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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890호 상세페이지

시사IN 890호

살아남은 아이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24.09.3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76 쪽
  • 1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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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890호

작품 정보

〈시사IN〉 제890호
소년 824명이 섬에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10대 소년들은 굶주림과 폭력, 강제노동에서 벗어나려고 깡마른 몸으로 서해 갯벌을 기어갔습니다. 거센 물살과 깊은 수심으로 인해 대부분 익사했습니다. 종종 파도에 휩쓸려 해변가로 떠밀려온 이들은 야트막한 동산에 암매장됐습니다. 서해 섬 선감도에서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운영된 아동 강제수용소 선감학원은 그렇게 ‘소년들의 무덤’을 만들어갔습니다.

그 후 42년이 흘렀습니다. 2024년 8월8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37-1에서 선감학원 피해 사망자 유해 개토식이 열렸습니다. 봉분 150여 기의 유해 발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겨우 살아남아 노인이 된 소년들은 망자들 앞을 말없이 서성였습니다.

제890호에서 박미소 기자가 ‘선감학원’ 피해 생존자 5명을 만나 그곳에서의 경험과 퇴소 후 삶의 궤적을 따라가 봤습니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국가 폭력의 흔적을 마주했습니다.

작가

시사IN 편집국
국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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