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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상세페이지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한국 공직사회는 왜 그토록 무능해졌는가

  • 관심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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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5.01.21 전자책 출간
  • 2024.12.26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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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3.7만 자
  • 11.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998399
ECN
-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작품 정보

지금껏 공무원들의 영리해서 무능한 세계를
이토록 정확하고 날카롭게 폭로한 책은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전직 서기관의 고백

“나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10년 동안 일했고,
그 무의미한 일을 스스로 그만두었습니다.”

한국 공직사회와 공무원에 관한 폭탄과 같은 책이 출간되었다.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0년을 일하다가 스스로 그만둔 전직 서기관 노한동이 쓴 책이다. 그는 공직사회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내부자만이 가질 수 있는 시각으로 정부와 관료 조직을 생생하게 폭로하고, 그 조직 구성원들이 사적 이익과 생존을 위해 방패막이로 두른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을 심층적으로 비판한다. 무기력한 일상과 좌절, 가짜 노동과 쓸데없는 규칙, 구조적 비효율과 책임 회피의 메커니즘으로 가득한 공직사회의 특성을 전면적으로 파헤친다.

한강 작가가 포함되었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그늘과 여파, 『구름빵』과 『검정고무신』 불공정 계약 사태가 근본적인 창작자 보호 대책으로 연결되지 못한 이유,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윗사람의 심기를 맞추는 데 전적으로 집중된 성과평가 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극복하는 대책으로 만들어진 ‘조직문화 새로고침(F5)’ 같은 공무원식 말장난에 대한 비판까지…. 문체부 내외를 입체적으로 넘나드는 작가의 공직 비판은 더없이 신랄하고 폭발적이다. 제도적인 영역과 문화적인 영역을 두루 조망하고, 미시적이고 거시적인 요인들을 총괄적으로 파악한다. 정책과 예산과 인사와 법령의 문제를 세세하게 훑으면서도 공무원들에게 무력감과 좌절감을 안기는 공기를 르포적으로 복원한다.

공무원들은 아주 영리하다. 그래서 아주 무능하다. 그 체계적인 무능은 공무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그럴듯한 말로 무능과 무기력을 숨기는 공직사회의 관성과 구조가 가장 큰 문제다. 작가는 거기에 질려 공무원의 삶을 때려치웠지만, 그는 여전히 그 조직에 대한 깊은 애정을 숨기지 못한다. 그는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선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는 우리 공직사회의 한계와 폐단에 대한 정확한 비판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이 책을 썼다. 노한동은 우리 사회를 앞을 향해 나아가게 만드는 관료와 행정의 힘을 진정으로 믿고 있다. 그는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을 그만둔 게 아니라, 그저 ‘거짓말’을 그만두었을 뿐이다.

트레일러

작가 소개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재학 중 행정고등고시(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해,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출판, 체육, 저작권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담당했다. 2023년, 서기관으로 승진하자마자 공무원을 그만두었다. 공직사회에서 10년간 경험하고 관찰한 무능과 무기력, 헛짓거리를 사람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계인’으로서의 자의식이 있다. 서울에서도 학구열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목동의 학원가에서 학창 시절 내내 공부했지만, 정작 한 번도 ‘목동 아파트’에 살거나 목동에 있는 학교에 다닌 적은 없었던 경험이 그 뿌리다. 경계 안에 아슬하게 속해 있으면서도 내밀한 중심엔 포함되지 않았다는 자각은, 공직사회에 10년간 몸담으면서도 그 문화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고 객관적인 관찰자의 시선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글을 쓰고 싶다. 머리에서 생각한 허구의 세계가 아니라 몸으로 겪은 사실적인 세계를 기록하고자 한다. 현실을 직시하되 냉소에 빠지지 않고, 비판하되 더 나은 가능성을 상상하며 사회의 중심과 경계를 넘나드는 삶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 경험과 용기가 쌓여 더 깊고 넓은 글을 쓸 수 있기를 희망한다.

리뷰

4.6

구매자 별점
5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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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이 공무空务가 아닌 진짜 공무를 하려면 공직자가 전문성을 더 키우고, 그만큼 권한과 책임을 부과하라는 요지의 책. 공공성에 의거 개인의 희생이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답은 나왔다. 오로지 공공을 위해 공직에 몸담아야한다는것.

    e9e***
    2025.03.03
  • 저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인사에 개인의 자율성을 높이자는 말이 너무 와 닿았어요 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fbs***
    2025.03.02
  • 공무원 관료주의가 얼마나 보수적이고 융통성없고 비효율적인지 제대로 꼬집고있는 책. 쓸데없는 예산낭비와 필요한곳에 적절하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행정실정이야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하나하나 말해주니까 속터진다... 그리고 공무원에 대해 잘 몰랐어서 5급공무원정도면 민원업무는 안하는줄 알았는데 위에서 까라면 까야하는 와중에 민원에도 시달린단걸 알게 되었다... 진상민원인이 되지맙시다ㅜㅜ

    myu***
    2025.02.27
  • 공무원은 낮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철밥통이라고 불릴 정도로 안정성 하나만으로 구직 시장에서 인기있는 직업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에 힘들게 합격하고도 몇년되지 않아 스스로 그만두는 젊은 공무원들이 많은 걸 보면, 단순히 임금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와 조직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면서 스스로 체감한 공직 사회의 문제점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다들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고 말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나치게 불필요한 업무 체계가 자리잡고 있고, 인사관리 시스템은 불합리하며, 공직자들을 무기력하고 방어적으로 일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업무 구조와 관습 등 현실은 매우 부정적이다. 민원에 시달리거나 과중한 업무에 짓눌리는 말단 공무원들의 단편적인 고초보다 그런 업무 환경을 만들 수밖에 없는 공직 사회의 전체 모습을 둘러싼 원인과 결과를 포괄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것에서, 저자의 넓은 안목과 식견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간접적으로 알기만 했던 공직 사회의 민낯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그저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문제는 신입이나 어느 정도 경력있는 실무자 들에게는 이 책에 매우 큰 공감을 얻겠지만, 자신의 경력과 권력을 눈 앞에 두고 밥그릇지키기에만 급급한 관료들이 과연 이런 목소리에 얼마나 귀기울일까? 비판과 비난을 구분 못하는 걸 넘어 이제와서 괘씸하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된다.

    han***
    2025.02.23
  • 겨우 1/4 읽은 시점에서도 내가 그토록 선후배동료들을 붙잡고 울부짖고 토해냈던 얘기들이 그대로 글로 옮겨져있어 소름이 돋았다. 문제해결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공직사회에 대한 문제점이 잘 정리된 책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xne***
    2025.02.11
  • 나랏일 하신 분이 글도 참 잘 쓰십니다. 역설적으로 필력이 이 정도 돼야 나랏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kin***
    2025.02.09
  • 뉴스를 보며 세상에 이렇게 무능한, 소위 말하는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답답해 하던 차에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을 읽게 되었습니다. 구조적으로 어떤한 문제가 있는 지, 어디서도 풀어주지 않는 생생한 실무 종사자의 얘기들을 읽고나니 궁금증은 풀렸지만,, 속이 더욱 갑갑해지네요. 과연. 언제 이런 문제들이 해결 되는 날이 올까요...

    tth***
    2025.02.09
  • 구조적인 문제들을 짚으면서도 파괴적이지 않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서 관료다움이 느껴지는 점이 좋았다.

    qdd***
    2025.02.07
  • 한강 소설보다 더 좋았다

    nop***
    2025.02.05
  • 제목은 온갖 흉은 다 볼 것 같은, 그러나 글을 읽고나니 오히려 떠나온 곳에 대한 걱정과 연민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byu***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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