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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한 나는 또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 상세페이지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궁정로맨스
* 작품 키워드: 전생/환생, 첫사랑, 키잡물
* 남자주인공: 알렉시스 – 신분, 출신 그 무엇도 확실하지 않은 수수께끼의 남자. 6년 동안 루나의 가정교사를 맡았지만 현재 루나에게 품은 마음은 가정교사 그 이상으로 보인다.
* 여자주인공: 루나 – 프록스 왕국의 왕녀이나, 실은 비참하게 죽은 동양 왕녀의 전생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 생을 첫 번째 생처럼 허무하게 죽지 않기 위해 검술을 배우고 있으며, 알렉시스에게 마음을 품고 있다.
* 이럴 때 보세요: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겉으로는 애처롭지만 속으로는 포기하지 않는 왕녀의 로맨스가 끌릴 때
* 공감 글귀: 알고 있어. 이 사랑에 빠진 건 나뿐이야. 그래도 언제까지나, 영원히 좋아할 거야, 알렉시스.


연작 가이드

「환생한 나는 또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 : 이번 생에서는 반드시 사랑하는 모두를 지키겠다. 비참했던 전생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던 왕녀 루나는 정작 전생과 마찬가지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된다.
「신데렐라는 또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 : 이번 생에서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겠다. 사고를 당해 전생의 기억을 되찾고 현생의 기억을 잃은 안나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는 아서를 본능적으로 거부한다.

*연작이란? 스토리상 연관성이 있는 로맨스 소설 시리즈. 각 작품이 독립적이지만, 시리즈를 모두 모아 보시면 스토리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환생한 나는 또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작품 소개

<환생한 나는 또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 이번 생에서는 반드시 사랑하는 모두를 지키겠다.
비참했던 전생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검술을 배우는 왕녀 루나는
신분과 출신 모두 알 수 없지만 6년 동안 자신을 돌본
가정교사 알렉시스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신분이 다른 탓에 그 사랑이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그런 루나에게 갑자기 호색한으로 유명한 랭글리와의 혼담이 들어오게 되고,
다른 남자와의 미래를 상상하기 싫었던 루나에게
알렉시스가 갑자기 차가운 태도로 대하는데…….

두 번째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왕녀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정교사의 로맨스 판타지.

#가상시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전생/환생 #왕족/귀족 #권선징악
#첫사랑 #사제지간 #키잡물 #신분차이
#능력남 #다정남 #상처남 #순정남 #존댓말남
#상처녀 #짝사랑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외유내강
#성장물 #애잔물 #삽화

<본문 중에서>
물방울이 무릎으로 떨어지자 알렉시스는 약하게 중얼거렸다. 루나가 눈물로 젖은 얼굴을 들었다. 눈이 마주치자 감청색 눈동자가 어렴풋이 흔들리더니 모양 좋은 입술에서 한숨이 새어 나왔다.

“……정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울지 마세요. 어릴 때처럼 무릎에 안아 드릴까요?”

소파를 삐걱대며 알렉시스가 루나의 볼에 손을 뻗었다. 엄지로 부드럽게 루나의 눈물을 닦더니 입을 맞추려고 얼굴을 가까이했다. 루나는 숨을 들이켜고 떨리는 목소리로 가냘프게 중얼거렸다.

“어머니가, 약혼하라고 하셨어.”
“…….”

알렉시스의 동작이 멈췄다.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자기 손바닥 안에 있는 작은 루나의 얼굴을 내려다봤다. 감청색 눈동자가 또다시 눈물로 젖은 루나의 눈동자를 응시하더니 살짝 입을 열었다.
알렉시스는 그답지 않게 시간을 두었다가, 이내 어떤 방향으로 감정을 다잡았다. 그가 눈을 한 번 깜박인 후 평소처럼 부드럽게 웃었다.

“그런가요? 말괄량이 왕녀님에게 좋은 기회 아닌가요. 울 필요 없어요, 루나 왕녀님.”

실망한 루나의 눈동자가 빛을 잃었다. 목구멍에 뜨거운 덩어리가 치밀어 올랐고, 입술은 보기 흉하게 떨렸다.

“……그렇겠지.”

알렉시스에게는…… 그렇겠지. 조금이라도 자신을 마음에 두지 않았을까, 하고 기대했던 루나는 실망한 자신을 내심 비웃었다.
바보 같다. 도대체 뭘 기대한 걸까?

“……또 봐, 알렉.”

루나는 다기를 책상에 돌려놓고 일어섰다. 등을 돌린 순간 알렉시스의 팔이 움찔 떨렸지만 루나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칠흑색 머리카락이 찰랑거리며 반짝이더니 호를 그렸다. 순간 가냘픈 어깨가 떨렸지만 곧게 등을 펴고 방을 달려 나갔다.
아무도 막지 않는다. 아무도 루나가 사랑에 빠진 사실을 모른다. 고백조차 하지 못한 채 루나의 사랑은 끝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랑 따위 하지 말걸 그랬다.

“……흑.”


저자 프로필


목차

서장: 이룰 수 없는 사랑
1장: 왕녀님의 약혼
2장: 사랑에 빠진 호색한
3장: 알렉시스
4장: 막을 수 없는 연정
5장: 이별
6장: 왕족
종장: 영원한 약속
번외편: 약혼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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