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당송팔대가문초 증공 상세페이지

당송팔대가문초 증공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5,000원
전자책 정가
50%↓
12,500원
판매가
12,500원
출간 정보
  • 2012.07.13 전자책 출간
  • 2010.12.3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457 쪽
  • 38.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5856452
ECN
-
* 본 도서는 본문이 일부 한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당송팔대가문초 증공

작품 정보

자曾子(증공)의 문장 뭇사람에겐 없나니 [曾子文章衆無有]
물이라면 장강長江 한수漢水, 별이라면 북두성北斗星 [水之江漢星之斗]
- 왕안석王安石, <증증자고贈曾子固>

“고려高麗는 문학에 통달하여 대단히 지식知識이 있는 나라이다.”
- 증공曾鞏, <명주의사고려송유장明州擬辭高麗送遺狀>

도덕을 갖추고 문장에 능한 인물
증공曾鞏(1019~1083)은 중국 송宋나라 때의 저명한 문인이자 정치가로, 자는 자고子固, 시호는 문정文定이며, 남풍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남풍선생南豊先生이라고도 불린다. 전통적인 유가儒家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영민英敏했고 문장을 잘 지었다. 20세에 이미 사방으로 명성이 알려질 정도였으며, 이 무렵 당대의 대문호 구양수歐陽脩의 인정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집안 환경이 극도로 어려워 젊어서부터 부모와 형제들을 부양하느라 분주하고 고단한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런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책을 보아, 39세 때인 가우嘉祐 2년(1057)에 진사進士에 급제함으로써 비로소 관직에 진출하였다.
그 후 많은 기간을 지방관으로 지냈는데, 지방수령으로 재직할 때에는 민생의 질고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오로지 백성의 입장에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계책을 세워, 도적을 회유하여 제거하기도 하고, 전염병을 치유하기도 하고, 흉년의 굶주림을 구제하기도 하였다. 공사를 진행할 때는 그 공정의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여 불필요한 낭비를 없앰으로써 경제적인 효과를 이루어 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사적私的으로 생기는 이익은 철저히 거절하였다. 복주福州의 지주知州로 있을 때, 당시 복주에는 직분전職分田(관리들에게 나눠주던 토지)이 없어 지주가 해마다 농장의 채소를 팔아 거기서 생기는 수입 3, 4십만 금을 가졌는데, 증공은 “태수太守는 백성과 이익을 다퉈서는 안 된다.”고 하며, 그 관례를 혁파하였다. 물론 뒤에 부임해 온 관리들도 더 이상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세력가에게 아첨하지 않는 올곧은 성품으로 인해, 증공은 벼슬길이 그다지 순탄하지는 않았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맡은 직무에 충실함으로써 관료로서 모범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편, 외교적으로 증공曾鞏은 고려高麗에 대해서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고려는 이민족 중에서 문학에 통달하여 대단히 지식知識이 있는 나라이다.”라고 하여, 고려의 문화적 지적 수준을 높이 평가하기도 하였다.

온화溫和하고 전아典雅한 문장의 전범典範
증공의 문장은 느긋하면서도 번잡하지 않고 심오하면서도 난삽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고금의 서적을 탐독하고 나서 터득한 탄탄한 지식의 기초 위에, 예리한 분석력과 올바른 사고를 겸비하여 보통 사람은 따를 수 없는 높은 경지에 도달하였다. ≪송사宋史≫ <증공열전曾鞏列傳>에서는 “그의 문장은 고금의 역사를 광범위하게 섭렵한 뒤에 육경六經에 그 근본을 두고 사마천司馬遷과 한유韓愈의 문법을 참고하였으니, 당시에 그 수준을 뛰어넘을 만한 자가 매우 적었다.”고 하였다.
그의 문장은 당대의 명사 구양수歐陽脩를 위시하여 왕안석王安石, 소식蘇軾, 소철蘇轍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인정을 받았다. 특히 성리학의 집대성자인 주자朱子는 “증공의 문장은 뛰어나니, 맹자孟子와 한유韓愈 이래로 작자는 많았지만 이와 같은 경지에 이른 사람은 없었다.”고 하였다. 후대의 사람들도 그의 문장을 각별히 사랑하여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증공의 글은 온화溫和하고 전아典雅한 문장의 전범典範으로 평가되었다. 조선 후기의 학자 김창협金昌協은 한유나 구양수의 글보다 증공의 글을 더 높이 평가하면서 “증공의 문장은 여러 차례 읽을 만한데, 이는 바탕이 돈후敦厚하고 운치가 깊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당송팔대가의 글을 직접 정선精選하여 ≪당송팔자백선唐宋八子百選≫을 간행하기도 했던 정조正祖는 “근엄謹嚴”이란 두 글자로 증공의 문장을 정의 내리기도 하였다.

작가

송기채
경력
한국고전번역원 한학교수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고전번역통합과정 겸임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순자집해1 (송기채)
  • 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1 (송기채)
  • 당송팔대가문초 증공 (송기채)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동양고전 역주총서더보기

  •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2 (구양수, 이상하)
  •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1 (구양수, 이상하)
  •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3 (구양수, 이상하)
  • 국어1 (김재열, 이충구)
  • 국어2 (김재열, 이충구)
  • 당송팔대가문초 소순 (소순, 이장우)
  • 당송팔대가문초 소식1 (성백효)
  • 당송팔대가문초 소식2 (성백효)
  • 당송팔대가문초 소식3 (성백효)
  • 당송팔대가문초 소식4 (성백효)
  • 당송팔대가문초 소식5 (성백효)
  • 당송팔대가문초 소철1 (김동주)
  • 당송팔대가문초 소철2 (김동주)
  • 당송팔대가문초 소철3 (김동주)
  • 육도직해 삼략직해 (성백효, 이종덕)
  • 손무자직해 오자직해 (성백효, 이난수)
  •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왕안석, 신용호)
  •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2 (신용호, 허호구)
  • 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한유, 정태현)
  • 당시삼백수3 (송재소, 이철희)

인문 베스트더보기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사사키 다케시, 윤철규)
  •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배종빈)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프로이트 개정판 전집 세트 (전 15권) (지크문트 프로이트, 임홍빈)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박정자)
  •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상희)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 (김시덕)
  • 니체의 인생 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김현희)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