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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 높이 걸린 저 달 상세페이지

중천 높이 걸린 저 달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7,000원
판매가
17,000원
출간 정보
  • 2020.01.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86 쪽
  • 17.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15411
UCI
-
중천 높이 걸린 저 달

작품 소개

송영기의 시조작품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몇 가지의 생각이 떠오른다. 우선 시조 창작을 자신의 삶에서 거의 일상적으로 생활화시키고 있다는 장점이 일단 주목된다. 이번 시집은 전체 7부 구성으로 구분되어 있다. 전반부의 4부는 계절에 따라 구성되어 있고, 뒤이어서 역사적 인물, 국토 순례에 해당하는 기행, 문화와 역사의 향기 등이 그 편제이다. 이러한 테마들은 시조작품의 창작에서 비교적 적절한 선택으로 보인다. 계절 편에서는 나리꽃, 원추리, 복사꽃, 앵두, 오이꽃, 붓꽃, 개망초, 봉숭아, 접시꽃, 모란꽃 등을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띈다. 그것들은 모두가 서민적이고 향토적인 정취를 머금고 있는 화초들이다. 더욱 주제의식과 제재로서 부각되는 것은 시인이 유소년 시절의 추억이나 성장기에 대한 애착과 환기가 특별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선택에는 그만한 의미가 있을 터이고 또 일정한 효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략) 그 밖에도 송영기의 시조집에서 주목되는 작품들로 「죽부인」 「처서가 되니 귀뚜라미 소리 높다」 「겨울 아침」 「눈 내리는 날」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죽부인」은 전통 도구들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가치에 대한 시적 언술을 담아내고, 「처서가 되니 귀뚜라미 소리 높다」는 첫 대목의 신선한 서술이 인상적이다. 이른 아침 대문에서 조간신문을 집어드는 시인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는 듯하다. 「겨울 아침」은 삶의 겸손과 소박성을 일깨워주는 힘의 바탕이 느껴진다. 「눈 내리는 날」의 경우 서술 구조 자체가 삶의 안정과 평화에 대한 짙은 갈망이 담겨있다. (중략) 추억이란 일단 현실의 삶에서 긍정적 기능으로 작용한다. 거기에는 지나온 모든 험난한 길들을 악전고투로 통과해온 강한 삶의 의지와 사랑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진지하고 맑은 순수의 흰 뼈가 고스란히 그 골격을 드러내고 있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어지러운 현실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가는 것들에 대한 반성을 우리는 자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하여 추억이란 단지 과거에 대한 아련한 향수에만 그치지 않고, 새로운 꿈에 대한 소중한 원동력이 되도록 이끈다. 추억이란 이처럼 내가 현실 생활에서 힘들 때 그것을 넘길 수 있게 하는 힘이다. 더불어 현재의 내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과거의 재산으로 재생되는 소중한 가치이다. 송영기 시인의 전체 작품에 기반하고 있는 추억의 힘은 일단 신선하고 생기롭다. 그 추억은 틀림없이 현실의 건강성을 회복시키고 동시에 삶의 생기를 회복시켜주는 기능으로 되살아나게 될 것이다. ―이동순(시인)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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