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성 멘토 오프라 윈프리,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등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는 것과 삶이 고통스럽고 절망적일 때도 감사하는 태도를 가졌다는 점이다.
『인생이 바뀌는 하루 3줄 감사의 기적』의 저자이자 전 세계를 돌며 감사 훈련법을 전하는 윌 파이는 지금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평소 감사를 의례적 표현으로 쓸 뿐, 진정으로 감사하는 자세는 잘 모른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없는 것, 가진 것보다 갖지 못한 것에 집중하는 부정적인 태도 때문이다.
이런 태도는 컵에 차 있는 물을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데, 사실 감사는 아주 가까이에 있다. 상쾌한 새벽 공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 사랑스러운 반려견 그리고 매일 숨 쉬며 열심히 살아가는 나 자신이 아껴줘야 할 존재다. 이토록 감사는 너무 사소하게 느껴져서 미처 보지 못한 바로 곁에 있는 대상에게 하는 것이다.
단 감사하기 위해 마음속으로만 ‘고마워’를 되뇌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감사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직접 쓰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저자는 잊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경험에서 비롯된 감사 연습 13가지를 이야기하며 최소 4주 동안 연습해볼 것을 강조한다. 새로운 습관이 형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3주이기 때문이다. 약 한 달간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단순하다. 매일 약 1분의 명상과 감사한 일 3가지를 써보는 것이다. ‘원하는 일을 즐기며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오늘도 목표만큼의 운동을 해서 만족스럽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어 감사하다’ 등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딱 3가지씩만 꾸준하게 써보자. 감사는 예전에는 몰랐던 성취감을 주고, 새로운 동기부여와 추진력으로 이어진다. 무미건조하던 순간이 가슴 설레는 순간으로 바뀌는 기적이 당신에게도 일어날 것이다.
감사의 힘을 널리 알리는 코치이자 강연자. 삶에 행복과 깨달음을 가져다주는 감사 효과를 세계 각지로 전파한다.
“감사합니다”를 습관처럼 입에 달고 사는 그에게도 매사가 불만인 시절이 있었다. 20대 초반에는 극심한 자살 충동에 시달렸고, 우울증으로 괴로운 날을 보낸 적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뇌종양 진단을 받고 그의 삶은 완전히 뒤바뀐다. 예전처럼 불평과 후회로 살면 완쾌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때부터 저자는 절망 대신 희망을 보기로 결심했다. 뇌종양을 인생 최악의 불행이 아닌 인생을 바꿀 절호의 기회로 생각했다. 병을 통해 삶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겠다는 내용의 ‘감사 처방전’을 스스로 작성하여 매일 읽고 또 읽었다. 작은 일에 감사하고 만족하다 보니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됐고, 마침내 기적처럼 병마도 물리칠 수 있었다. 그는 삶의 태도를 바꾸는 방법으로 짧은 일기 쓰기와 명상을 강조한다. 감사한 일을 하루에 단 세 가지만 찾아도 우리의 삶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그는 오늘도 부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게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 각종 팟캐스트에서 감사 훈련법을 안내한다. 그리고 북미와 유럽,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 대륙을 돌며 세미나, 워크숍, 강연을 진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뇌종양으로 얻은 축복 Blessed with a Brain Tumor』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