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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에 귀 기울이다 상세페이지

발틱에 귀 기울이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0,000원
판매가
10,000원
출간 정보
  • 2019.12.13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54 쪽
  • 35.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14964
ECN
-
발틱에 귀 기울이다

작품 소개

시인과 함께 떠나는 긴 여행 김민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발틱에 귀 기울이다』는 여행을 테마로 하고 있다. 시인은 일상에서 가장 멀리 떠나봄으로써 무언가를 찾고자 한다. 여행지의 반경이 상당히 넓은 것도 시인의 이러한 열망과 무관하지 않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포르투갈, 모로코, 스페인, 시칠리아, 몰타, 인도, 네팔 등 수많은 나라와 도시들의 풍광과 표정 그리고 그 낯선 세계에서 마주한 시인의 영혼이 자화상처럼 펼쳐져 있다. 여행지에서 하나의 장소가 하나의 세계가 되는 것은 그곳에서 ‘나’라는 존재를 발견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략) 시인은 사물의 객관적 인식에 끊임없이 저항한다. 언어에 저항함으로써 시는 경계를 넓혀가는 것이다. 김민재 시인도 ‘시의 바깥’을 향해 발자국을 뗀다. 경계를 넘어서려는 것이다. 언어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새로운 언어의 세계로 향한 출발이다. “시의 바깥”은 아직 언어로 드러내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다. 하이데거는 언어를 존재의 집이라고 했다. 존재는 곧 세계이다. 세계는 언어를 통해서만 제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어둠 속에 있다가 언어라는 빛에 의해 모습을 드러내듯이 말이다 시인은 그 언어의 세계로 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전부를 투영하듯이 “나를 가득 안고 나만의 색깔 담은” 언어를 갈망하는 것이다. 그러나 언어는 시인에게 절대로 호락호락 잡히지 않는다. (중략) 김민재 시인은 인생을 성찰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시인은 여행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인간이 평생을 걸쳐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는 문제가 ‘나는 누구인가’일 것이다. ‘나’라는 존재에 대한 사유와 질문으로 우리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통과한다. ‘나’라는 존재를 탐색하려는 내면 여행에서 우리는 주체이자 타자가 된다. 바라보는 주체도 대상도 나 자신이 되기 때문이다. 김민재 시인에게 여행은 내면의 탐색이자 발견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중략) 이 시집을 읽고 나면 김민재 시인과 함께 오랫동안 여행을 하고 돌아온 느낌이 든다. 시집의 첫 번째 시에서 러시아와 에스토니아의 국경을 넘은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끝 작품인 히말라야의 페와호까지 장장의 먼 길을 걸어온 듯 깊은 숨을 쉬게 된다. 시인의 다음 여정은 어떤 곳일까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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