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2MB
- ISBN
- 9791164701179
- ECN
- -
- 출간 정보
- 2020.01.0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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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동양판타지, 궁정로맨스
*작품 키워드: 동양풍, 궁정로맨스, 복수, 권선징악, 재회물, 첫사랑, 정략결혼, 계략남, 다정남, 절륜남, 집착남, 순정남, 동정남, 존댓말남, 연하남, 다정녀, 순진녀, 외유내강, 고수위
*남자주인공: 건원, 아해(20) - 북위왕. 북방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월나라에 버려진 것을 서월이 키워준다. 서월을 구하기 위해 북방을 통일하고 북위왕이 된다. 잔인한 성정에 타인에겐 제멋대로이지만 서월의 앞에선 온순한 양처럼 군다.
*여자주인공: 홍서월(25) - 경 귀비(서옥)의 딸, 월나라의 황녀. 아름다운 외모와 착한 심성을 지녔다. 이복동생을 대신해 적통 황녀라 신분을 속이고 시집을 간다. 어머니와 아해가 죽은 트라우마로 상황에 순응하고 모든 걸 제 탓으로 돌리나 훗날 각성해 복수를 결심한다.
*이럴 때 보세요: 사내가 되어 만나 오직 여주만 바라보는, 다정한 계략남의 집착 로맨스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뭉툭한 귀두가 질구 위를 꾸욱 짓눌렀다.
건원은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얼굴로 서월을 바라보았다.
“비의 가장 좁은 구멍을 내게 기쁘게 열어주세요.”
<절대찬미> “북위왕과 혼례를 올리는 것은 나란다.”
적통 황녀 대신 오랑캐로 불리는 북위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서월.
북위에서 적통 황녀로 살아가는 일은, 저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었다.
‘내가 적통 황녀인 이상, 나를 억지로 취하거나 함부로 대하진 않을 것이야.’
나는 황녀다.
나는 월나라의 적통 황녀…….
“역시 더는 참을 수가 없군요.”
“예? 무엇을 말입니까?”
서월이 순진한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건원이 그런 서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아……!”
“당장 아리따운 비를 데리고 합방을 치러야겠구나.”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는데 합방이라니?
그때 건원이 서월의 목덜미에 코를 박았다.
면사포를 뚫고 그의 거친 숨결이 느껴져 서월은 푸드득 몸을 떨었다.
“이 못난 몸뚱이가 말입니다. 비의 냄새만 맡아도 발정이 나 버리니…….”
“어서 신방으로 가시지요. 내 어여쁜 비여.”
눈이 온 듯 새하얀 신방. 그 사내는 먹을 끼얹은 듯 새카맸다.
건원은 서월의 손바닥에 쪽쪽 입을 맞추었다.
비스듬히 돌린 채 쏘아보는 시선이 여우보다 교활하고 이리처럼 음흉했다.
“비께서 겁을 먹고 도망갈까 어찌나 마음을 졸였는지요.”
“……도망이라니요.”
새삼스레 깨달은 현실 앞에서 무기력해졌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은 적통 황녀로 위장해 그 역할을 다할 뿐이다.
그 후의 일은 모른다.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런 서월을 옭아매는 단단한 두 팔. 여인의 몸이 사내의 안에서 짓눌렸다.
“방금 그 말.”
“도망가지 않을 거란 말, 반드시 지키셔야 합니다.”
pinksummer_20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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