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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양식장의 고양이들 상세페이지

흰 양식장의 고양이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40%↓
9,000원
판매가
9,000원
출간 정보
  • 2025.07.02 전자책 출간
  • 2025.06.16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62 쪽
  • 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604566
ECN
-
흰 양식장의 고양이들

작품 정보

삶의 바깥, 말 없는 존재들을 위한 시 —
존엄과 침묵의 언어로 건져 올린 생의 기록

『흰 양식장의 고양이들』은 박영훈 시인의 첫 시집이다. 이 시집은 삶의 주변, 사회의 변두리, 시선이 잘 닿지 않는 자리에 놓인 풍경과 사람들에 대한 다정한 주목으로 가득하다. 시인은 소리 없는 존재들 곁에 잠시 머물며, 그들의 말 없는 생을 언어로 건져 올린다. 그러나 그의 말은 요란하거나 과장되지 않고, 단정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정제되어 있다. 시집 전반에 흐르는 정조는 ‘관찰’이 아닌 ‘동행’이다. 시인은 대상과 거리를 두지 않으며, 지나치지도 않는다. 그는 섬과 바다, 계절과 골목, 어촌과 외곽의 삶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쉽게 외면하던 장면들에 다정히 앉는다. 그리고 시는 그곳에서 비로소 ‘존재의 품위’를 회복한다.

『흰 양식장의 고양이들』은 화려한 미사나 언어적 기교로 독자를 끌어당기지 않는다. 대신 묵묵한 말, 삶의 무게를 품은 목소리로 천천히 가까워진다. 시인은 자극적인 서사가 아닌 조용한 침묵의 서정을 선택하며, 독자에게 “그곳에 머무는 일”의 가치를 일깨운다. 이 시집은 우리 모두의 삶 한 귀퉁이에, 낡은 책갈피처럼 오래 머물며 이야기를 건넬 것이다.

삶이란, 소란스러움 너머에서 비로소 들려오는 낮은 음성.
『흰 양식장의 고양이들』은 그 음성을 기억하게 만드는 시집이다.

작가 소개

시인 박영훈

박영훈의 『흰 양식장의 고양이들』은 낮은 언어로 높은 시를 쓴다는 말에 꼭 들어맞는 시집이다. 시인의 시는 화려하거나 장식적인 언어를 피하고, 묵묵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삶의 가장자리에서 꿋꿋이 버티는 존재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 시집의 미덕은 ‘공감’과 ‘기록’에 있다. 그 자리의 풍경을 시인은 애틋하게, 그러나 또렷하게 응시하고 있다. 이 시집은 기억의 단편이 아니라 기억의 온기를 복원하는 작은 불씨이며, 생(生)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귀와도 같다.

박영훈은 1970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2021년에는 장편소설『파란 둠벙』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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