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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글쓰기의 멜랑콜리 상세페이지

정치적 글쓰기의 멜랑콜리

서강학술총서 097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2,000원
전자책 정가
22,000원
판매가
22,000원
출간 정보
  • 2025.06.09 전자책 출간
  • 2017.04.13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81 쪽
  • 6.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2734338
ECN
-
정치적 글쓰기의 멜랑콜리

작품 소개

근래 우리 사회는 혼(獨)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혼술, 혼밥 등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시대의 개인들은 자기만의 시간을 중시한다. 그러다보니 개인이 사적 생활 방식만을 중시하는 태도가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사회적 논란도 있었다. 개인의 단독자적 삶을 이기적 욕망으로만 해석할 수 있을까? 필자는 고독한 개인의 선택과 결정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예컨대, 혼술과 혼밥의 세계에 머물던 단독자들은 혼참러(혼자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로 변모해 고독한 방식으로 사회적 현안에 참가하기도 한다. 혼참러는 사회적 현안에 대해 정치적 목소리를 고요하게 드러낸 후, 혼밥과 혼술의 고독한 시간으로 되돌아간다.
필자는 혼을 둘러싼 우리 시대의 모습을 보면서 개인들의 비정치적인 태도가 역설적으로 가장 정치적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에 대해 고민한 생각의 결과물이 『정치적 글쓰기의 멜랑콜리 - 신채호와 발터 벤야민을 중심으로』 이다. 필자는 신채호와 발터 벤야민을 혼밥, 혼술, 혼참러의 기원이라고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혼의 세계와 행복을 어떻게 하면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해 고심하였기 때문이다.
『정치적 글쓰기의 멜랑콜리』는 신채호와 발터 벤야민의 정치적 글쓰기의 양상을 4부 10장으로 분류하여 각각 언어, 역사, 종교, 주권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그들은 정치적 글쓰기를 통해 동서양 근대 사회에서 식민주의와 전체주의의 한계를 비판하고, 그에 대한 정치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그들은 인문학적 방법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을 거쳐 주변부적 사유의 특징을 온전하게 보여주었다.
『정치적 글쓰기의 멜랑콜리』는 우리 시대의 혼의 출현과 변용을 신채호와 발터 벤야민의 정치적 글쓰기와 매개해 해석할 수 있는 토대를 제시한다. 신채호와 발터 벤야민의 정치적 글쓰기는 현실에서 무력할 수도 있다. 즉, 그들은 동서양 근대 사회에서 본인들의 정치적 목표를 구현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식민주의와 전체주의의 폭력에 패배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들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멜랑콜리에 도달하였다. 멜랑콜리는 개인과 사회의 주변에 위치한 존재들에 대한 연민의 시각이다. 그런데 그들의 정치적 글쓰기의 멜랑콜리는 주변인과 실패자들의 주권을 철저하게 옹호하였다. 그들은 정치적 폭력에 비관하지 않았고, 낙관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멜랑콜리의 그물망에 주변인을 담아내면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정치적 글쓰기를 통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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