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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심리학의 체계 Ⅰ 상세페이지

유학심리학의 체계 Ⅰ

서강학술총서 100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39,000원
전자책 정가
39,000원
판매가
39,000원
출간 정보
  • 2025.06.11 전자책 출간
  • 2017.09.1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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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PDF
  • 708 쪽
  • 5.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2734369
ECN
-
유학심리학의 체계 Ⅰ

작품 소개

한국 사회와 그 속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의 심성과 행동의 이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심리학자로서, 저자는 지난 30여년 동안 오랜 세월에 걸쳐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사회의 이념적 뿌리가 되어왔던 유학사상에 담긴 심리학적 함의를 천착해내고, 이를 통해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의 심리와 행동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개념틀을 도출하려 해왔다. 이러한 저자의 작업은 세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
첫째는 유학사상이 동아시아인,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인에게 끼친 영향에 대한 분석 작업이다. 이 작업은 “흔히 한국인의 심성과 행동의 사상적 뿌리는 유학사상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런지” 하는 문제를 “실증적 자료”와 “이론적 분석”을 통해 접근해 보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현대 문화비교심리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실증적 연구를 통해 현대 동아시아인의 지·정·의 세 차원의 심성과 행동 특징을 도출해내고(실증적 자료), 이어서 《논어》·《맹자》·《순자》 등 유학의 경전에서 지·정·의 세 차원의 인간 심성에 관한 이론체계를 도출해낸(이론적 분석) 다음, 이 두 가지 사이에 꽉 짜인 논리적 정합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내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인, 더 나아가서 동아시아인의 심성과 행동의 특징은 유학사상의 배경에서 도출된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는 두 권의 저술(《한국인 이해의 개념틀》, 《동아시아 집단주의의 유학사상적 배경》)에 진술되어 있다.
둘째는 유학사상의 심리학적 함의를 도출하는 작업이다. 저자는 유학사상이란 인성론·군자론·도덕실천론·수양론의 네 이론체계로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네 체계로부터 심리구성체론, 이상적 인간형론, 사회관계론, 자기발전론과 관련된 심리학적 함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유학의 이 네 체계와 각각에 대한 서구 현대심리학의 이론적 근거를 확인하여 비교·대조함으로써, 서구의 현대심리학과는 다른 유학사상의 심리학적 함의를 도출해내려 하였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는 네 권의 저술(《선진유학사상의 심리학적 함의》, 《이상적 인간형론의 동·서 비교》, 《사회관계론의 동·서 비교》, 《심리구성체론의 동·서 비교》)로 정리하였다.
셋째는 서구심리학과 통합하여 글자 그대로의 보편심리학을 구축할 수 있는 바탕으로서의 유학심리학의 구성 작업이다. 이는 유학사상의 심리학적 함의에 관한 분석 작업의 결과 밝혀진 유학사상에서 도출되는 심리학적 연구문제들을 종합하고 정리함으로써 유학사상을 심리학적으로 체계화하려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모두 세 권으로 이루어질 계획인데, 이 책, 《유학심리학의 체계 Ⅰ: 유학사상과 인간 심리의 기본 구성체》은 이러한 기획의 첫 번째 결실인 셈이다.
모두 세권으로 구상하고 있는 기획의 제1권에 해당하는 이 책은 유학사상의 인성론을 중심으로 하는 심리구성체론의 동·서 비교에 관한 작업에서 구체화된 심리학의 연구문제를 체계화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서구에서는 인간의 심성이 지(인지)·정(정서)·의(동기) 세 가지 측면의 내용 또는 능력으로 구성된다는 삼분체계론과 이 세 가지 내용 중에서 인지적인 능력의 근거가 되는 이성이 가장 중심이 된다는 이성우월론을 바탕으로 하는 심리구성체론을 견지하여 왔다. 이러한 관점은 플라톤으로부터 비롯된 서구의 전통이었는데,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현대 서구의 심리학에서는 인지·정서·동기를 심리학의 가장 중심적인 연구문제로 삼고 연구를 진행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유학의 인성론에서는 인간의 심성은 덕(덕성)·지(인지)·정(감정)·의(욕구) 네 가지 측면의 내용으로 구성된다는 사분체계론과 이 네 체계 중에서 인간의 가장 중핵적인 특성은 덕성이라는 덕성우월론을 근간으로 하는 심리구성체론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학의 인성론은 이후 전개되는 군자론·도덕실천론·수양론의 이론적 바탕이 되고 있다. 이러한 유학의 인성론에 따르면, 인지·정서·동기만이 아니라 도덕성도 심리학에서 다루어야 할 기본적인 연구문제이며, 유학심리학의 체계 안에서 도덕심리학의 문제는 서구심리학의 관행과는 달리 심리학적 연구의 핵심이 되어야 할 분야로 떠오르게 된다.
이러한 유학의 인성론에서 도출되는 심리학적 연구문제를 체계화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 이 책(제1권)은 모두 2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기획 전체의 서론에 해당되는 제1부에서는 유학사상에서 도출되는 심리학 체계의 특징을 유학사상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관점을 바탕으로 하여 탐색해 본 다음, 유학의 인성론·군자론·도덕실천론·수양론에서 도출되는 심리학의 문제를 각각 심리구성체론, 이상적 인간형론, 사회관계론 및 자기발전론으로 정리하는 필자의 오래된 구상을 진술하였다. 제2부에서는 인간의 본유적인 심성에 관한 유학의 사분체계(욕구·정서·인지·덕성)의 인성론에서 도출되는 심리학의 기본 연구문제를 “욕구심리학”, “정서심리학”, “인지심리학” 및 “도덕심리학”으로 정리하여 고찰하였다. 이 제2부의 내용은 인간의 심성과 행동에 관한 과학인 심리학에서 다룰 기본적인 연구문제를 태어날 때부터 갖추고 있는 인간의 본성으로부터 도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앞으로 출간할 제2권(《유학심리학의 체계 Ⅱ: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삶》)에서는 유학의 “군자론”과 “도덕실천론”을 근간으로 하여, 이로부터 도출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삶의 실제”에 관해 살펴 볼 것이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인성론이 인간 존재의 현실태(現實態)를 제시하고 있다면, 군자론은 인간 삶의 목표와 이상(理想)을 제시하고 있는 이론체계이다. 군자론을 통해서는 유학적 이상적 인간형론과 이를 기초로 한 새로운 심리치료의 이론을 도출할 수 있다. 도덕실천론은 이상적 인간의 상태에 이른 군자의 실제적인 삶의 모습을 그려내는 이론체계로서, 이상적 인간인 군자의 대인관계와 사회행동을 통해 개인의 사회생활에 대한 유학적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유학에서 군자는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앞세우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현하려 노력하는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이해의 문제가 주로 다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각각 “군자론과 이상적 인간형론: 인간 삶의 목표와 심리학의 문제”(제3부)와 “도덕실천론과 사회관계론: 사회적 삶의 양상과 심리학의 문제”(제4부)로 정리할 계획이다.
이어서 제3권(《유학심리학의 체계 Ⅲ: 인간 삶의 목표 추구와 보편심리학의 꿈》)의 앞 부분에서는 유학의 “수양론”을 바탕으로 하여, 이로부터 도출되는 “인간 삶의 목표를 이루는 방법론의 체계”에 관해 천착해 볼 것이다. 즉 “수양론과 자기발전론: 삶의 목표 추구와 심리학의 문제”가 제5부의 주제가 될 것이다. 이어서 이 책의 뒷부분(제6부: 보편심리학의 구성을 위한 동·서 심리학의 통합)에서는 이 기획 전체의 결론으로서 현대 서구심리학과 이 기획에서 고찰한 유학심리학을 대조·비교해 봄으로써, 글자 그대로의 보편심리학은 이 양자의 회통(會通)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 보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러한 유학심리학의 체계 정립 작업을 전개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논어》 술이편(述而篇)에 나오는 “진술은 하지만, 새로이 지어내지는 않는다”는 술이부작(述而不作)에 비유하고 있다. 모두 세 권으로 예정하고 있는 이 기획은 고대 그리스로부터 연유하는 서구철학의 바탕 위에 성립된 현대 서구심리학과는 달리, 오랫동안 동아시아 사회를 지배해 온 이념인 유학사상에 근거를 두고 구축될 수 있는 새로운 심리학의 체계를 모색해 보고자 하는 염원의 결과물이라면서, 저자는 “공자·맹자·순자와 같은 유학의 창시자들이 오늘날 태어나 심리학을 공부하였다면, 그들은 심리학의 체계를 어떻게 구성하였을까?” 하는 관점에서 이 기획의 내용을 구상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이 기획의 저자(著者)는 공·맹·순이고, 저자는 그들의 생각을 대신 옮겨 적은 대필자(代筆者)일 뿐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진술이 저자가 이 책을 펴내는 진솔한 고백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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