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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孝經)

  • 관심 0
삼호재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25,000원
판매가
25,000원
출간 정보
  • 2026.01.1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00 쪽
  • 93.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677338
UCI
-
효경(孝經)

작품 소개

효(孝)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孝, 百行之本也)이라 하였다.
그리고 누구나 모두 “身體髮膚는 受之父母요, 不敢毁傷이 孝之始也며 立身行道하여 揚名於後世하여 以顯父母가 孝之終也라”하는 구절은 입에 외우고 있다.
그런가 하면 ≪詩≫에는 “父兮生我, 母兮鞠我, 哀哀父母, 生我劬勞. 欲報深恩, 昊天罔極.”(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애닯도다 부모님이여, 나를 낳아 고생하시네. 깊은 은혜 보답코자 하나 하늘과 같아 끝이 없도다)라 하였고, 다시 “雖則如燬, 父母孔邇”(세상이 불꽃같이 험악하여도, 어버이 계시니 어쩔 수 없네)라 하여 세상에 어버이가 가장 우선임을 깨우치고 있다.

또 ≪한시외전(韓詩外傳)≫이라는 책에는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멎지 아니하고,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주지 않는다)라 하였고, “짐은 무겁고 갈 길이 먼 자는 땅을 가리지 않고 쉬는 법이요, 어버이는 늙고 집이 가난한 자는 관직을 가리지 않고 벼슬하는 법(任重途遠者, 不擇地而息; 家貧親老者, 不擇官而仕)”이라 하였다.

그리고 옛 고전에서는 거의 효를 주제로 다룬 일화나 미담이 수도 없이 많다.
물론 예(禮)라는 것이 형식이요, 그 형식을 통해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그런 형식에 얽매여 고통을 당하기보다는 실질적인 효도 실천이 더욱 이 시대에 맞는 일일 것이다.

이에 역자는 그 동안 많은 동양 고전을 역주하면서 ‘孝’라는 말 자체가 너무 벅차 선뜻 손을 댈 수가 없어, 그저 미루기만 하였던 이 ≪효경≫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젊을 때는 많은 문장이 그저 읽고 해석해야 할 대상이었으나, 나이가 들어보니 실제 내 신변을 돌아보게 되고 그 뜻의 깊은 맛을 느끼게 된다.
≪효경≫도 그 중의 하나이다.
오늘날처럼 각박해지고 핵가족이라는 가족 형태로 인해 효는 이제 최고의 덕목이라기보다, 아련한 과거의 습속처럼 여겨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보면서 의무를 다하며, 부모 봉양을 인륜의 큰 도리로 여겨,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 예화(例話)를 주위에서 얼마든지 듣고 보면서 산다.
그런 면에서는 우리는 아직 희망이 있다.
이제 그 희망을 정확히 고전(古典)을 잣대로 하여, 다시 한번 되짚어볼 자료로 이 책을 활용해 주었으면 한다.

2025(乙巳)년 6월 夏至에
茁浦 林東錫 負郭齋에서 일부 고쳐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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