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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연어 이야기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연어·연어 이야기

한국문학전집 008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연어·연어 이야기작품 소개

<연어·연어 이야기> 1993년 12월, 한국문학의 새로운 플랫폼이고자 문을 열었던 문학동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을 발간, 그 첫 스무 권을 선보인다. 문학의 위기, 문학의 죽음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문학의 황금기는 언제나 과거에 존재한다. 시간의 주름을 펼치고 그 속에서 불멸의 성좌를 찾아내야 한다. 과거를 지금-여기로 호출하지 않고서는 현재에 대한 의미부여, 미래에 대한 상상은 불가능하다. 미래 전망은 기억을 예언으로 승화하는 일이다. 과거를 재발견, 재정의하지 않고서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없다. 문학동네가 한국문학전집을 새로 엮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은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세대와 장르 등 범위를 확대하면서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 한국문학의 특수성을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접목시키는 매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08
안도현 동화 연어 · 연어 이야기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8권은 넘치는 감성과 투명한 서정, 사소한 풍경으로부터 빛나는 의미를 길어올리는 시적 상상력과 소담스러운 언어 미학으로 평단과 독자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시인 안도현의 동화 『연어』와 『연어 이야기』이다. 『연어』(1996)를 통해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비견되는 감동을 선사했던 작가는 이 작품의 후속작인 『연어 이야기』(2010)를 통해 다시 한번 연어들의 고단한 성장과정을 인간의 삶과 연결시키면서 우리가 저마다의 폭포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어』는 은빛연어가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가는 장엄한 여행길에서 삶의 본질과 존재의 아픔을 묻는 이야기이다. 모천을 향해 거슬러올라가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꿈을 찾아간다는 뜻일 테고, 이는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다. 우리는 은빛연어의 고통스럽지만 감동적인 여정(旅程)을 함께하면서 자신의 삶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또한 은빛연어의 깨달음―존재한다는 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되는 것이고 이는 지금 여기서 너를 감싸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은 우리 삶의 겸허한 풍경을 이룬다. 그리고 십오 년이 지난 후, 우리는 삶에 대한 새로운 풍경 하나를 더 가지게 된다. 『연어 이야기』는 꽁꽁 얼어붙은 얼음장 아래 ‘나’가 알을 찢고 나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두려움이라는 작은 구슬을 뚫고 나온 ‘나’의 앞엔, 다시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가 경험했던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은빛연어가 누나연어를 여의고 눈맑은연어와 사랑에 빠지고 폭포를 거슬러 오르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나’와 ‘너’는 사물과 사물, 사물과 나, 다시 나와 너를 잇고 있는 보이지 않는 끈에 대해, 마음이 마음을 만나는 길에 대해, 서로를 물들이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두 편의 이야기를 묶은 『연어·연어 이야기』는 우리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세상을 헤맬 때마다 언제든 펼쳐보게 될 인생의 책이 될 것이다.

안도현의 아바타 중 하나인 초록강은 은빛연어에게 이렇게 말한다.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된다는 뜻”이라고.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될 수 있는 근본 이유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세계관에서는 주인과 하인이 따로 없다. 모래와 별 사이에 높고 낮음이 없다. 지렁이와 독수리 사이에 우열이 없다. 은행나무와 할머니 사이에 단절이 없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세계관이, 인간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_이문재(시인,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 이야기에는 죽음으로 자유를 얻고 벽을 뛰어넘으며 사랑의 바다에 스며든 한 은빛연어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 연어는 알고 있었을까. 너에게 가려고 나는 강을 만들고 강은 다시 물소리를 들려주고 물소리는 다시 흰 새떼들을 날려보내는 이 어쩔 수 없는 사랑의 순환을. 이 끊이지 않는 사랑의 이어짐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사랑의 기술임을. _신수정(문학평론가,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



저자 프로필

안도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1년 12월 15일
  • 학력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
  • 데뷔 1981년 대구매일신문 '낙동강'
  • 수상 1996년 시와시학상 젊은 시인상
    1998년 제13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2002년 제1회 노작문학상
    2005년 제12회 이수문학상
    2007년 제2회 윤동주문학상 문학부문
  • 링크 트위터

2014.11.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안도현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이,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 전북 이리중학교 국어 교사로 부임하면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1989년 해직당했다. 이후 1994년 전북 산서고등학교로 복직했으나 1997년 교사직을 그만두고 전업 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1996년 시와시학 젊은시인상을, 1998년 시 「고래를 기다리며」로 소월시문학상을, 2002년 시집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로 노작문학상을, 2005년 시집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로 이수문학상을, 2007년 시 「고니의 詩作」으로 윤동주상을, 2009년 시집 『간절하게 참 철없이』로 백석문학상을, 2012년 시집 『북항』으로 임화문학예술상과 단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등을 펴냈으며, 『연어』 이후 어른을 위한 동화 『관계』 『사진첩』 『짜장면』 『증기기관차 미카』 『민들레처럼』 『나비』 『연어 이야기』를 펴냈다.

목차

연어
연어 이야기

해설 | 이문재(시인)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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