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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저는 시녀입니다만 상세페이지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 작품 키워드: 왕족/귀족, 신분차이
* 남자주인공: 오스카 – 클리건 왕국의 기사단장이자 에메로드 공주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왕태자. 그러나 안쥬를 만나면서 그의 마음이 안쥬로 기울게 된다.
* 여자주인공: 안쥬 – 에메로드 공주의 대표 시녀이자, 클리건 왕국으로 가던 중 오스카와 만나게 된다. 오스카에게 마음이 기울면서도 그가 자신의 주인과 결혼할 사람이라는 걸 알고 마음을 접는데.
* 이럴 때 보세요: 신분 차이를 사랑으로 극복하는 대역 시녀의 로맨스가 궁금할 때
* 공감 글귀: “……곤란하군. 그 말을 들으니 더더욱 그대가 탐나.”


전하, 저는 시녀입니다만작품 소개

<전하, 저는 시녀입니다만> 에메로드 공주의 대표 시녀인 안쥬는
공주가 곧 시집을 갈 클리건 왕국에 미리 가던 도중 습격을 받고,
그곳에서 자기를 구한 클리건 왕국군의 기사단장 오스카와 만난다.

준수한 외모에 배려심 깊은 행동, 게다가 안쥬에게 마음이 있다는 오스카의 말에
안쥬 또한 오스카에게 마음을 품지만,
알고 보니 오스카는 자신의 주인과 결혼하게 될 왕태자였고
안쥬는 그 마음을 애써 잊으려고 한다.

그러나 갑자기 에메로드 공주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안쥬는 에메로드 공주의 대역이 되고, 왕태자의 신부를 정식으로 소개하는 자리에서
오스카의 옆에 서게 되는데…….

#가상시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왕족/귀족 #권선징악 #신분차이
#직진남 #다정남 #절륜남 #후회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다정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달달물 #삽화 #TL소설

<본문 중에서>
“저, 전하…….”
“그렇게 서먹한 호칭은 쓰지 말아줘…… 아, 아니. 이렇게 말할 자격도 없겠군. 그대 말마따나 정체를 밝히지 않고 그대에게 접근한 건 내 실수였어. 그 일은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해. 난 평소 후회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그대에게 외면당한 뒤에는 내가 한 짓을 오로지 후회만 했어.”
“…….”
“하지만…… 그렇대도 다시 한 번 고백하고 싶어.”

오스카는 의자에서 일어나 안쥬의 바로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다.

“안쥬, 그대를 사랑해. 처음 만났을 때 굳세게 행동하던 그대를 본 순간 난 사랑에 빠졌어. 그때부터 줄곧 그대가 신경 쓰여서, 그대에게 상처를 준 후에도…… 난 그대를 차마 잊지 못했어.”
“전하…….”
“부디 오스카라고 불러줘. 예전처럼. 난 그대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대를 지켜주고 싶어.”

안쥬의 손을 잡고 손끝에 정중히 입 맞춘 뒤 오스카가 가만히 안쥬를 바라보았다.

“안쥬, 그대는? 이제 나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나? 내 마음이…… 폐가 될까?”

안쥬는 얼른 대답하지 못했다. 곧게 이쪽을 보는 오스카에게 눈을 돌릴 수 없었다. 받아들여야 할지, 거절해야 할지, 짧은 시간 동안 격렬하게 망설이면서도 안쥬는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뇨, 폐라뇨. 저도 같은 마음인걸요.”
“안쥬…….”
“당신을 사모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라며 안쥬는 작게 말을 이었다. 멎었을 터인 눈물이 또다시 툭 떨어졌다.

“당신은 제 주인인 에메로드 님과 맺어질 테니, 제가 사모해도 될 분이 아니에요…… 당신을 사랑하는 건 맞아요. 하지만 저는 에메로드 님도 무척 좋아해요. 그분을 배신할 수는 없어요.”

단호하게 말하는 안쥬를 본 오스카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그 에메로드 공주가 충성스러운 시녀인 그대를 버려둔 채 도망쳤는데도?”

안쥬는 다시 고개를 가로저었다.

“저는 공주님이 그런 짓을 할 분이 아니라고 믿어요. 분명히 어떤 사정이 있었겠죠…… 게다가 공주님이 제게 어떤 처사를 하셨든 그건 관계없는 일이에요. 이건 제 충성심의 문제니까요.”

오스카가 가늘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곤란하군. 그 말을 들으니 더더욱 그대가 탐나.”


저자 프로필

사쿠라 유카리 Yukari Sakura

2018.01.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제1장 왕태자와의 만남
제2장 대역 시녀
제3장 깊어지는 애욕
제4장 국왕 폐하의 사랑
후기
번외편: 무도회에서의 은밀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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