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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을 사랑하는 편이다. 이런 책들은 전자책으로 먼저 읽고 꼭 종이책으로도 소장하는 편이다. <듣는 사람>이 박연준 작가가 신문에 연재해왔던 고전읽기 컬럼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었는데, 사실을 알자마자 서둘러 읽어버렸다. 아, 역시. 이런저런 평론을, 그러나 각잡고 쓰는 딱딱한 것이 아닌 생활서평 같은 느낌의 글을 많이 써온 시인이자 산문가인 작가의 매력이 여기저기서 팡팡 터지는 느낌. 대중적인 고전들도 있지만 다소 낯선 작품들도 몇 언급되어 독서의 투지를 불러일으킨다. 얼마전 우연히 읽고 감동받았던 장 그르니에의 <섬>이 거론되어 너무 반가웠는데, 읽을 때는 몰랐던 ‘시가 없다’는 표현을 덕분에 알게되어 다시 원문을 찾아보기도 했다. 아, 그랬구나. 또 한 번 감탄. 비교적 최근에 알게된 존 버거, 산문가로서의 조지 오웰, 희대의 사기꾼 같은 로맹 가리, 사놓고 아직 읽지않은 페르난두 페소아 등 애정하는 이름들이 반가웠고, 특히 <스토너> <어린 왕자> <변신> 같이 익숙한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경험과 개인적인 소회와 연결지어 특별하게 마무리하는 솜씨도 참 마음에 들었다. 고전읽기. 정말 매력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읽었을까 이렇게 줄기차게 궁금해지는 이유가 어쩌면 ’고전’이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 애초에 인간에게 ‘평범’이나 ‘특별’ 따위가 있을 리 없다. 평범도 특별도 바라보는 외부자의 판단에 지나지 않는다. 스토너는 스토너였다. 자기 자신으로 살다 간 사람이었다. ” “ 『어린 왕자』는 어떤 별에도 정착할 수 없는 자의 슬픔에서 기인한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아는 자는 드문 책이다. 이 책은 탐험하듯 읽어야 한다. 뛰어들고 헤매고 기다리고 머뭇거리고 한계를 느끼고 오르고 떨어지며…… 이 탐험은 몸의 탐험이라기보다 영혼의 탐험에 가깝다. “ “ 김유정은 괴로운 인간사에서도 희망을 먼저 본 작가다. 그의 작중인물들은 하나같이 가난하고 미련하고 헛된 희망을 좇고 사기를 당하고 노름판을 기웃거리고 추루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생기가 있다. 쉽게 좌절하거나 숨지 않는다. … 사는 일은 원체 비루함을, 그러나 인간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가엾은 데가 꼭 하나씩은 있음을 김유정은 알았을까? ” #듣는사람 #박연준 #난다 #고전읽기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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