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주인공: 셀레나 한(한세나) 타블로이드지 <오스카 트리뷴>의 악명 높은 취재 기자. 특수국에서 종군기자로 일하면서 전쟁의 상흔을 심층 보도한 후 미운털이 박혀 쫓겨난다. 그 뒤로 정부가 선전하는 전쟁 영웅, 아드리안을 혐오하는데 하필이면 그에게 고백을 위장한 협박을 받는다. 세나는 특수국에 숨겨진 음모와 전쟁의 화마 속에서 그녀가 원하는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지킬 수 있을까.
*남자주인공: 아드리안 블레이크 연방의 전쟁 영웅이자 최고의 수사관. 그가 잡아넣은 빌런은 한 무더기인데, 군 복무 시절 어떤 전공을 세웠는지 베일에 싸여 있다. 사관학교, 장교 직책을 프리패스로 밟아온 엘리트 중의 엘리트지만, 그의 과거는 특수국이 위조한 가짜였다. 그리고 수십 년의 기다림 끝에 세나를 얻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토록 바라던 세나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 이럴 때 보세요: 사랑 때문에 세상을 저버린 전쟁 영웅과 그런 그를 싫어하는 종군기자의 미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사랑 하나 지키지 못하는 세상이라면, 망하는 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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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싫어요?”
“당연히……아윽!”
“이걸 어쩌나.”
그가 웃었다. 지독하게 들뜬 눈이 낯설었다.
당신은 내 아내인데.
연방 최악의 가십지 <오스카 트리뷴>의 취재 기자, 셀레나 한.
전쟁 영웅 아드리안 블레이크를 밀착 취재하다가 코가 꿰이다.
“나 지금, 당신에게 설레는 것 같아요. 이게 사랑한다는 거죠?”
세나는 아드리안이 고백할 때 그의 뒤통수를 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무사히 진실을 까발리고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