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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일 상세페이지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 관심 0
구픽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9.07.11 전자책 출간
  • 2019.06.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7만 자
  • 4.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7886426
ECN
-
280일

작품 정보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이 시대에, 이 세상에 아이를 낳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임신 후 나의 몸, 가족, 회사, 사회와 끊임없이 부딪히는
네 친구의 고난과 극복의 과정을 그린 여성 공감 소설


은주, 지원, 재희, 선경은 삼십 대 중후반에서 사십 대 초반 비슷한 또래의 절친한 사이다. 넷 중 가장 늦게 결혼식을 올린 은주의 예식장에서, 프리랜서 작가 재희는 임신을 할까 고민 중이고, 꿈에 그리던 강력계로 가기 직전인 형사 지원은 임신에 대해 생각이 없으며, 회사원 선경은 임신을 간절히 바란다. 모두 관점은 다르지만 임신이 자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는 사실엔 생각이 같다. 몇 주 후 그렇게 원하던 승진을 한 후 예상치 않은 임신이 닥치자, 같은 경찰인 남편은 축하를 받는 반면 지원은 팀 일에서 배제를 받고 싸늘하게 식는다. 한편 아이를 원하는 남편의 소원으로 인공수정 시술을 시작한 재희는 난소 과자극 증후군으로 고통을 받는다. 가장 나이가 많으면서 성공한 1인 기업가이기도 한 은주는 나이와 임신에 대한 마음으로 갈등을 겪는다. 과도한 업무량으로 두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었지만 아이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는 선경은, 지나친 비용 부담으로 집까지 줄여야 하는 경제적 부담까지 감수해가며 여러 번 시험관을 시도한 끝에 마침내 ‘세’쌍둥이를 임신한다. 회사에서는 나가 달라는 눈치를 주지만 끊임없이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회사를 관둘 수 없는 선경. 그러나 너무나 큰 모멸감을 겪은 후 결국 회사를 그만둔다. 그 와중 은주도 생각지 못한 임신을 하고, 숱한 눈치에도 악착같이 지구대로 옮겨 근무하던 지원은 경찰복을 입은 채 출산을 맞는다.

* 추천사
이 책을 읽고 비출산을 결심했다. (이 책이 디스토피아 SF가 아니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_민서영(《썅년의 미학》 작가)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아 정말 현실적이다’였다.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는 네 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한국에서 여성이 임신과 출산으로 겪게 되는 갖가지 시련들을 집약해 놓는다. 아이는 둘이 함께 만들고 낳아 기르는 것인데 왜 여자만 인생을 모두 걸고 임신을 결심해야 하는지. 그래서인지 여러모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동시에 읽기 힘겨운 부분들도 있었다. “국가가 애를 맡겨둔 것처럼 군다”는 얘기에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고 책장을 넘기는 게 힘들었던 부분은 유산과 경력 단절에 관한 에피소드였다. 현실에서 마주했던 스트레스와 다시 직면하는 듯한 느낌에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임신과 출산을 직접 겪으며 우리 사회가 이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실제로도 많이 느꼈다. 미혼일 때 주위의 임신한 친구들을 나름 배려했는데 직접 겪고 나니 내가 참 모르는 게 많았구나 싶은 생각만 든다. 임신의 주체인 여성들이 이렇게 임신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현실과 마주하는 일이 한참 잘못됐다고 느껴질 뿐이다. 하다못해 간단한 수술을 받더라도, 수술의 득과 실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동의를 하는데…. 임신과 출산에 대해 현실적으로 설명되어 있는 이 작품은 그래서 소중하고 중요하다. 앞으로도 이런 현실적인 임신과 출산, 그리고 여성의 삶에 대해 다룬 책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_윤한(《길티 이노센스》 작가)

트레일러

작가

전혜진
국적
대한민국
데뷔
2007년 대원씨아이 이슈노벨 공모전 `월하의 동사무소`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SF 작가이자 만화 스토리 작가.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래 만화/웹툰, 추리와 스릴러, 사극, SF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쓰고 있다. 여성의 역사에 주목하는 논픽션인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여성, 귀신이 되다』,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장편소설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SF 단편집 『아틀란티스 소녀』를 발표했으며 『감겨진 눈 아래에』, 『살을 섞다』, 『책에 갇히다』, 『5월 18일, 잠수함 토끼 드림』 등의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레이디 디텍티브(Lady detective) (이기하, 전혜진)
  • 절대갑 길들이기 (선정, 전혜진)
  • 어션 테일즈(The Earthian Tales) No.1 (김보영, 고호관)
  • 요괴사설 (김봉석, 배명은)
  • 지평선을 넘다 (전혜진)
  •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 (전혜진)
  • 사랑이 제곱이 되었다 (전혜진, 양제열)
  • 월하의 동사무소 1권 (전혜진)
  • 책숲 작은 집 창가에 (전혜진)
  • 낫 서울 낫 소울 (전혜진)
  • 우리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으로 (곽재식, 박애진)
  • 사이후이, 싸이파이 (전혜진)
  • 모던 테일 (서미애, 민지형)
  • 은하환담 (곽재식, 김설아)
  • 아틀란티스 소녀 (전혜진)
  • 여성, 귀신이 되다 (전혜진)
  • 책에 갇히다 (천선란, 전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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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러디, 블러디 (전혜진)
  • 선녀와 광복군 (전혜진)

리뷰

4.6

구매자 별점
18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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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책 감사합니다

    kse***
    2024.07.30
  • 꼭 학생들도 읽어야합니다 모르고 하는것과 손해를 감수하고 선택하는건 다른거니까요

    sez***
    2023.08.03
  • 읽으면서 계속 속에서 천불이 났다. 주인공들이 겪는 경험 하나하나가 너무 현실적이고 있을 법해서 더욱 그랬다. 이미 비혼 비출산주의지만 그 생각을 훨씬 확고하게 해 줌. 아이 생각이 있어도 읽을 만한 것 같다. 적어도 자신이 높은 확률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는 알아야 하니까.

    sis***
    2023.04.03
  • 30대 초반 미혼여자 입니다. 둘째를 임신중인 친구도 있고, 유산을 겪은 동생도 있어요. 임신출산 생생후기 일기 같은 면모와 깊게 넓게 보면 사회고발 비판적 면모까지. 30중 40초 수도권 거주의 대졸자 중산층, 가난하고 어린 여성의 대책없는 임신도 아니어서 정말로 어디가서 형편이 안 좋다 하면 배부른 소리라고 할 양호한 조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꼭 알아야하는 현실인데 덮어놓고 낳으라고 말하는 이 중 그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일들이 많아 정보성 에세이 느낌으로, 인물들에게 정 붙여가며 읽었습니다. 재희가 작가님의 자캐이지 않을까 하면서요. 재밌어요. 이 책이 아주 유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phh***
    2023.03.24
  • 리얼하면서 따뜻해요

    red***
    2022.08.02
  • 너무 비관적이여서 읽는 내내 불편하긴 했지만 현실은 이렇다는걸 남자들이 꼭 봤으면 한다.

    sim***
    2022.04.15
  • 아이는 낳으라고 하면서 임산부와 임산부가 다시 사회에 복귀하는 비현실을 현실적으로 만들어 주어야 정말이지 임신하고싶고 살만나는 아이들 천국까진 아니더라도 멋진 한국이 될꺼라는 생갇을 보는내내 했답니다 남자들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예비아빠 필독서!

    nwm***
    2021.09.05
  • 지금시가에 아주 필요한이약현실적이라 안타깝긴하네 ㅜ

    eun***
    2021.08.11
  • 대한민국을 사는 여성들은 꼭읽어야 할 책… 임신하고나서야 공감하는 이야기들이 수두룩 내가 얼마나 무지랭이였는지 깨닫게 해주는 책

    job***
    2021.08.11
  • 아이를 생각중인 사람이라면 성별을 떠나 꼭 읽어보기를 권장하는 책!!

    sdj***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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