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당신만을 위한 꽃

개인적으로 작가님 작품들을 다 좋아해요 전작들도 여성혐오적인 시대상이나 사회에 대한 비판이 많이 들어가있었는데 그래서 더 와닿은 부분들도 있고 소재도 좋고 필력도 좋아서 항상 잘 읽었습니다. 엔딩이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 다른 것도 좋았고요. 근데 이 작품은 심해요. 정말 지겹게 진행 내내 남자주인공에 대한 여주의 비난만 늘어놓습니다. 당연히 남주로 인해 여자주인공이 뺏긴 부분이 많겠죠 주변인들의 여성혐오적인 시선 혹은 발언들도 있고.. 근데 그만큼 얻는것도 만만치 않게 많은 상황에서 정말 갑질을 심하게도 합니다. 좀 진행된다 싶으면 “당신으로 인해 난 많은걸 잃었어요 남자들은 ~~이러 합니다.” 이 내용이에요. 사회의 여성혐오에 대한 비판 비난 모두 남주에게 쏟아냅니다. 전작들은 여주와 여주의 대사에 이입해 카타르시스를 느낀 적이 많아요. 그런데 이 작품은 정말 남자주인공도 저도 감정쓰레기통이 된 기분이에요. 이 작품에서는 남자주인공이 마냥 가해자고 권력의 정점에 있다고만 보기 어려워서 그런걸까요.(저주로 인해 타인에게 배척당하고 방치당하여 애정결핍이 있는 인물) 여자주인공은 너무 자신만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면서 그걸 정말 끊임없이 어필하고 뜯어낼건 다 뜯어내요. 적당히 했으면 정말 재밌게 읽었을 소재와 필력입니다. 딱 중간까지 읽었는데 여주로 인해 지쳐서 하차합니다. 후기보니 엔딩도 생각보다 더 센 결말이네요 끝까지 읽으면 기분이 더 찝찝해지고 나빠질거 같아요. 다른 작품으로 뵐게요!

등장하는 몇 안 되고 비중도 적은 남캐들 나오기만 해도 저를 짜증나게 해요 의도적인 조형 같긴 한데... 그리고 제가 여캐들을 사랑하긴 하는데... 날씨와 호르몬과 기타등등으로 빡이 칠대로 쳐있던 때에 읽을 만한 책은 아니었읍니다 기분좋을 때 초독했으면 5점이었을지도... 되게... 남성성... 이런 걸 많이 뺀 남주였는데... 그점은 좋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남성성과... 기타 기득권의 향기가 나는 어쩌구가 저를 더 빡치게 했습니다 (물론 남주가 저걸 고치려 하긴 함) 보다 보면 귀여워? 지긴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끝까지 가끔씩 목을 날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고... 하지만 이건 저만의 감상이겠지요 오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개빡쳐있는 상태여서 그랬지 않나 싶습니다

후회남 좋아한다면 에드윈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은 기분 매순간 말실수로 머리박고 미안해하는 강아지가 여기에.... 여주가 남주를 끝까지 사랑하지는 않지만 정은 들었다는 표현이 좋았어요. 사실 너무 사랑하면 상대를 위해서는 다 해주고 자신은 포기하는 그런 헌신적인 사랑을 해야 하는데 여기 남주가 그렇지는 않음... 소설 읽다보면 남주가 순둥하니 말도 잘 듣고 하니까 헌신적이고 키링남이고 갖고 싶다는 생각 들지도 모르지만 여주를 놓아준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점. 이기적이다~~ 그래서 여주가 강하게 휘두르고 내쳐도 남주 불쌍하다는 생각은 안들었고 가학성애자로서 울리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음. 남주가 훤칠허이 인물도 좋고 지위도 좋고 돈도 많고 좆간수도 잘해서 그렇지 사실 결론적으로 동네에서 여주 납치해 결혼하려던 개저들과 다를 게 없음. 위계로 눌러서 강제결혼하는 것도 납치니까. 그래서 끝까지 사랑안한다는 표현이 좋았음. 근데 이부분을 너무 깊게 생각한 나머지 이 남주... 더 굴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더 심하게 몰 수 있었을것도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남음 그리고 오타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집중하다가 팍삭 깨지는 일이 너무 많았음........ 외전은 중복으로 두번 들어가 있음..... 편집에 성의가 없는 게 보여서 너무 빡침........ 난 돈 주고 샀잖아... 이정도 감수는 해놓고 팔아야지............ 하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 화남(너무 꼰대같은데 그럼 난 아직 젊은데도) 다른 소설 추천글은 왜 달아놓은 건데............. 어이가 없음........ 진짜 뭐임.......... 지금 빡쳐서 3점될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내용이 좋아서 4점이지... 하고 하 그래도 무성의하게 책 내는 거 빡친다는 생각이.......... 그래도 카타르시스로 심장 뽝 쥐고 흔들어주는 쾌감이 있는 발닦개스타일 아방남주 보는 동안 즐거웟으니까.. 응....^^ 하아...

와... 이런 대사... 이런 연출이라니... 넘치는 분량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제가 이런 갓작을 고작 4000원만 내고 봐도 될 일인가요? 미리보기로만 훑고 이 작품을 재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편 읽는 내내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봐주셨으면 해요. 작가님 부디 이런 작품으로 다작 열일해주세요... 다른 작품도 얼른 구매하러 가겠습니다.

아주 신선했습니다. 새로운 시점에서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 외전이 중복되는 것은 좀 불쾌했습니다

전작이랑 다르게 그냥 좀 노잼... 왜이렇게 손이 안가지하면서 겨우겨우 읽었네요 외전 중복인것도 짜증나는데 수정도 안하는게 더 짜증남 ㅋㅋ

진짜 재밌고 좋아서 작품 산 거 후회 안 하는데 마지막 외전 3챕터가 중복이라 별점 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