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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처럼 풋풋한 입에 배어먹기에는 싱그러운 초록이 뚝뚝떨어질것같은 연명지시인님의 시가 여름소낙비 같이 시원합니다 잘 읽고 간직하겠습니다
열일곱 마르코 폴로 양, 시집의 제목이 이색적이다.연명지 시인의 시를 읽으며 나는 이 시인이 독특한 빛깔과 향기를 가진 시인이라는 것을 알았다.그녀의 시는 대상을 초월하며 빛나는 상상력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내일은 눈물이 녹을 수도 있다,는 구절에서 나는 잠시 먹먹해졌다.그렇다. 우리는 이세상을 살면서 그다지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눈물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눈물은 세상에서 가장 정직하고 진실한 표현의 산물이다.언제쯤이나 맑고 아름다운 눈물의 강에 일엽편주 하나 띄울 수 있을까? 가슴이 따뜻한 연시인의 시편들이 그날을 속히 불러올 것이라는 소망이 생긴다.'콩 까는 여자'에서 콩과 구석의 조합이 얼마나 절묘한지! 콩은 구석을 찾아 굴러가는 속성이 있다.구석은 가장 낮은 곳, 무릎을 굽히고 고개를 숙여야 보이는 법이다. 세상의 낮은 곳을 주목하는 시인의 시선이 정겹게 다가온다. 신선하고 발랄한 시어들, 깊이 있는 사념들이 연명지 시인의 앞날을 기대하게 한다. 사과의 표피가 아니라 본질을 꿰뚫어 본 세잔처럼 연시인도 시의 본질인 순기능으로 독자의 영혼을 밝혀나가기를 기도하고 싶다.
신작 시집을 찾다가 독특한 제목에 눈길이 가서 펼쳐든 시집. 읽어내려가면서 시집 속에 투영되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시인의 관심사가 폭넓어 시인의 시선을 모두 따라가기엔 숨이 차지만, 구체적 표현으로 담아낸 귀절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시인의 마음을 절반쯤은 따라갈 듯합니다. 외진 곳 사회 구성원에 대한 시인의 애정이 묻어나는 종로여관 시를 읽을 때는 어느새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팽목항의 모순을 점잖게 꾸짓는 대목에서는 작은 위로를 얻게 되네요.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아련한 아쉬움을 담은 두 시에서는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연명지 시인의 소박한 싯귀들로 그간 놓치면 살아온 시간들을 다시 살펴보게 됩니다. 모처럼 일요일 하루를 묵직하게 보낸 듯합니다.
연명지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시를 구성하는 언어들의 느낌과 그 새로운 의미가 공간적 시간적 한계를 넘는 씨줄과 날줄처럼 오가면서 나도 경험했던 것만 같은 아련한 공감을 하게 된다. 말초적 표현보다는 시인이 내어 높고 싶은 뜻을 알기 쉽게 하나 둘 풀어내며 우리에게 넌지시 윙크를 하는 듯하다 그리고 그가 속한 사회의 기쁨과 슬픔까지도 시로 승화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또 내일에 대해서 막연하지만 푸른색의 희망을 가지게 되리라. 매일의 삶에서 많은 일들이 생기고 그것들의 뒤치다꺼리에 조금은 정신 나간 사람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연명지 시인의 이번 시집은 봄날의 새순처럼 희망을 갖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슬픔이 꾹꾹 묻어나는 시 잘 읽었습니다. 다음 시집 기다리겠습니다.
너무 좋은 시입니다. 이러한 좋은시를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혼이 정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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