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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첫사랑을 노래하다 상세페이지

다시 첫사랑을 노래하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9,000원
판매가
9,000원
출간 정보
  • 2020.03.2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46 쪽
  • 6.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16319
ECN
-
다시 첫사랑을 노래하다

작품 소개

-추천의 글 그의 시는 처음에는 마른 바람소리가 나는 듯했는데 이내 “시가 되지 못한 울음” 소리들로 몰려왔다가 “백만 개의 촛불이 빛났던” 아름다운 역사와 통일로 가는 길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그러한 길 위에서 시가 오지 않는 시간이나 시를 쓰고 있는 동안에도 시인은 온몸이 젖도록 울었을 것이다. 세상을 향한 울분과 분노, 눈물과 슬픔은 시편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데「꽃과 밥과 칼」「새」「날개」 등의 시편에서 잘 드러나 있다. 남도 해남 땅끝마을에 가면 아름다운 절집 미황사가 있다. 세상의 부조리와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곡비처럼 울다가 세상을 떠난 젊은 시인의 혼이 머물고 있는 곳이다. 그 물푸레나무 같은 푸른 영혼에 바친 그의 시편들은 서럽고 답답하고 불온한 세상에 대한 죽비이자, 소지(燒紙)의 시이기도 하다. 신동원의 시는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진정성이 있어서 붉은 꽃 스러진 지리산 물가의 그늘처럼 아름답고, 앞으로 그의 시가 심연으로부터 뚫고 나와 샘물처럼 쏟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겨울 눈밭의 얼음새 꽃을 보듯 시를 읽는 내 마음이 기쁘다. ― 나종영(시인) 신동원 시인이 첫 시집 발간 이후 오랜 시간을 지나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여성해방을 부르짖던 고정희 시인이 돌연 타계한 후 어느 날 한국 문단에서 사라진 그 신동원이기에 너무나 반가웠다. 오랜 침묵의 뒤끝에 그가 발견한 세상은 더 단순 명료하고 단단해진 느낌이다. 천둥번개가 사납게 그 가슴을 치고 갔을 험한 세월, 시인은 세상을 향해 처절하게 외친다. “부디 그대 살아남으라,/살아서 다시 노래할 때까지”라고. 지난 시대와 삶의 아픔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시인의 시들을 보며 평범한 일상이 그리웠던 지난 시절을 떠올려본다. 한 시대의 아픔을 그렇게 호명한 신동원의 이 시집은 “내 가슴에 부서지는 노을” 한 자락처럼 눈부신 쓰라림으로, 우리 마음을 서럽게 갈무리하고 있다. ― 이승철(시인, 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총장) 신동원의 시는 섬진강 댓잎에 살을 베인 것처럼 아픈 게 아니라 쓰라리다. 그러면서도 아픈 내 이마를 가만가만 짚어주는 손길 같다. “꽃 같은 아름다운 세상”과 “밥 같은 따뜻한 세상”이 올 것을 믿으며, “기꺼이 칼을 들고 싸우는 시인이고자” 하지만, 세상은 쉽게 베이지 않는다. 상처가 깊어진다. 시의 속살이 섬세하게 떨린다. 문득 잠시 멈춰 뒤돌아보는 시의 눈빛이 아련하다. 그러나 가던 길 바꾸지 않고 아득히 걷는다. 영혼을 탁본하는 길이다. 시집을 닫아도 시인의 댓잎에 스치는 바람의 여운이 서럽다. 저민다. ― 이산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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