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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없는 풍경 상세페이지

사람 없는 풍경

김주호 시집

  • 관심 0
북랩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25.10.05 전자책 출간
  • 2025.09.0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20 쪽
  • 2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247867
ECN
-
사람 없는 풍경

작품 정보

그리운 이는 떠났어도
기억은 바다가 되고, 끝내
기후가 되어 머문다

누군가의 부재로 인해 더욱 선명해지는 감정들, 그리움이 밀려오고 체념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시간들을 김주호 시인은 정제된 언어로 담아낸다.

“그 사람은 내 안에 바다를 놓고 갔다”는 시에서처럼, 사랑은 단순한 사건이 아닌 내면의 기후가 되어 우리를 잠기게 하고 흔들리게 한다.
이 시집 속 풍경들은 비어 있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말한다. 존재가 사라진 자리마다, 말 대신 남은 숨결과 체온, 낡은 외투 속의 향기, 지워지지 않는 커피잔의 얼룩처럼 무형의 감정들이 고요히 머문다.
『사람 없는 풍경』은 침묵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위로다. 흔들리지만 가라앉지 않고, 잊혀져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의 파편들을 천천히 어루만지며, 독자는 자신의 ‘바다’를 마주하게 된다.

작가 소개

대전 은행동, 오래된 산부인과에서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네 살이 되던 해, 아버지를 잃었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지만 그 빈자리는 오래도록 마음속에 머물렀다. 어머니의 사랑은 받아보았기에 그 따뜻함을 안다. 하지만 아버지란 존재가 주는 사랑은 어떤 것인지, 여전히 알지 못한다.
초등학교 시절엔 조용한 아이였다. 튀지 않고, 그저 평범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재혼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새아버지의 폭력은 일상이 되었고, 누나들은 결국 집을 떠났다. 연탄 보일러실에 숨어 어머니가 맞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란 어린 날들. 그래서 집보다 길이 편했고, 껌과 박카스, 음료를 팔며 유년을 보냈다.
중학교 땐 정학을 몇 차례나 받았다. 학교에 가지 않던 날들이 많았고, 선생님들 사이에선 ‘초등학교 때 버려진 아이’라는 뜻의 ‘초벌’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고등학교 땐 1년을 휴학하고 교도소도 다녀왔다. 졸업 후엔 삶의 끝에 매달린 채 방황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으로 향하고 싶었다. 비행기 표 하나 들고 홀로 미국으로 떠났다. 친구도, 기대할 이도 없이. 그 외로움 속에서 처음으로 ‘나’에 대해 생각했다. 그곳에서, 그길 위에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내가 작고 세상은 넓다는 사실. 그 깨달음이 인생을 바꾸었다. 여행은 삶을 보는 시선을 바꿔주었고, 지금껏 30개국의 길 위에서 삶의 조각을 모았다. 아직도 여정은 계속된다. 꿈과 목표는 여전히 길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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