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6.1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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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오해, 첫사랑,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다정녀, 짝사랑녀, 상처녀, 후회녀, 순진녀
*남자주인공: 지수하 (18→23세) - 어느 날 보라의 불우한 삶에 침투한 아름다운 소년. 다정한 눈빛. 부드러운 말투. 기꺼이 죽은 새끼 고양이의 무덤을 만들어 주는 그 애는 분명 보통의 열여덟 살 남자애와 다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사랑만 받고 자랐을 것 같은 그 애에게도 그늘이 있으니. 바로 아버지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부당한 멸시를 받으며 자라 왔다는 것. 하나 그런 불행마저 그의 다감한 천성을 해치진 못했다. 분명, 그랬다고 믿었다.
*여자주인공: 최보라 (18→23세) - 집에서는 죽은 오빠의 망령에, 학교에서는 오명을 쓴 따돌림에 시달리는 열여덟. 굳은살이 박이지 않은 아직 여리고 무른 마음엔 쉬이 생채기가 나고 만다. 끝 모를 불행에 지쳐 누군가 날 데리고 도망쳐 주었으면 좋겠다 빌게 되었을 즈음, 그녀의 눈앞에 하늘이 준 적선처럼 지수하가 등장했다. 보라는 속절없이 그 다정한 아이에게 제 마음속 가장 큰 방을 내어 주고 만다. 그런데 어느 날, 천성이라 믿었던 그의 다감함을 의심케 하는 모습을 보고 만다.
*이럴 때 보세요: 풋풋한 첫사랑의 간질간질한 느낌을 보고 싶을 때, 서서히 제게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치밀한 계략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최보라가 좋아하는, 다정한 체하는 목소리. 저것이 잔뜩 들떠 하는, 나긋나긋한 음성.
조롱하듯 그 소리를 흉내 내며 지수하는 들어도 상관없다는 양 중얼거렸다.
“더럽게 꼴리네.”
작품 소개
“수하야.”
“응?”
“서울에 사는 애들은, 다 너처럼 다정해?”
그 말에 잘생긴 얼굴이 살짝 기울어졌다.
그의 머리 위에 산포된 별들이 그의 즐거움을 대변하듯 유난스레 반짝인다.
“아니.”
잔디에 등을 대고 누운 보라 옆에 앉으며, 그가 나직이 속삭였다.
“내가 유별나게 다정한 거야.”
수하. 그의 말처럼 유별나게 다정한, 거짓말같이 잘생긴 지수하.
집에서는 죽은 오빠의 망령에, 학교에서는 따돌림에 시달리던 열여덟.
보라는 훔쳐보던 집에 이사 온 낯선 소년에게 속절없이 빠져들고 만다.
별똥별처럼 제 마음에 떨어진 지수하가 자신이 주운 네잎클로버가 아닐 리가.
불공평하게 느껴질지도 모를 만큼 과분한, 제 생에 가장 큰 행운이 아닐 리가.
그를 만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하면 어린 시절에 겪어야만 했던 슬픔도 다 참을 수 있을 만한 것들이 됐다.
앞으로도 그와 함께일 거라고 믿으면 무엇도 확신할 수 없는 미래 역시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6년 뒤 스치듯 만난 동창에게서, 첫만남부터 시작된 그의 기만을 전해 듣기 전까진.
“보라야. 누구 만나고 오는 길이야?”
그를 향해 가졌던 신앙이, 정말로 옳은 믿음이었을까.
“내가 모르는 고등학교 동창이, 너한테 또 있었나.”
의심하는 찰나.
한때는 사랑해 마지않았던 연인의 얼굴이 태어나 처음 보는 사람의 것처럼 낯설어진다.
작가 프로필
- 거저 얻은 불운 (박오롯)
- 안개를 삼킨 나비 (박오롯)
- 안개를 삼킨 나비 (박오롯)
- 거저 얻은 불운 (15세 개정판) (박오롯)
- 안개를 삼킨 나비 (15세 개정판) (박오롯)
- 토끼라뇨, 누가 봐도 맹수인데 (박오롯)
- 키워줄 남주를 찾습니다 (박오롯)
- 하녀는 폭군의 목줄을 쥐고 있다 (박오롯)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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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진짜 너무 좋아요.. 여주한테 다정한데 그 속은 계략 집착에 쎄한 캐릭터라니
gka***2025.07.24결국 사랑이 모든것을 이겼네요.
win***2025.07.24어디에서도 편할 곳이 없던 보라에게 수하가 나타난 건 기적 같았어요. 그래서 더더욱 그게 전부 계획이었다는 게 충격적이었어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 같아요
iip***2025.07.24처음에는 단순한 ‘불운’을 소재로 한 로맨스겠거니 하고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진심으로 몰입해 울고 웃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거저 얻은 불운”은 제목과 달리 결코 거저 주어지지 않은 감정의 깊이를 담고 있어요. 주인공이 겪는 감정의 굴곡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절절해서, 한 회 한 회 읽을 때마다 마음이 쿡쿡 찔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관계 구축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두 인물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작가님의 문장력도 정말 좋았습니다. 담백하지만 강렬하게 마음을 건드리는 문장들이 많아 스크랩만 수십 개는 한 것 같아요. 감정 묘사, 인물 심리, 그리고 대사의 뉘앙스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서 쓴 게 느껴져서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완결이 아쉬울 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나고, 끝까지 읽고 나면 마음 한켠에 따뜻함과 여운이 남습니다.
wjd***2025.07.24계략남에 혼란스러운데 너무 매력적이라 이게 또 매력적이라는 말론 부족할 정도로 캐릭터 만족도 최상입니다.
rur***2025.07.24여주가 너무 안쓰러워서 처음엔 위로받는 모습에 안심했는데 그게 수하의 전략이라는 걸 알고 나서 감정이 복잡해졌어요. 다정한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은 건 당연한데 그게 사랑이 아닌 조작이라면 무섭잖아요.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jlk***2025.07.24초반에는 남주의 다정함이 돋보였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쎄한 면모들이 더 많이 나와서 스릴러 같아 재밌었어요
bea***2025.07.24남주가 쎄하고 다정하고 다 하네요
hey***2025.07.24두 청춘의 희노애락이 다 담겨있는 스토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cej***2025.07.24표지 예뻐서 봤는데 계략남 진짜 최고에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mil***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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