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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무지개 상세페이지

내일은 무지개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0,000원
판매가
10,000원
출간 정보
  • 2018.03.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46 쪽
  • 3.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12786
UCI
-
내일은 무지개

작품 소개

시집 『내일은 무지개』에는 김광렬의 면모가 선명하게 배어 나온다. 그는 먼저 자신의 존재를 늘 깨어 있어야 하는 시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가령 “몽둥이를 들거나/달콤한 말로 달래”보아도 “시를 붙들고/죽어라고 놓지” 않겠다는 결의의 표백인 「뼈다귀를 문, 시인」을 보라. 어떠한 폭압이나 회유에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그의 오기가 드러난다. 무르익어 “화분처럼 곱다랗게” 전시되는 순간을 “아주 사라진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는 시편은 어떠한가. 무르익는 대신 “한 천년 세월/독한 가시를” 키우면서 “그 가시로 나를” 찌르겠다는 태도에서 스스로에 대한 엄중한 성찰을 끝까지 이어나가겠다는 결기가 엿보인다(「무르익지 않겠다」). 또한 「나는 나다」에서는 굳이 자신의 귀를 마이산(馬耳山) 모양으로 만들지 않겠노라는 다짐도 나타난다. “나는 내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그것이 삶이다/작고 볼품없어도 나는 나다”. 진리(眞理)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일리(一理)에 근거하여 삶을 가꾸어나가겠다는 지향인 것이다. 이렇듯 시를 매개로 한 그의 방향 설정은 단호하고 분명하다. 반면 일상을 살아나가는 시인의 태도는 부끄러움이라는 정서로 집약된다. 그는 왜 부끄러운가. 첫째, 자본주의 체제의 일상이 자연 및 인간을 착취함으로써 운영되기 때문이다. 시집에 묶인 시들을 써내려갈 즈음 대한민국 현실이 비정상적이었던 사정도 여기에 개입한다. 너저분한 세계의 바깥으로 나아가지 못할 경우 자의식 강한 자는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 ―홍기돈(문학평론가·가톨릭대 교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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