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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상세페이지

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22,000원
전자책 정가
50%↓
11,000원
판매가
11,000원
출간 정보
  • 2012.11.06 전자책 출간
  • 2010.12.3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60 쪽
  • 2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5856520
ECN
-
* 본 도서는 본문이 일부 한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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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한유, 정태현)
  •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한유, 정태현)
  • 당송팔대가문초 한유3 (한유, 정태현)
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작품 정보

조선의 문장가들, 한유韓愈에 빠지다
통일신라 시기 문집인 최치원崔致遠의 ≪계원필경桂苑筆耕≫은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문집으로 평가받는데, 여기에도 한유의 문장이 언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문집은 대부분 조선시대 작품들이다. 그 문집 중에 한유의 문장을 인용하지 않거나 그 문장을 논평하지 않은 것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한유의 문장을 배웠다고 한 사가정四佳亭 서거정徐居正,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시집詩集 속에 인용된 한유의 문장들, 한유를 시詩의 대현大賢으로 평가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당唐나라 시기 묘명墓銘 중에 한퇴지韓退之(한유)만큼 뛰어난 이는 없다고 한 성호星湖 이익李瀷 등 조선시대 최고의 문장가들은 한유의 문장에 매료되어 있었다.
이들은 단순히 한유의 글을 읽고 평을 한 것만이 아니었다. 그의 문장을 자신의 문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려서부터 한유의 문장을 반드시 읽어야 했다. 율곡은 “지금 문장을 짓는 데에 대강 문리文理를 이룬 것 역시 특별히 공부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일찍이 한유의 문장과 ≪고문진보古文眞寶≫ 및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의 대문을 읽었을 뿐이다.” 하였다.
또 조선 중기 문장가 계곡谿谷 장유張維가 지은 <내가 평생 동안 학습한 내력>이란 글에 “16세 때에 장인어른에게서 창려昌黎(한유)의 글 수십 편을 배웠는데,……이따금씩 이를 모방하여 글을 지어보곤 하였다.……23세에 문과文科에 급제하였다. 이 무렵 관각館閣의 과시課試에서 지은 산문散文과 부사賦詞가 번번이 우등優等으로 뽑히곤 하였는데, 글을 지을 때 한유와 유종원柳宗元의 솜씨를 꽤 터득하면서 진부하거나 쓸데없는 표현은 용납하지를 않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한유, 문체혁명文體革命의 시작
한유는 자字가 퇴지退之로, 자신이 창려昌黎의 망족望族이라고 여겨서 스스로 ‘창려 한유’로 칭하였는데, 후대 사람들이 그를 한창려로 칭하였다. 그는 안사安史의 난으로 쇠퇴기에 접어든 당唐나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문장에 능하였으나, 과거에 3차례 낙방한 후에야 급제할 수 있었다. 당시는 귀족의 시대로 가문이 뛰어나지 못하면 높은 직위에 발탁되기 힘들었다. 이 때문에 지방 절도사節度使의 막하에서 종사하였으며, 중앙에 진출하고서도 그의 강직한 성품으로 인해 여러 번 벼슬이 깎이고 유배를 당하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문장에 큰 자부심을 가졌다.
무령절도사武寧節度史 장건봉張建封의 막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새벽에 출근하여 밤늦게 퇴근한다는 근무조건을 보고, 장건봉에게 ‘새벽 4, 5시에 출근했다가 오전 8, 9시에 퇴근하고, 오후 4, 5시에 출근했다가 오후 6, 7시에 퇴근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도 직무를 폐기하지 않을 것입니다.’(<상장복야서上張僕射書>)라고 편지를 올렸는데, 이는 자신의 문재文才를 자부하는 글이다. 또 “하늘이 이 백성에게 노불老佛의 허황됨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나의 수명을 기약할 수 없겠으나, 만약 하늘이 이 백성들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면 알릴 사람이 내가 아니고 그 누구이겠소.”(<중답장적서重答張籍書>) 하였으니, 그 스스로 학문에 자부함을 볼 수 있다. 스스로 자부한 글마저도 명문이 되어 <고문진보古文眞寶>에 수록되었다.
그의 산문은 당시 중국 문단의 혁명이요, 이는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즉 ‘고문운동’이라 불리는 문체변혁의 시발점이 바로 한유이다. 한유는 당시 형식미形式美만을 강조한 사육변려문四六騈儷文에 반대하여 진한秦漢 이전의 고문古文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 유가사상을 바탕으로 한 간결하고 뜻을 충실히 전달하는 문장을 짓고자 하였다. 이는 당시 유행하던 도교와 불교를 사상적 철학적으로 비판하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였다.
그의 문장에는 맹자孟子에서 끊어진 유학儒學의 도를 자신이 계승한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그의 문체와 사상은 면면이 주희朱熹에게 이어져 성리학을 탄생시키게 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한유가 말하지 않았던가. “무릇 사물이 그 화평함을 얻지 못하면 운다.”(<송맹동야서送孟東野序>) 하늘은 그에게 시련을 주어 그의 문장을 통해 그를 울어 젖히게 하였으니, 그 울음소리는 커다란 우레 소리로 변하여 후대의 문장을 변화시켰고, 그 문장의 아름다운 여운은 지금까지도 울리고 있다.

작가

한유
국적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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