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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내겐 바람이다 상세페이지

그대도 내겐 바람이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0,000원
판매가
10,000원
출간 정보
  • 2020.01.0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36 쪽
  • 5.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15251
ECN
-
그대도 내겐 바람이다

작품 소개

(전략) 대부분의 서정시가 그렇듯, 임미리의 시에 나타난 감각은 불화(不和)에 바탕을 두고 있다. 불화란 나와 나, 나와 세계 사이의 간극에서 비롯한다. 이런 간극은 나와 세계를 냉철하게 바라보는 자세 그리고 반성적 사유가 작동하는 위치에 설 때 선명해진다. ?유리창?에서 보듯, 자신을 응시하는 또 다른 자아와 마주한 상황이 그렇고 그런 자아를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 역시 마찬가지다. 의미 있는 것은 “너를 벗어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만연사, 연등?)고 하듯 나와 세계의 관계를 통해 자아의 진면목과 삶의 원리를 찾아가는 시인의 태도다. 이런 시인의 태도는 스스로 세계 속에 들어가 그 틈을 찾아내고, 틈 속에서 “세상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목련, 막 시든다?)을 얻는 과정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여기에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새해 아침의 기도?)이 깃들어 있다. 이런 열정이 있기에 평화 속에서 불화를 읽고, 일상 속에서 부조화를 발견하는 섬세한 촉수를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이리라. 이런 태도와 열정 때문에 우리는 대상의 겉모습 너머를 생각하고, 그 너머의 생을 꿈꾼다. 대상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이면의 진실을 발견하려는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런 과정을 통해 자아의 확대를 꾀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는 삶에서 맞닥뜨리는 사물이나 상황을 자아와 삶에 대한 해석의 대상으로 바꾸는 데서 잘 나타난다. 즉 우리네 삶의 구체적 국면으로 연결시킨다. 이를 통해 “햇살을 불러들인 나무”가 과일을 익힌다고 하듯(?폭풍이 지나간 자리?) 내밀한 삶의 원리를 밝혀낸다. 자신만의 고유한 시적 현실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작업이 시인 자신의 구체적인 일상과 밀착해 있기에 진정성 있게 다가와 공감으로 이어진다. 앞으로의 행보와 다음 시집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신덕룡(시인·광주대 교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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