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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차이는 돌도 경전이다 상세페이지

발에 차이는 돌도 경전이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0,000원
판매가
10,000원
출간 정보
  • 2018.03.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28 쪽
  • 15.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12922
UCI
-
발에 차이는 돌도 경전이다

작품 소개

김윤현의 새 시집 원고를 읽다가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서고야 말았다. 신라 천년 그날부터 ‘새벽을 여는 큰스님’으로 회자되는 원효대사의 경구 중의 하나가 내 몸속으로 달려드는 듯한 모종의 ‘깨우침’… 선종(禪宗)의 충격을 받았다. “버려진 돌을 모았을 뿐인데/탑이 되었다/돌 하나 더 얹어놓는 일/또한 마음속 돌 하나 덜어내는 것이리라 여기니/발에 차이는 돌도 죄다 경전이다/돌이 될지 탑이 될지는 마음에 달려 있는 것/어디 있어도 돌 하나가 곧 탑이라 여기니/뭐 굳이 쌓지 않아도 괜찮겠다 싶다”(「돌탑 1」). 세상에?! 버려진 돌, 발에 차이는 돌이 ‘죄다 경전’이라고 말하고, 쓰고, 노래하는 대구 달구벌의 시인 김윤현! 먼 백제 땅 전라도 내게도 ‘시(詩)의 지진(地震)’을 전해준다. 그 지진의 울림이 바로 내 몸의 지층을 흔드는 것이 아닌가. 단 두 줄의 시 「강물」을 읽을 때에도 김윤현의 얼굴을 보지 않고도 그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시인인가를 알게 되고 이내 그리워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젊었을 때는 무작정 건너려 했지만/이제는 누군가를 건네주고 싶다”(「강물」). 아, 이 짧은 시 속에 ‘낙동강 800리’도 흐르고 있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랴. 시 「돌탑」과 「강물」을 비롯하여 「마애불 앞에서」 「돌」 「바위 1」 「메아리」 「사는 일」 「끼어들기」 등의 시편들 또한 아름답다 못해 눈물겹다. 우리 강산 하늘과 땅의 잎새마다 고운 물이 들기 시작하는 이 가을, 대구 달구벌 천년만년의 동네와 요즘 따라 메말라지는 한국 문학판에 ‘시의 경사(慶事)’를 가져다준 김윤현 시인께 감사드린다. ―김준태(시인·전 조선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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