를 해결할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준다.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둘 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이다. 인체에서 두 지방산의 비율이 1:1이나 1:4 정도가 되면 우리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균형이 깨져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우리 몸은 암, 심장병, 고혈압, 알레르기, 비만, 불임 등의 위험에 빠지게 된다. 우울증, 폭력성 증가 등의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세기 중반 무렵부터 초원과 우리를 연결하던 고리가 끊어지면서 가장 결핍된 영양소는 오메가-3 지방산이다. 그 대신 옥수수사료를 통해 오메가-6 지방산 섭취가 크게 증가했다.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세포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우리는 음식을 통해서 오메가-3와 오메가-6를 공평하게 섭취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를 둘러싼 생태계가 조화롭고 균형 잡힌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Point 3. 초식동물은 풀을 먹어야 한다

옥수수의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 비율은 66:1이다. 일반적으로 풀잎은 1:10 정도로 오메가-3가 더 많다. 동물 사료의 성분을 바꾸게 되면 그걸 먹는 동물의 근육 성분이 변하고, 그것을 먹은 인간의 뇌, 심장, 근육, 뼈의 성분도 변한다.
가축에게 먹이는 사료가 옥수수로 단일화되면서 우리 몸과 들판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연결해 주던 소중한 먹이사슬이 끊어져 버렸다. 옥수수를 먹인 소고기에는 풀을 먹인 소고기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그리고 여러 가지 항산화물질이 아주 조금밖에 들어 있지 않다.
그뿐 아니라 옥수수만을 먹인 소는 정상이 아니다. 4개의 위가 제 기능을 못하고 다양한 염증성 질병에 시달리기 때문에 계속 항생제를 먹여야 한다. 이렇게 옥수수를 먹인 소고기의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 비율은 20:1에서 많게는 100:1에 이른다.
초식동물들은 사람들이 먹을 수 없는 다양한 풀들을 먹고 소화시킨다. 산과 들의 나무와 풀 가운데 우리가 식용으로 삼고 있는 것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가축을 통해서 초원과 산림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향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축사료로 옥수수만을 먹이면서 우리는 스스로 그 소중한 마지막 고리를 끊어 버린 것이다.

미국 아이오와 주의 끝없는 옥수수밭은 수천 종의 풀들이 자라던 초원과 구릉과 숲이었다. 인디언들로부터 그 벌판을 인수한 백인들도 1960년대까지는 그곳에서 여러 가지 작물을 키우며 소와 닭들을 방목했다. 5월이면 갖가지 색들의 들꽃이 피어나고 여러 종의 과일나무들이 꽃을 피웠다. 그러나 지금 이 대평원은 드넓은 옥수수밭으로 변했다.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들판의 생물학적 다양성이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은가?

▶Point 4. 육식이 좋은가? 채식이 좋은가?

현대의 영양학은 먹이사슬을 통해 전해지는 영양 요소를 간과하여 결과적으로 커다란 오류를 범했다. 육식이냐, 채식이냐가 문제가 아니다. 육식을 해도 충분히 건강할 수 있다. 우리는 소나 닭에게 옥수수를 사료를 주었다. 돼지에게도 옥수수와 콩깻묵을 주었다. 모두 오메가-6 지방산만 풍부한 것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 매우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동물성 식품을 먹는 게 문제가 아니라 ‘부적합한 식물성 먹이를 먹은 동물성 제품’을 먹는 게 심각한 문제라는 말이다.
동물들에게 올바른 먹이를 주면 동물성 식품을 먹는 건 문제가 안 된다. 먹이사슬 안에서 우리에게 좋은 지방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동물에게 안 좋은 먹이를 주면 당연히 동물들은 안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게 된다. 즉, 문제는 동물이냐 식물이냐가 아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먹이사슬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저자 프로필

유진규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5년
  • 학력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학사
  • 경력 SBS 다큐멘터리 PD
  • 수상 2007년 한국방송대상

2014.12.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유진규 (SBS 다큐멘터리 PD)는 1965년에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SBS 다큐멘터리 PD이다. PD 1년차이던 1991년, 고엽제 후유증 문제를 다룬 <베트남 전쟁 그 후 17년>의 제작에 참여하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듬해 환경문제를 다룬 최초의 레귤러 프로그램 <환경 탐사 그린맨을 찾아라>를 기획 연출했다. SBS에서 <특명 아빠의 도전> 등 다수의 교양, 오락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틈틈이 환경 다큐에 천착했다. 2007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환경호르몬의 습격>으로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했고, 이후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 <옥수수의 습격> 등을 통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환경과 건강 위기의 시작임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저서로는 <왜 여자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할까>,<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1. 기적의 버터(두 가지 의문/버터광 지미 무어/아무 버터나 먹는 게 아닙니다/기적의 열쇠, 오메가-3/버터를 먹고 살을 뺀 사람들이 수백 명이라고요?/왜 요즘 버터는 딱딱하죠?/비결은 풀이었다/버터를 살려낸 대머리 박사님)/2. 닭은 부리로 계란을 만든다(그녀와의 멋진 점심식사/그리스 달걀과 미국 달걀/크레타 섬의 비밀/영양결핍 상태의 아이들/프렌치 패러독스와 가스코뉴의 역설/풀을 먹여 키우는 프랑스 토종닭)/3 생명은 오메가-3 지방산을 선택했다(오메가 지방산이 도대체 뭐죠?/생산용 VS 저장용/오메가-3에 열광하는 철인3종경기 선수/구석기인처럼 먹어라/태초의 청사진과 오메가-3/생명의 속도/세포막 전쟁터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세포의 가속 페달 DHA/가을나라 다람쥐/평화유지군 EPA)/4.악마의 시소, 문제는 균형이다(오메가-6를 먹고 자라는 암세포/오메가-6는 심장의 적이다/염증 반응과 지방산 균형/비만의 원인, 오메가-6/지방산 균형과 정신건강)/5.이누이트는 풀을 먹는다(이누이트에 심장병이 없는 이유/이누이트는 풀을 먹는다/먹이사슬을 보라)/6.옥수수 먹이사슬(옥수수 만능시대/옥수수 산/사육장의 소들이 슬픈 까닭은?/당신이 소라면 옥수수를 먹고 싶겠습니까?/옥수수는 ‘아픈 소’를 만든다/나쁜 기름으로 가득한 고기/세계를 뒤덮은 피드롯/들판에 꽃들은 지고/옥수수가 선택받은 까닭은 스피드/돼지도 닭도 옥수수를 먹는다/우리는 옥수수를 얼마나 먹고 있나?/미국산 옥수수를 먹는 한국의 가축들)/7.기름진 음식도 건강할 수 있다(소치는 심장 전문의 애슐리 박사/소고기를 먹고 새 생명을 얻은 사나이/요리전문가가 된 천식 환자/방목한 소고기가 더 부드럽다/스탠리의 질병을 치유한 것은 소고기의 무엇일까?/나사(NASA)가 인공식품을 포기한 이유는?/환원주의 영양학의 한계/옥수수로 만든 비타민은 비타민이 아니다/풀의 결핍/슈미트 박사의 당뇨 실험과 CLA)/8.로밀크 신드롬(우유 먹고 알레르기를 고쳤어요/암을 이기는 우유/목장 로밀크란 무엇인가?/살아 있는 효소가 없다는 것은?/로밀크에 열광하는 사람들/우유가 독이 된 사연/술공장 우유/파스퇴르의 승리와 우유의 패배/로밀크가 주는 희망)/9.오메가-6 식용유의 폭격(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콜레스테롤 걱정/지질가설은 옳은가?/포화지방은 죄가 없다/지질가설은 왜 폭주기관차가 되었나?/진짜 범인은 식물성 기름이었다/슬픈 마가린 실험/실패로 끝난 콜레스테롤과의 전쟁/이상한 피시버거/식물성 식용유에 환호한 산업/좋은 기름과 나쁜 기름)/10.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소고기(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실험/축산농가의 현실/압도적인 오메가-3가 필요하다/멕시코의 지혜, 치아/옥수수밭의 들깨/오메가-3 강화사료의 탄생/놀라운 소고기 실험/소들의 편에서도 오메가-3 강화사료가 좋았을까?)/11.잡초를 사랑하는 농부들(풀 먹는 돼지/산속의 돼지농장/유정란 농장/소와 초원의 공생/옥수수로 대체된 초원의 생물학적 다양성/옥수수와 흙의 위기/환경위기와 육식문화/행복한 소)/12.육식문화를 위한 제언(채식 대 육식, 선택은?/승자의 식탁/풀을 기반으로 한 육식문화를 위하여/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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