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 상세페이지

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

말기 암 치매 아빠와의 76일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3,500원
전자책 정가
29%↓
9,500원
판매가
9,500원
출간 정보
  • 2018.12.11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8만 자
  • 25.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9584108
ECN
-
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

작품 정보

“아빠를 살릴 수 없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빠를 사랑하는 일뿐이다.”

사라질 아빠와 살아갈 딸의 마지막 76일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치매 증상을 보이거나 암 판정을 받는다면? 충격과 슬픔에 빠져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오히려 인생의 빛나는 축복이자 선물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말기 암 치매 아빠와의 마지막 76일을 담은 에세이《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를 쓴 노신화 작가다.

살가운 딸이 아닌 탓에 아빠와 무관한 날들을 살아온 그녀는 갑작스럽게 아빠의 시한부 선고를 통보받았다. 병원에서조차 포기한 삶, 아빠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저 마지막 순간이 다가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만 하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그녀와 가족은 비바람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길을 택했다. 덕분에 아빠는 가느다란 실리콘 관에 의지하며 삶을 희미하게 이어가는 순간에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고, 그 모습에서 그녀는 새로운 희망과 살아갈 힘을 얻었다.

‘치매나 암에 걸리면 행복해질 수 없다’라는 세간의 편견을 뒤집는 이들의 이야기는 KBS <아침마당>에도 소개되어 출연자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방송 당시 전국의 수많은 치매, 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질병이 가족의 갈등과 붕괴가 아닌 치유와 사랑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주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인생은 언제나 햇빛 찬란한 나날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갑자기 불어닥치는 슬픔 속에도 흔들리며 계속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살아가게 만드는 그 힘의 원천은 바로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다. 이 책은 ‘아빠의 시한부 선고’라는 절망의 비바람에도 속수무책으로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싱그럽게 피어난 가족의 진한 사랑을 통해, 잊고 있던 내 가족의 삶과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감동적인 휴먼 에세이다.

작가

노신화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살가운 딸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바쁜 일상이 갈라놓은 자연스러운 거리였을 뿐. 언저리로 밀려났던 아빠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 때문이었다. 말기 암 선고, 되돌릴 수 없는 병이었다. 남은 시간 동안 행복한 기억만 심어 주려고, 아빠를 눈 안에 담고 또 담았다. 부디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랐다. 참 무심한 딸이었다. 남의 경조사는 살뜰하게 챙기면서 아빠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남의 얘기는 궁금해하면서도 아빠가 살아온 날들에는 아는 바가 없었다. 누군가 나로 인해 받았을 상처에는 민감했으면서 정작 나 자신이 아빠에게 준 상처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이 책은 말기 암 치매 아빠와 함께한 마지막 76일을 기록한 딸의 일기다. 시한부 선고는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몰랐던 아빠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76일이란 시간은 절망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삶을 살아갈 딸에게 아빠가 남긴,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었다. 아빠의 죽음 이후 17년간 몸담았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현재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작은 빛이 되어 주는 삶을 살고자 한다. 아빠가 지어 준 이름처럼 기적 같은 ‘신화’를 꿈꾸며.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 (노신화)

리뷰

4.9

구매자 별점
2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어요..소중하다 감사하다 입버릇처럼 말하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son***
    2020.01.25
  • 내내 울면서 읽었어요. 담담히 써내려가신 글에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mna***
    2019.01.17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인생 녹음 중 (인생 녹음 중 부부)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마흔에 읽는 우화 (도다 도모히로, 오시연)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우울증 가이드북 (오지은, 반유화)
  •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정혜윤)
  • 버터밀크 그래피티 (에드워드 리, 박아람)
  •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이재명)
  • 개정판 | 여행의 이유 (김영하)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이경규)
  • 인생의 역사 (신형철)
  • 큐새의 일일 (큐새)
  •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 (강지영)
  • 길 위의 뇌 :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 (정세희)
  •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이현경)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김희정)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