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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기다립니다!!!
진짜 재미 없음.읽는것도 힘들었어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제 취향은 아니었네요.
선리뷰♡ 취향키워드는 아닌데 좋아하늣 작가님이라 일단 도전!
후회남 키워드 좋아라해서 읽어봅니다~
언솝님 전작들 재밌게 읽어서 구매해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라는 말이 있듯이 '후회남처돌이'로서 <상종>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눈앞에 좋아하는 장르가 펼쳐지면 저도 모르게 손길이 멈추고, 어느새 마음이 푹 빠져버리고 마는데 이번 작품이 바로 그랬다. 어느새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상종>은 복수를 위해 상냥한 가면을 쓰고 계획적으로 접근한 기묵과 그런 기묵에게 속절없이 마음을 빼앗기고 배반 당한 이란의 이야기다. 기묵은 자신의 계획을 치밀하게 실행에 옮긴다. 소개글을 읽지 않았다면 영락없이 다정남이라고 착각할만큼. 그러니 애정이 고픈 이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함정일 수 밖에 없었다. 후회남을 다루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자신이 한 행동 자체에 후회를 하지만 기묵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색다랐다. 이란에게 눈물로 진심을 말하면서도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했을거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정말이지 기가 찼지만, 이러한 기묵의 태도가 이란과의 관계에서 갈등의 심화시키는 대단히 중요한 장치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출소 이후에 이란이 기묵의 행동 하나하나에 너무 쉽게 휘둘리는 느낌이었다. 이란이 기묵에게 아무런 감정을 내비치지 않는 모습이 더 많이 나왔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랬다면 더 미쳐버린 기묵을 봤을 지도 모른다. 이 작품의 결말에 대해 공감을 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용서가 가능한가,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더는 이란에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이란의 결정은 다시 사랑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의지를 갖게 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본다. 빼앗긴 희망에 대한 좌절과 체념을 딛고 다시금 심장이 뛰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이유 또한 기묵이기에 이란의 선택이 한편 이해되기도 한다. 살아오면서 즐거웠던 적도, 행복한 적도, 해보고 싶은 것이 없었던 이란이 기묵을 통해 이러한 것들을 경험했고 다시 그런 생각이 들게 해주는 기묵을 놓지 못한 것은 아닐까. '상종'이라는 제목은 이제는 더 이상 이란의 마음을 얻을 수 없는 기묵과 전해줄 마음이 사라져 버린 이란 둘의 외롭고 가난한 마음의 닮음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핍되고 쓸쓸한 마음을 보듬을 사람 또한 서로가 되기를 바라며 후회남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상종> 매력있는 글이네요. 언솝 작가님 글은 처음 읽는데, 전작이 유명했군요. 표지 분위기에 끌렸고, 키워드가 취향이라 읽게 됐는데 작가님 글 분위기에 몰입해버렸습니다. 남여주 둘다 자라온 환경이 안쓰러워요. 특히 여주는 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이 그저 작고 평범한 삶을 꿈꾸며 살아왔는데 그마저도 짓밟히듯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ㅠㅠ 그 때에 남주를 만나게 되는데...남주는 계략남이죠. 남주 입장에선 복수를 위해, 그 목표로 접근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렇게 둘의 관계가 시작되고 남주는 모든게 자신의 계획 하에 진행되는 관계라고 생각했을테지만, 사람 마음이 그게 아니죠. 그렇게 업보를 차근차근 쌓아가며 후반부까지 빌드업되는데. 계략남의 끝은 뭐다? 후회남. 후회의 길을 지독히도 걷게 되고 아는 맛이 무섭다고 이때부터 관계가 역전되면서 또다르게 존잼파티였어요. 여러 대사들이 나와주시고 ㅋㅋ 보는 독자입장에선 '그래 알겠어.'가 되지만 책 속의 인물들은 그걸 모를테니 꿀잼이였고 안타까웠고 만감이 교차했다는.. 나이차에서 오는 텐션감도 좋았고 둘의 관계성이 그냥 좋았어요. 첫사랑이라구요. 첫사랑! 거기에 초반은 계략남×순진녀로 핑퐁 오가다가, 후반엔 후회남×상처녀로 말아주시니 이 서사에서 오는 관계성이 대유잼. 근데 에필로그 까지 읽었는데 왜 더 보고싶은거죠...? 이 작가님 외전 잘 내주시나요? 뒷 이야기가 더 있을것같고...🥺 여튼 계략남, 후회남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여기 서사 맛집임!! 이 글 읽고 작가님 전작도 궁금해졌어요. 츄라이하러 갑니다.
상종(相從)... 서로 따르며 친하게 지내다. 유유상종.... 상종 못할 인간..... 이렇게 먹먹하고 아픈 로맨스가 또 있을까..... 이게 첫감상이였습니다. 왜 제목이 상종. 이였는지. 왜 처음 시작이 흔하디 흔한 잘 찾지 않는 껌이였는지...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느껴지는 이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아마 리뷰들의 호불호는 그래서인 것 같습니다. 2권이라는 짧은 분량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작품은 불친절합니다. 최소한의 등장인물과 배경으로 볼거리가 많지 않고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들의 상황을 동정하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잡지 않아요. 전체 분량 2권 중 1권은 이란 시점으로 작품 전체에서 60% 이상이 여주 이란의 시각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남주 기묵을 공감하고 그가 그럴 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 받을 수 있도록 하지 않아요. 다만 오로지 피해자이기만 한 이란에 대한 동정은 가능했지만... 여주 고이란.... 세살때 아버지에게 보육원에 버려진 그녀는 가족이 많았지만 가족이 없는 외로운 인물이예요. 그녀가 받아본 사랑은 모두에게 공평하고 균등하게 나눠지는 수녀님들의 사랑이 전부였기에 십여년만에 전해진 자신을 버린 아버지 사망 소식보다 그에 안타까워하시는 원장 수녀님의 잠깐의 관심과 애정이 더 기꺼웠을 정도로 사랑 받아본 적 없었고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지도 못하는 결핍형 인간이였지만 언젠가 자신만의 특별한 사람에게 차곡차곡 모아 아껴둔 온전한 사랑을 쏟아 낼 수 있으리라 믿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자 마자 사회로 내몰린 현실은 차갑기만 했어요. 한겨울 맨 몸으로 꽁꽁 언 한강 위를 걸어 다니는 고양이보다 추웠고 절벽 위에 한 손으로 매달려 있는 것보다 위태로웠습니다. 어리고 예쁜 이란을 잡아 먹으려는 사람들 뿐이였고 믿었던 친구의 배신은 결국 그녀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렸고 기어이 그녀가 서있던 얼음을 깨고 물에 빠트렸습니다. 공포에 가까운 패닉에 빠진 그 순간 주저 없이 손 내밀어 준 사람으로 인해 오래 덧대어 겹겹이 숨겨둔 낡고 구질구질한 마음의 한 귀퉁이가 무너졌고 따뜻한 그 손을 놓고 싶지 않았어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었지만...그래서 가슴이 아프고 자꾸만 커져만 가는 마음을 멈추는 방법을 몰랐죠.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행복은 잘 짜여진 불행에 신기루처럼 한순간 사라졌죠. 천기묵이라는 행복과 불행이 이란이라는 풍선을 하늘 높이 올렸다가 가장 높은 곳에서 뻥! 하고 찢어 버렸습니다. 차라리 몰랐더라면...이란에게 죄가 있냐 묻는다면 너무나 사랑한 죄 밖에 없었는데 처음으로 온전히 내것이였던 애정을 원했던 것 뿐이였는데...한 여름밤의 꿈이였던 걸까. 꿈에서 깨어난 후 현실은 그녀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소멸된 사랑이 다시 돌아 올 수 있을까... 남주 천기묵. 앞서 말한 것처럼 작품이 불친절하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이란 앞에 나타나 부드러운 미소, 따뜻한 손과 온기를 내어준 사람. 이란과 마찬가지로 힘겨운 삶을 살았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업가로 이란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사랑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이였어요. 하지만 이 모든 건 그의 철저한 복수극이였습니다. 이란의 힘겨운 삶을 더 춥고 힘겹게 만들었던 건 그의 치밀한 계산에 의한 것이였고 그의 계략에 의해 이란은 그에게 더 빠져 버린 것이였죠. 하지만 이렇게 치밀한 기묵이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습니다. 유일한 삶의 목표였던 복수극이 성공하면 깨끗하게 끝나고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목표가 사라진 뒤의 공허함이 처음부터 계산에서 빠졌으니 그 공식은 시작부터 오류가 있었던거예요. 식구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함께 살 맞대고 살아온 시간들 함께 먹은 음식들...기묵 자기만 이란을 흔들었다고 생각했지만 기묵 또한 이란에게 물들어 갔으니까요. 그녀와 함께 마신 와인 그녀와 함께 먹던 아침 그녀의 비참한 현실을 기대했지만 그녀의 미소와 햇살 같은 향기만 생각 나네요. 계획했던대로 완벽한 복수는 끝났으니 새로 시작하면 된다는 역겹고 한심한 이기심이라고 해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 곁에 있어야 하는 건 자신 뿐 이였으니까.... 다 타서 전소해서 재 조차 남지 않은 완전 소멸된 사랑이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를 던진 작품에 과연 나는 어떤 답을 낼 수 있을까요. 이란과 기묵의 답안지에 어떤 채점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 닮은 두사람이기에 (유유상종) 함께 해서 상처를 입고 상처 입히는 관계가 (상종 못할) 되는 관계의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 작품이였습니다. 거기에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문제점도 동정 아닌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이란과 기묵의 이야기 만큼이나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기는 작품이예요. 평소 자립준비 청년들 문제가 관심이 많았던터라 이에 대한 제도적 한계점과 보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이란에 대한 죄책감과 부채감으로 기묵이 한 일들이 고맙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이였으니까... 짧지만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라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무겁지만 호! 였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가벼워진 외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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