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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 구름 가듯 상세페이지

물 흐르듯 구름 가듯

이응수의 金笠詩集 후편 평역

  • 관심 0
북랩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3,300원
판매가
13,300원
출간 정보
  • 2023.11.04 전자책 출간
  • 2023.10.0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600 쪽
  • 77.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304808
ECN
-
물 흐르듯 구름 가듯

작품 정보

조선 말기를 풍미한 천재시인 김삿갓
세상을 향한 풍자와 해학이 시대를 초월해 돌아왔다!

그의 인생과 시 세계를 파헤친 이응수 『김림시집』의 현대식 해석판,
『이응수의 金笠詩集 小考』에 다 싣지 못했던 언문풍월을 골라 담았다

우리는 평생 두 가지 길을 걸어간다. 예전에 가본 길을 걸으며 과거 속 기억에 파묻히기도 하고, 처음 가보는 길을 가며 미래 속 희망을 꿈꾸기도 한다. 이 두 가지 길을 걸으며 우리는 마음속 地平을 넓혀가며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를 찾아간다. 박달재 고갯길을 걸으며,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이라고 목메어 울부짖는 ‘박달’ 총각처럼 김삿갓은 恨 맺힌 울분을 詩로써 토해냈다. 김립은 조선팔도 방방곡곡 初行길 再行길 가리지 않고 문전걸식 유랑하며 우리 민족 고유의 ‘情’과 ‘恨’을 가슴속 깊이 억누른 채 부패하고 몰락해가는 성리학의 윤리적 가치에 애처롭게 매달리는 사회지배층을 통렬한 풍자, 조롱, 희작시로 피 토하듯 질타하며 대놓고 비판한 개혁시인이였으며 저항시인이었다. 조선조 체제부정의 필화(筆禍)를 이유로 의금부에 끌려가 추국당하거나 주살 당하지 않은 것만도 천만다행이다. 몰락한 가문의 선비로서 헐벗고 굶주린 民草들 편에 섰으며, 저항할 힘도 없는 그들을 대상으로 일방적 착취를 일삼던 조선조 양반 기득권 세력의 칼에 의연히 맞서 筆鋒을 휘두른 김립은 필자의 마음속 사당에 영원한 영웅으로 그 위패를 모셨다.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과 같은 수많은 實事求是 개혁자들을 철저히 외면한 채 망국의 막다른 길에 이른 조선 후기의 세상을 신랄하게 비판·조롱하며 개벽천지 신세계를 읊은 천재시인 김립의 시문학 작품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까지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미래의 길에 관한 인문학적 비전을 제시하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김립(金笠)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으로 흔히 김삿갓으로 불리며 본명은 김병연(金炳淵)이지만 평생 자신의 본명을 쓰길 원치 않았다. 그의 가문이 폐족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평생 삿갓으로 얼굴을 가리고 전국을 걸식유랑하며 당시 부패 · 퇴락한 세상을 개탄하는 수많은 희작시(戱作詩)를 조롱과 해학을 섞어 읊은 풍자시인이자 자연주의 방랑시인이며, 한학자(漢學者)이면서도 한시(漢詩) 형식마저 파괴해버린 혁명적 · 창조적 저항시인이었다. 1807년 경기도 양주군에서 출생했으며(추정), 1863년 57세의 나이로 전라도 화순에서 사망했다.

엮은이 이응수(李應洙)
함경남도 고원군에서 1909년에 출생하여 경성제국대학 법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일제에 의해 폐간된 천도교 잡지 「개벽(開闢)」의 문예부에서 발굴한 김삿갓 작품을 이어받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김삿갓의 시를 추가로 발굴하고 수집하였다. 1939년 『김립시집(金笠詩集)』 초판을 발행하여 총 177수의 시를 수록하였으며, 1941년 총 334수를 수록한 『김립시집』 증보판을 발간하였다. 해방 후 월북하였으며 1956년 『풍자시인 김삿갓』을 평양 국립출판사에서 발간하고 1964년 작고하였다.

평역 문세화(文世和)
1950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나 6 · 25 전쟁을 겪으며 어머님과 함께 부산과 마산 등 여러 곳에서 피난 생활을 하다가 1950년대 말 어렵사리 서울에 정착했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취미 삼아 불경과 조선 역사와 시문집 등 한문 서적을 번역하다 우연한 기회에 이응수의 『김립시집(金笠詩集)』에 수록된 시 한 수에 매료되었다. 마닐라에 소재한 아세아개발은행 IT부서와 재무부서에서 오랜 세월 근무했다. 필리핀 한국학교 교장, 한인회 부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2015년 은퇴 후 귀국하여 지금은 경기도 여주의 조그만 제조업체를 경영 · 관리하며 매사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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